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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볼리비아

라파스의 산 프란시스코 성당 Basilica de San Francisco과 그 주변 모습~

산 프란시스코 성당 Basilica de San Francisco

 

라파스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산 프란시스코 광장 한쪽에 거대한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데

산 프란시스코 성당 Basilica de San Francisco이라고 한다.

 

이 교회는 식민지 시대인 1549년에 지어진 것으로

남미 내에서도 손꼽히는 역사와 외관을 갖고 있는 바로크 양식의 성당이다.

 

현재의 건물은 눈사태로 무너진 것을 1750년에 개축한 것이라고 하며

종탑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진 건물은 교회 박물관이다.

 

평일에는 7시부터 19시까지 미사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당연히 내부를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내부에는 금빛으로 장식된 장엄한 제단도 있다는데~

 

성당 주출입구 부분~

 

 

 

 

성당 주출입구 부분은 기둥 뿐만아니라

벽면까지 섬세한 조각들로 치장되어 있다.

 

 

 

 

 

 

교회 종탑~

 

 

 

 

 

 

 

 

 

 

내부를 돌아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성당 앞의 산 프란시스코 광장에는 원주민들과 여행자

그리고 라파스 주민들로 북적인다.

 

광장의 계단에도 많은 사람들과 비둘기들의 모습이 보이고~

 

 

 

 

 

성탄절이 지난지 한참이 됐는데도 광장의 한쪽에 대형 트리가 남아 있다.

 

녹색으로 치장된 모습이 궁금해 다가가봤는데~

 

 

이게 뭔가?

 

수많은 녹색 페트병과 노끈으로 이루어져 있다~

 

 

잠시 머리속이 복잡하게 돌아간다~

 

자원을 훌륭하게 재활용한 것으로 보아야하는건지

아니면 볼리비아의 빈곤한 현실이 반영된 모습인지~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광장에서 시야가 트인 곳에는 산으로 기어 올라가는 듯한 빨간색의 작은 집들이 보인다.

불과 한두 블럭 뒤에 달동네들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공항으로 오가면서 본 언덕의 건물들 중에는 때로는 짓다만 듯한 모습들도 있었고

유리창이 없어 폐허 처럼 보이는 집들도 많았다.

 

볼리비아 국토의 대부분은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열대지역이 차지하고 있으며

고원에는 1년 내내 찬바람이 거칠게 불어오기 때문에

안데스를 타고 내려오는 강풍을 피해 주로 산간분지에 도시를 건설했다고 하는데

그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가 라파스인 것이다.

 

분지도 매우 협소해서 산 프란시스코 광장을 전후로 해서 이어지는 산타 크루즈 대로 주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파른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고도 3,000~4,000미터 사이에 위치한 라파스의 고지대와 저지대의 온도차이도 10도 가량 되기 때문에

부유층은 주로 저지대에 살고 위로 올라갈수록 빈민층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교회 박물관 입구~

 

성당 내부를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서

교회와 붙어있는 박물관으로 걸음을 옮겨 본다.

 

 

 

박물관에서 바라본 교회 종탑~

 

 

 

 

박물관 건물 하부에는 긴 회랑이 있고

그 회랑에는 독특한 모습의 목재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다~

 

 

 

 

 

 

 

 

 

 

 

 

 

 

회랑 끝부분에는 철재로 만들어 놓은 소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바라본 회랑과 종탑의 어울어진 모습이 멋지다~

 

 

 

 

 

 

 

 

회랑 끝부분에는 카페도 있고~

 

 

 

 

 

건물의 윗층이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는데

입구부터 교회의 역사에 관한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에는 주로 성화들이 전시되어 있고

종탑에서는 도시의 모습도 조망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라파스에서 할애된 시간이 얼마되지 않아서 박물관 관람은 포기했다.

 

뭐하십니까?

 

 

 

 

회랑 앞 공터에 공룡 모습을 만들어 놓았는데

흉내 내본 거라나~~ㅎ

 

 

 

 

 

 

 

 

 

 

 

 

박물관 내부의 카페 모습~

 

 

성당 앞 계단에서~

 

 

 

 

 

사가르나가 거리 모습~

 

산 프란시스코 성당 왼쪽에 있는 거리를 사가르나가 거리라고 하는데

언덕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따라 올라가면 전체가 시장 지역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판다고 한다.

 

일단 무리요 광장을 다녀온 다음 다시 호텔로 가는 길에 돌아보기로 하고

거리 입구만 확인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