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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Europe 여행/핀란드

파란 하늘에 우뚝 서있는 우아한 귀부인 같은 헬싱키 대성당~

헬싱키 대성당 Tuomiokirkko

 

1830년에 착공해 1852년에 완공되었다는 루터란 대성당 The Lutheran Cathedral이라고도 하는 헬싱키 대성당은

건축가 카를 앵겔 Carl Engel이 지은 것으로 루터파 교회의 총본산이라고 한다.

 

네오클래식 양식의 웅장한 이 건물은 중앙의 푸른색 돔과 각 귀퉁이에 네개의 돔이 있는데

각 모퉁이의 돔은 후에 보완된 것이라고 한다,

 

눈부실 정도로 빛나는 상아색 외벽과 주랑이 인상적인데

성당 지붕에 있는 조각상들은 예수와 12 제자의 동상이라고 한다.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 Aleksandr II의 동상

 

 

 

 

원로원 광장의 중앙에는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 Aleksandr II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알렉산드르 2세 Aleksandr II는 핀란드를 하나의 독립국가로 인정하여

의회의 구성과 핀란드어 사용을 허용했다고 한다.

 

광장의 동상을 뒤로 하고 대성당으로 수많은 계단을 오른다~

 

 

 

 

 

 

원로원 광장 Helsinki Senate Square

 

계단을 올라 광장을 내려다보니 주변의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광장 주변의 건물들은 대학 도서관 정부청사 등으로 이용되는 건물들이라는데

대부분 1820~1840년 사이에 핀란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본 대성당은 더욱 거대하게 느껴진다~

 

 

 

힘겹게 계단을 오르는 딸들~

 

 

 

 

 

 

 

대성당 입구의 하얀색 열주들이 무척 깔끔하고 인상적이다.

 

드디어 교회 안으로~

 

네이브 모습~

 

 

돔 하부 모습~

 

 

 

 

루터파의 총본산을 상징하듯 마틴 루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서유럽의 현란한 제대와는 달리

뒷면에 성화가 그려진 간결한 모습의 제대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간결한 형태의 내부 모습과는 달리 상들리에는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고~

 

 

 

설교대 모습

 

 

 

 

정교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는 파이프 오르간~

 

 

 

 

 

 

 

 

 

 

 

서유럽의 많은 성인들 동상으로 장식된 교회 건물과는 달리

마틴 루터 동상 외에 어떤 조각상이나 장식물도 눈에 띄지 않는다.

 

다만 깔끔하고 세련되게 마감되어 있는 건축물 자체의 구조미가 돋보이는 교회 건물이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광장 주변을 살펴본다~

 

원로원 광장 Helsinki Senate Square

 

원로원 광장은 헬싱키 시내 중심부를 이루는 3,000m² 넓이의 정사각형 형태의 광장인데

 

19세기 초 투르쿠 Turku에서 헬싱키로 수도를 이전하면서 조성되었으며

국가의 중요한 행사나 축제가 열리는 곳이라고 한다.

1808년 이전에는 작은 집들이 모여있는 주거지역이었던 세네트 광장 주변은

제2차 스웨덴-러시아 전쟁으로 대부분의 집들이 불타고 폐허가 되었는데

 

전쟁에서 승리한 러시아 황제의 명령으로 1818년부터 30여 년에 걸쳐

독일 건축가 카를 루빙 엥겔 Carl Ludvig Engel에 의해 광장이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

 

광장을 중심으로 19세기 중반 신고전주의 Neoclassicism 양식으로 세워진

핀란드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건물이 헬싱키 대성당이고 오늘날 헬싱키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이라고 한다.

 

 

 

 

 

광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담아본 모습~

 

정말 단정하고 우아하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다.

 

 

 

 

 

동상 주변이 조금은 한산해진 느낌이 들어

동상을 배경 삼아 딸들 기념사진도 한장 찍고~

 

 

 

 

 

기원전 2500년 이곳에 정착한 핀란드인은 12세기 무렵

카톨릭 세력의 확장을 계기로 스웨덴에 의해 650년간 지배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1721년 러시아가 핀란드 남부를 거머쥐게 되면서 러시아에 전국토를 합병당하게 되고

1917년 러시아의 볼세비키 혁명을 계기로 1920년에 핀란드 공화국으로 독립을 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러시아군의 진입과 배상금 지급 등 비운의 역사를 거친 후

비로소 독립국으로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한다.

 

 

 

 

 

그토록 오랫동안 외세에 시달린 핀란드가 현재는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올라 있는데

그 원인은 핀란드의 교육적 환경에 있다고 한다.

 

푸른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행복하게 공부하는 어린이들이

이 나라의 원동력이자 미래인 셈이다.

 

 

 

 

 

광장 앞 도로에 트램이 들어서자 온통 거리가 트램으로 꽉 찬 느낌이다.

 

트램이 빠져 나간 거리 모습~

 

 

 

 

 

대성당 맞은편 골목에서 본 모습~

 

대성당 맞은편 골목을 거쳐 해안가에 위치한 마켓 광장으로 향한다.

 

 

 

 

 

마켓 광장과 면한 거리 모습~

 

 

 

횡단보도를 건너 마켓 광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