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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볼리비아

아마존의 롯지에서 악어도 만나고~

롯지의 터줏대감 꼬마~

 

롯지에 도착해서 롯지를 살펴보는데

귀여운 꼬마 녀석이 진지한 모습으로 수면을 응시하고 있다.

 

뭐하는거니?

 

 

 

 

 

우리가 타고 온 배도 매어져 있고

수면은 잔잔하기만 한데~

 

건물 밑의 물속에서 소리없이 움직이는 녀석이 보인다.

 

악어다~!

 

 

 

 

 

물속으로 사라져 잠시 두리번거려 보는데~

 

 

 

 

 

 

 

 

슬며시 다시 고개를 내민다~

 

 

 

 

 

불과 2~3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거리에서 악어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건물을 잇고 있는 판자로 된 통로까지 다가와서 드러낸 이빨이 섬뜩하게 느껴진다.

 

이것을 본 투어 보트 기사가 고기 한점은 줄에 매달아 보여주니

입을 쩍 벌리고 달려든다.

 

 

 

 

 

앗!  이 녀석이~~

 

줄듯 말듯 약을 올리니까 고기를 낚아 채려고 튀어 오르는데

통로 위까지 올라온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말 깜짝 놀랐다~

 

약이 오른 탓인지 판자까지 물어보는데

이빨이 장난이 아니다~

 

이 통로는 그나마 수면과 높이 차이가 나는 편인데

그래도 불과 20cm 정도의 차이 밖에 되지 않는다.

 

언제든지 악어가 튀어 오를수 있는 높이라고 생각되니

긴장되고 조심스러워진다.

 

 

 

 

 

고기 한점 얻어 먹은 악어는 유유히 물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악어가 모습을 감춘 수면은 잔잔하고 평온하기만 한데

이 속에 그 무시무시한 놈이 버티고 있다는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

 

 

 

 

 

이곳에서는 장화가 필수품인 양

장화만 잔뜩 모아놓은 모습도 보인다.

 

롯지는 수상가옥 처럼 물 위에 시설되어 있는데

사실 언제나 이런 모습은 아니라고 한다.

 

우기라 이런 모습이지만 건기에는 땅 모습도 드러나고

땅 위를 걸어다닌다고 한다.

 

 

 

 

 

커다란 왕거미도 보고~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통로가 물에 반쯤 잠겨 있는 곳도 있다.

이 통로는 식당으로 이어져 자주 오가는 곳인데~

 

이 정도 물에 잠겨 있으면 악어한테는 평지나 다름 없을 텐데

모두들 태연히 오간다.

 

통로 옆에 배가 매어져 있고

그 배 뒷부분에 악어가 머리를 빼꼼이 내밀고 다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모두들 악어의 존재 자체도 잊은 듯 하다.

너무도 태평스럽게 건너 다니는 것을 보면~~

 

무슨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약방의 감초 처럼 거론되는 말이 안전불감증이란 말인데

모두 그런 불감증에 걸린 사람들 처럼 행동한다.

 

악어가 롯지에서 기르는 애완동물 쯤으로 생각되는건지~~~ㅎ

 

이 놈이 어디로 가는지 나라도 살펴봐야지~~ㅋ

 

 

 

 

 

 

 

 

 

 

 

조용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순하게 보이기도 한다~

 

 

 

 

 

겁없기는 마나님도 마찬가지다.

 

통로 위까지 물이 차올라있어 신발이 물에 젖는지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고

가까이에 악어가 있다는 것 조차 까마득히 잊고 있는 모양이다.

 

 

 

 

 

 

 

 

슬그머니 멀어져가는 악어를 보고

비로소 나도 눈길을 돌린다~

 

 

 

 

 

롯지에서 차려준 이침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다.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배경삼아 기념촬영도 해보고~

 

 

 

 

 

 

롯지의 터줏대감 꼬마~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과

청춘들의 모습도 한컷씩 담아보고~

 

 

 

 

 

 

 

 

휴식을 취한 후

 

아마존을 보러 다시 배를 타고 나선다~

 

 

 

 

 

 

 

 

 

 

 

롯지에서 일행 모두가 같이 출발하게 되니 제법 많은 식구가 함께 출발하게 된 셈이다.

 

배 3척에 나눠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하고~

 

 

 

 

 

 

 

 

 

 

 

 

외국 여행자들 모습도 보이고~

 

 

 

 

 

 

 

모두들 소풍나온 어린애들 마냥 즐겁기만한 모양이고~

 

 

 

 

 

 

 

 

또 다른 롯지 모습도 보이고~

 

 

 

배 3척의 단체사진?~

 

 

 

 

 

 

 

 

 

 

 

 

 

 

 

 

 

 

 

간간히 롯지들의 모습이 보인다.

 

선착장에서 우리 롯지까지 오는 도중에는 다른 롯지를 보지 못했는데

롯지를 나선 후부터 다른 롯지들이 드문드문 보이는 것을 보니

우리 롯지가 초입에 위치하고 있었나보다~

 

 

 

 

 

 

 

 

심심찮게 보이는 수목들 사이의 롯지들도

아름다운 풍경에 일조를 해 주는 느낌이다.

 

 

 

 

 

 

 

 

 

 

 

 

 

 

 

 

 

롯지로 오면서 실루엣으로 보였던 목이 긴 새도 선명하게 자태를 보여준다.

 

 

 

 

 

 

 

 

 

 

 

 

 

 

 

 

 

 

 

 

 

 

 

 

 

 

 

 

 

무슨 연유로 쓰러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온몸을 강물 위로 내맡긴 나무들도 보인다.

 

 

도도하게 자태를 드러낸 새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