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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Europe 여행/노르웨이

독특한 외관을 갖고 있는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밤새워 달려온 배는 우리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로 데려다줬다.

 

느긋하게 늦잠을 즐긴 후 정신이 들자

손쉽게 일출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서둘러 밖으로 나서보니 전날 밤과 별반 다를것 없는 잔뜩 구름낀 우중충한 하늘이다.

찬란한 햇살이 보였으면 무척 아쉬워했을터이니 무슨 심사가 이 모양이람~~ㅋ

 

각 객실의 공간은 좁으면서도 독립된 화장실 겸 샤워실도 갖춰져 있어서

여유롭게 세면도 하고 짐도 챙길수 있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뱃전에서 가깝게 다가오는 해안가를 바라보며

미지의 나라 노르웨이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부풀려 본다~

 

 

 

 

 

하선을 해서 대기하고 있던 투어 차량으로 짐을 옮겨 싣는 모습인데

배의 전체적인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 모두 들어오질 않는다.

 

몇걸음 물러서도 상황은 매일반이고 한참을 물러서서 겨우 담아볼 수 있었는데

광각이 아닌 표준줌렌즈를 사용한 탓에 더욱 힘이 들었다.

 

배의 길이가 약 170M라는 말이 실감났고~

 

 

 

배 후미에서도 하선하는 모습이 보인다~

 

 

 

 

투어 차량에 옮겨 타고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오슬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오페라하우스였다.

 

오페라하우스는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현대적인 문화복합시설로

오슬로 중심부의 남쪽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1999년 건립이 결정되었고 2008년 개관했다고 한다.

 

오슬로를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도시로 끌어 올리기 위한

2020년 완성될 대규모 항만 재개발 계획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추진되었고

약 5천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었는데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건축회사 스뇌헤타 Snøhetta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오페라하우스 주변은 말쑥한 현대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계속 건설 중인 공사장 모습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주 출입구 부분을 제외하고는 건물을 도로와 이격시켜 놓아서

다리를 건너 오페라하우스로 다가갈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측면에서 바라본 오페라하우스 모습~

 

오페라하우스 경내로 들어서자 바닥부터 사선으로 이어진 지붕선이 보이는데

무척 특이한 형태로 디자인된 건축물이다.

 

바닥은 온통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깔려 있는데

확 트인 광장과 바다 건너편으로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다준 배 모습도 보인다.

 

 

 

 

 

이 오페라하우스는 1957년 설립된 노르웨이 국립오페라단과 발레단의 활동 근거지로서

연중 세계적인 수준의 오페라와 발레 등의 다양한 공연이 개최된다고 하는데

 

이를 증명이라도 해주듯 각종 공연 홍보물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유독 눈길을 사로잡은 몇개를 담아봤다~

 

 

 

 

 

 

 

 

공연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항구쪽으로 나있는 길가의 고풍스러운 건물도 눈에 들어온다~

 

 

 

 

 

이 오페라하우스는 오슬로의 대표적인 현대건축물로

빙하가 떠있는 형태를 모티브로 건설된 것이라고 한다.

 

오페라하우스 바로 앞 항구와의 사이에

유리로 만들어진 조형물도 보이는데

 

마치 유빙이 떠있는 듯한 형상이다~

 

 

항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이 오페라하우스는 2008년 바르셀로나 세계건축페스티벌 World Architecture Festival의 문화부문

2009년 유럽연합의 현대건축상인 미스반데로에 어워드 Mies van der Rohe Award  등의 건축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가까이에서는 전체적인 모습을 담기도 어렵고 그렇게 담은 사진이 없어서

몇컷 빌려왔다~

 

항구에서 바라본 정면 모습

측면 모습


 

친환경적인 내부 모습

극장 내부 모습

 

 

 

 

이 건축물의 외벽은 웅장한 흰색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비스듬한 평면으로 조성되어 있어 계단 없이 걸어서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붕으로 오르는 다른 여행자들 뒤를 따라 우리도 올라가 본다~

 

 

 

 

 

유리로 되어있는 외벽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내부도 볼 수 있었는데

내부에서는 이 유리들을 통해 시원스런 바다와 항구를 조망해 볼 수 있겠다.

 

두명과 동행하는 것이 이상하신가요~~ㅎ

 

 

 

 

 

한층 높이에서 다시한번 기념촬영을 하고~

 

 

 

 

 

이 오페라하우스를 건축한 스뇌헤타 Snøhetta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건축회사이자

오슬로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국제적인 건축사무소로 미국 뉴욕에도 사무실을 두고 운영 중이라는데

 

노르웨이 특유의 자연을 담아내는 거대한 스케일과 모티브를 중심으로

건축과 환경 그리고 인테리어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적용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2018년에 완공 예정인 부산 오페라하우스 국제 설계공모전에 당선되어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부산에 등장하게 될 오페라하우스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제일 윗부분까지 올라온 모습이다.

 

까치발로 무엇을 내려다 보시는지~~ㅎ

 

 

 

 

 

내부도 시간만 맞으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이 건물의 외부는 언제든지 올라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서

 

주변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전망대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측면에서 보니 마치 거대한 내민보 같다는 느낌이 든다.

 

유리창에는 주변 모습도 투영되고~

 

 

 

유리창으로 들여다보이는 내부 모습~

 

 

위에서 내려다본 광장 모습~

 

 

 

 

측면에서 봤을 때는 그저 평평한 바닥 처럼 보이는 지붕은

끝부분에는 난간과 계단을 설치해서 안전을 도모한 모습이고

 

그 외의 부분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서

어느 곳을 이용해서든지 편안하게 오르내릴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오페라하우스 주변에 새롭게 건축되고 있는 건물들의 외관도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들을 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를 떠나 비겔란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오슬로의 인구는 서울의 1/10도 안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도로가 무척 한산하다는 느낌이 든다.

 

 

 

 

 

차창으로 많은 요트들이 보여 급히 카메라로 담아봤는데

무척 많이 흔들린 모습이다~~ㅎ

 

주차 공간을 찾을려고 하는지 비겔란 조각공원 주변의 주택가 골목을 돌고 있는데

덕분에 주택가 모습을 몇컷 담아볼 수 있었다~

 

 

 

 

 

나무숲에 싸여있는 듯한 예쁜 집들도 보인다~

 

 

 

주택가 골목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