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모습~
라치의 잉카 유적을 떠나 1시간 반 정도를 달려 안다후아릴라스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대로에서 마을로 접어 들어 차 한대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니
제법 넓다란 광장이 나오고 그 광장 맞은편에는 간결한 모습의 외부를 지닌 성당이 보인다.
성당 안에서는 카메라 플래시를 사용해서는 않된다는 가이드의 간략한 주의 사항을 듣고
안으로 들어섰다.
멀리 제대 모습이 보이는데 온통 황금빛이다~
제대 모습~
딱 3컷을 담았는데 제대 옆에서 촛대를 손질하고 있던 두명의 현지인이
제재를 하고 나선다.
촬영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아니 이게 웬 말인가~
어려운 영어도 아니고 분명 플래시만 사용하지 않으면 촬영이 가능하다고 들었고
플래시도 없는지라 안심하고 몇컷 담았는데~
곁에 있는 가이드를 쳐다보니 모른척 딴전만 피우고 있다.
입장이 난처한가보다~~ㅎ
결국 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일행분이 한컷도 제대로 담질 못했다.
바로크 양식의 이 교회는 제대 옆의 성인들 모습도 온통 화려한 황금색으로 치장되어 있었는데
내 눈길을 끄는 것이 또 있었다.
네이브 부분은 여느 교회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넓은 공간을 무주 형태로 구성하고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그 상부는 석재나 벽돌로 아치를 만들어 하중을 기둥으로 분산 전달시키는 것에 반해
이 교회는 천장의 대부분 부재를 목재를 사용하였고 써까래나 평보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다.
당연히 부재는 엄청 커질 수 밖에 없는데 그 모습이 흡사 수많은 침목을 천장에 깔아 놓은 듯 했다.
일부 보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교회 옆 부속 건물 모습~
교회 앞 십자가 모습~
주 출입구 상부를 발코니 형태로 만들어 놓은 모습이 특이했다~
교회 앞에는 많은 현지인들이 모여 있었다.
무슨 연유로 모여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술도 있고 음악도 있다~
장대 위의 모습들은 또 뭐지?
교회 앞 바닥 모습도 이색적이다.
자갈 같은 작은 돌들을 무수히 깔아놨는데
원형도 있고 물고기 형태의 모양도 보인다.
성당 앞 광장에는 예외없이 좌판이 깔려 있었고~
교회 앞 계단 모습~
계단의 현지인들 모습~
저물어가는 날과 두텁게 내려앉은 먹구름이
교회와 어울어져 묘한 분위기를 안겨준다~
대충 주변을 둘러보고 현지인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다가가봤다.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여인들도 손에 맥주 한병씩 들고 있다~
구경하는 나에게도 술을 권한다.
인사 치레로 한잔 마시고 잔을 채워줬더니 다시 또 권한다.
주변 사람들도 덩달아 권하고~
주는대로 받아 먹다가는 술에 취해 쿠스코 가기도 어렵겠다.
정중히 사양하는 수 밖에~
그런데 북채가 페트병이다~~ㅎ
촬영에 열중인 외국인들도 보이고~
투어 버스와 여행자들 모습~
광장으로 나있는 골목 모습~
광장으로 통하는 골목도 담아보고
현지인의 모습도 담아본다~
투어 버스의 출발을 기다리며
주변 모습들을 담아봤다~
다시 길을 나서 쿠스코로 향한다~
광장을 나서면서 본 마을 모습~
쿠스코로 가는 길목의 풍경~
산비탈 높은 곳까지 집들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니
도시가 가까워졌슴이 느껴진다.
쿠스코 외곽 모습~
낡고 퇴색된 모습들에서
쿠스코의 오랜 역사가 전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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