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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Europe 여행/덴마크

안데르센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뉘하운 항구~

 

 

뉘하운 항구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운하 투어에 나설 수 있다.

 

운하를 따라가며 해안가 주변 유명 관광지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데

바다쪽에서 인어공주상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약 40~50분 동안 이어진다는 운하 투어는

그 인기를 실감나게 해 주려는 듯 쉴새없이 운하를 드나들고

각 유람선마다 관광객들로 가득가득 채워져 있다.

 

유람선들에는 영어를 구사하는 가이드가 동반 탑승하기 때문에

감상 포인트마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운하를 오가는 유람선을 탑승해 볼 기회가 없었지만

항구에서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었다.

 

 

 

뉘하운을 나서는 유람선 모습~

 

 

 

 

항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하고~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바다쪽으로 이어진 항구 모습도 구경하고

 

처음 출발했던 항구의 입구 쪽으로 되돌아간다~

 

다리 위의 관광객들 모습~

 

 

 

 

자전거 앞을 개조하여 다른 사람을 태울수 있도록 만들었다.

 

언뜻보니 개인적 용도가 아닌 영업용인 것 같기도한데

관광객용~~?

 

다리 밑을 빠져 나오는 유람선을 따라 입구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항구로 들어서는 유람선 모습~

 

 

부둣가에 정박해 놓은 배들~

 

 

운하의 남쪽 방향 모습~

 

운하를 이루고 있는 두 거리 중 남쪽 방면은

 

반대편의 알록달록 다양한 색으로 치장해 놓은 것과는 다르게

조금은 차분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준다.

 

정박되어 있는 배들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 듯 하고~

 

거슬러 되돌아갈 때는 조금은 한산한 느낌의 남쪽 거리를 따라가는 것을 잠시 생각했었는데

이내 마음을 돌려 처음 왔던 길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적이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거리가

보다 생생하고 실감나게 여행의 느낌을 전해주니까~~

 

 

 

 

 

건물 앞에 줄지어 내놓은 탁자 하나를 차지하는데도 만만치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빈자리는 전혀 보이지 않는데다

이미 자리한 손님들에게 눈치주며 빨리 비워달라고 하지않는 영업 습성상

이런날 이곳에서 한자리 꿰찰려면 꽤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냥 부둣가에 편하게 주저앉은 이들이

마음도 편하고 자유로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거리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만난 다양한 표정들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한손에 먹거리를 들고 운하를 구경하는 사람~

손잡고 거리를 거니는 연인~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서성이는 사람들~

 

모두가 즐거운 구경거리다.

안데르센이 어디쯤에서 살았을까하는 궁금증은 사라진지 오래다.

 

그저 그렇게 거리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했다~

 

 

 

 

 

 

 

 

 

 

 

부둣가에 걸터앉은 관광객들 뒤의 운하가 유람선들로 가득 찼다.

 

동시에 3대의 유람선이 접안하니 빈틈이 보이질 않는다~~ㅎ

 

 

 

 

 

운하 입구의 벤취에도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조금은 과장된 표현으로 쓰레기통 하나씩을 꿰차고 있다.

 

나는 왜 이처럼 여행지에서 만나는 쓰레기통들에 관심과 집착을 보이는걸까~

 

여행하면서 신경이 무척 쓰이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1위는 화장실이 아닐까 ~~?

 

편의성으로 볼 때 이 부분의 단연 최고는 우리나라가 아닐까싶다.

곳곳에서 눈에 띄는 화장실들~

시설은 세계 최고수준이고 게다가 거의 무료다.

 

가히 여행자의 천국이랄수 있는데

휴지 한장 버릴라면~~ㅠ

 

 

 

 

 

입구의 닻은 어른에게도 놀이기구인 모양이다~~ㅎ

 

제 키를 훌쩍 넘는 곳에 예쁘장한 꼬마가 올라가 있다.

떨어지면 어떡할려고~~

 

 

 

 

 

항구에 들어설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탈 것들이 모여 있다.

 

저전거를 개조한 것들인데

이들을 가지고 영업에 나선 친구들의 연령대가 낮아 보인다.

 

취미로 하는건가~?  임시로 하는건가~~?

아마 살기좋은 나라로 손꼽히는 나라이기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게다.

 

어디나 빈부의 격차는 존재하거늘~~

 

 

 

식사 중이시네~~ㅎ

 

 

 

 

이곳에도 예외없이 자전거 행렬이 늘어서 있고~~

 

주위의 북적임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한 친구 모습도 보이고~

 

 

 

 

 

가로등도 예쁘게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주간 뿐만아니라 밤 늦은 시간까지 흥청거림이 계속된다는데

거리의 가로등이 밝혀지면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질 것만 같다.

 

아쉽게도 이런 모습들을 뒤로 하고 항구를 나선다.

 

우리는 이제 또 다른 항구로 가서 커다란 배를 타고

밤새워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로 간단다~

 

항구를 나서면서 본 거리 모습~

 

 

 

 

깜박이를 켜고 오는 자전거~

자전거가 워낙 많고 일상화 되다보니 나름대로 교통체계가 필요하단다.

 

전용도로를 달리면서 수신호로 의사소통을 한다는데

자전거들의 속도 또한 장난이 아니다.

 

항구 앞 광장에 색색의 종이가 붙어 있는데

뭔지 확인도 못해봤다.

 

갈길이 바빠서~~ㅎ

 

 

 

 

 

빨리 버스를 타러 가야 한단다~~ㅎ

 

뉘하운 항구 앞 거리 모습~

 

 

 

 

항구로 이동하는 도중에 보여주는 풍경들이

전형적인 코펜하겐의 모습이 아닌가싶다.

 

그리 높지않은 건물들과 그 사이사이의 고풍스런 건물들

그리고 차도의 한면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육교도 자전거를 타고 건네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