본문 바로가기

Latin America 여행/볼리비아

아마존 정글의 롯지 Lodge로 가는 길~

롯지 Lodge로~

 

라파즈에서 꼬박 하루를 걸려 왔슴에도 불구하고 목적지인 롯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우여곡절 끝에 선착장에서 하룻밤을 보냈지만 피곤한 탓인지 단잠을 잤다.

 

6시에 일어나서 아침도 거른 채 롯지로 가기위해 서둘러 짐을 챙긴다.

하기사 이곳에서는 식사를 하고 싶어도 먹을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니 선택의 여지도 없고~

 

 

 

 

 

 

 

 

투어 기사들은 롯지까지 타고 갈 배를 점검하고 있었고~

 

 

 

 

 

얼떨결에 하룻밤을 머물게 된 곳이고

깜깜한 밤중이었던 탓에 이곳의 모습이 어찌 생겼는지도 알수가 없었는데

출발 준비를 하는 동안 잠시나마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건물이 자리한 일부분만 제외하고 주위는 온통 강물로 싸여있고

그곳에는 작은 배들이 떠있다.

 

 

 

 

 

 

선착장 모습

 

선착장 건물에서 전날 밤 늦은 시간까지 일행을 기다렸었고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서 쏟아지는 비를 피한 장소도 이 선착장 건물이다.

 

우리가 도착한 전날 밤과 출발을 앞둔 아침에는 이곳에서 우리 일행 외에는 아무도 볼 수가 없었는데

투어를 마치고 이곳에 다시 왔을 때에는 많은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고보면 이곳이 팜파스 투어의 시작점이고 종착지인 셈인가~

 

투어의 손발이 되어주는 4륜 구동 차량과 배~

 

 

 

 

투어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롯지를 향해 출발~

 

 

 

 

 

 

 

 

여명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강물 위로

아마존의 수목들이 아름답게 반영된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출발한 일행의 배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물살을 가르고 강물을 거슬러 올라간다.

 

보트를 타고 이동 중인 이곳은 아마존의 상류에 속하는 야쿠마 강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상상해왔던 아마존하고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우리는 넓고 거대한 강의 모습이 아닌 좁은 수로를 따라

아마존으로 조용히 미끄러져 들어간다~

 

 

 

 

 

 

 

 

나뭇가지 위에 새들이 앉아 있는 것 같은데

이른 아침이고 역광인 관계로 실루엣으로 밖에 담기질 않는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두껍게 덮혀 있고~

 

 

 

 

 

 

 

 

배를 타고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묘미가 느껴진다~

 

 

 

 

 

 

 

 

 

 

 

 

 

 

 

 

 

 

 

 

 

 

 

 

 

 

 

 

 

그림같은 풍경들이 이어지고

 

그 속을 스쳐지나가는 일행의 모습도 한폭의 그림같다~

 

 

 

 

 

 

 

 

 

 

 

카메라를 치켜 올리는 것을 보니

뭔가 보이는 모양이다.

 

나뭇가지 사이에 앉아있는 몇마리의 새가 보이는데

이것 또한 제대로 담기질 않는다~

 

 

 

 

 

 

길게 목을 늘이고 있는 새도 보이고~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들은 뭐지~~?

 

새집인가?

 

 

 

 

 

 

 

 

겨우살이 처럼 나뭇가지에 터를 잡고

빨갛게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덩쿨로 멋있게 치장한 나무도 보이고~

 

 

 

 

 

 

 

 

 

 

 

 

 

 

 

 

 

 

 

 

 

 

 

 

 

 

때로는 배 한척이 간신히 지날 정도의 좁은 수로를 따라 가기도 하는데

머리를 잔뜩 숙이고 통과해야 한다.

 

좁은 수로를 빠져 나오면 다시 넓은 강과 만나고~

 

 

 

 

 

 

 

 

스쳐 지나가는 아름다운 풍광들을 눈에 담고

가슴에 담고 사진으로 담아본다.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모습들을~

 

 

 

 

 

 

 

 

 

 

 

 

 

 

 

 

 

 

 

 

 

 

 

 

 

 

 

 

 

 

 

 

 

 

 

 

 

 

작은 수풀들이 무성한 모습도 만날 수 있었는데

반영된 모습 때문에 마치 물속까지 퍼져있는 느낌이 든다.

 

 

 

 

 

 

 

 

 

 

 

 

 

 

 

 

 

 

 

 

쓰러져 넘어져 있는 나뭇가지 조차도 

예사롭지않은 아름다움을 던져주고~

 

 

 

 

 

 

 

 

 

 

 

 

 

 

반영된 나무들의 모습이

주산지의 왕버들을 떠오르게 한다~

 

 

 

 

 

또다시 잔뜩 웅크린채 좁은 수로를 빠져나가자

나뭇가지 위에 앉아있는 주황색 물체가 눈에 띈다.

 

원숭이다~~!

 

 

 

 

 

가까이에서 보고싶어 다가가는 우리를 빤히 바라보고 있던 이녀석~

배가 바로 밑까지 다다르자 잽싸게 내려와 뱃머리에 놓인 바나나를 움켜 잡는다.

 

욕심 많게도 입에 물고 손으로는 또 다른 바나나를~~~

 

 

 

 

 

 

 

 

 

 

 

바나나가 줄어들자 또다시 내려올 듯 포즈를 취하다가

이내 포기하는 녀석~~ㅎ

 

귀엽다~

 

 

 

 

 

 

 

 

원숭이와 헤어진 다음 넓은 습지를 조금 지나자

멀리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의 목적지인 롯지에 도착한 것이다~

 

 

 

 

 

 

 

 

 

 

 

롯지에 다다르자 전날 이곳에 도착한 일행들의 모습이 보인다.

 

일행의 카메라에 담긴 우리 모습~

 

 

 

 

 

 

 

 

 

 

 

 

 

우리와 같이 출발한 일행의 배도 들어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