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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Europe 여행/핀란드

핀란드의 명물 헬싱키 암석 교회 Temppeliaukio Church~

 

 

암석 교회로도 잘 알려져 있는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는

루터교 교리와 핀란드 자연환경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건축가 겸 가구 디자이너였던 티모와 투오모 수오말라이넨 형제는

1961년 공모를 통해 이 교회 건축의 설계를 맡게 됐다는데

 

형제는 암석을 쪼아내 공간을 만들고 그 위를 원형 유리로 덮어서

자연광이 잘 들어 올 수 있는 교회 건축물을 설계했다.

 

교회 출입구

 

 

 

 

최대한 자연에 순응하는 건축물을 짓겠다는 모티브로 시작한 탓인지

교회 입구도 노출 콘크리트로 간결하게 처리해 놓았다.

 

교회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답답한 벽체를 대신하고 있는 수많은 천창이다.

 

벽면 한켠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매달려 있고~

 

 

 

네이브 모습~

 

원형에 가까운 평면을 따라서

내부 좌석도 제단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정면의 제대 모습

 

 

파이프 오르간

 

 

 

 

천장은 중앙의 돔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천창으로 처리되어 있다.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벽과 바닥에 음영을 남기고~

 

 

 

 

 

검소한 루터교 교회의 원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는 이 교회는

주변의 자연물과 빛을 제외한 어떠한 인위적인 시설물의 설치도 철저히 배제해서

 

예배당 안에 들어온 이들이 종교적 의식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한다.

 

천장 중앙부를 장식하고 있는 돔은 수많은 구리선을 이어서 만들 것이라는데

독특한 멋을 자아내고 있다.

 

 

 

 

 

내부의 일부분은 2층으로 계획해 놓았다.

 

2층으로 올라본다~

 

윗층으로 오르는 계단~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암석을 파내어 내부를 만들면서 자연 상태 그대로 남겨 두었던 암석 일부가

교회 건축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데 실내의 의자도 최대한 단순하게 제작했고

 

불규칙한 돌 표면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도록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장식도 모두 생략했다고 하는데

 

음향 전문가와 지휘자가 처음부터 건축의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음악회가 자주 열릴 정도로 뛰어난 음향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고 한다.

 

 

 

 

 

가까이에서 본 벽면에는 암석의 거친 절취면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높이가 다른 부분은 깬 암석들을 쌓아 벽면을 완성해 놓았다.

 

 

 

2층 부분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들~

 

 

 

 

 

천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벽면을 아름답게 장식해준다.

 

 

 

 

 

교회 입구에는 작은 기념품 상점도 있다.

 

밖으로 나와보니 출입구 옆에 지붕으로 오를수 있는 길이 보인다.

좁고 가파른 바윗길이기는 하지만~~ㅎ

 

 

 

 

 

지붕을 덮고 있는 수많은 바위 조각들이 보이고

 

열린 형태의 철로된 조그만 십자가도 세워져 있다. 

 

 

 

 

 

외형을 이루는 암석 벽은 극한의 기후와

화염포 등으로 인한 타격으로부터 교회를 보존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하는데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교회임에 틀림없다.

 

현대 건축물과 시대를 달리하는 교회 건축물의 변신 등~~

 

 

 

 

 

암석 교회를 나서서 되돌아 가는 길로 접어든다~

 

 

 

 

 

 

 

 

교회 앞 도로변의 기념품상 앞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핀란디아를 작곡해 세계적인 작곡가의 반열에 오른

시벨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했다는 시벨리우스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