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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Europe 여행/러시아

수많은 분수로 더욱 아름다운 상트페테르부르크 여름궁전 Peterhof~

 

 

표트르대제가 파티 장소로 쓰기 위해 만든 것으로

당시 러시아 제국의 위엄과 황제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여름궁전~

 

표트르 대제의 명령으로 1714년 착공된 이래 9년이 지난 후 완공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150년이나 지난 후에야 공사가 끝이 났다고 한다.

 

러시아와 유럽 최고 건축가들과 예술가들이 총동원되어

20여개의 궁전과 140개의 화려한 분수 그리고 7개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중인 여름궁전 1층에는 표트르 대제의 응접실과 서재 침실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왕실 대대로 내려오는 가구와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다는데

 

여름궁전을 찾은 대다수 관광객들의 시선은 온통 궁전 앞의 대분수에 쏠려 있다.

 

 

 

 

 

일찌감치 도착해 물이 나오지 않는 분수의 이모습 저모습을 돌아보다 자리잡은 이곳에서

몇 컷 열심히 담아본다.

 

가까이도 담아보고 멀리도 담아보고~

 

 

 

 

 

11시에 맞춰 분수의 시작을 알렸던 삼손 분수의 물줄기가 하늘 높이 솟구치고 있고

동상 아래의 작은 분수들도 일제히 제몫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손 분수의 물줄기 높이는 개략 20m정도 된다고 하고~

 

 

 

 

 

한동안 시원스런 분수의 물줄기를 감상하다 아랫 정원으로 내려섰다.

 

단정하게 생긴 이 분수도 멋지다~

 

 

 

 

 

 

 

 

분수와 궁전을 배경으로 큰딸 지원이 모습도 담아보고~

 

옆에서는 마나님이 작은 딸 모습을 담고 있네~~

 

 

 

 

 

 

 

 

단체사진?도 찍고~~

 

 

 

 

 

발길을 돌리게 해서 다시 한 컷~

 

얼굴의 반정도가 그늘이라 다시 시도해 봤는데 여전히 그 모양~~

플래시가 없으니 그냥 그렇게 만족할 수 밖에~~ㅠ

 

 

 

 

 

관광객의 수도 엄청나다~

 

발에 채이는 것이 돌이 아니라 관광객들이다.

 

 

 

 

 

한때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성수기만을 택해서 여행을 하는 것이 불만족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비행기 값도 제일 비싸고 호텔 등 모든 비용이 최고치로 올라 만만치않은 댓가를 치르는 것이~

 

하지만 요즘은 그저 그렇게 받아 들이고 즐기기로 한다.

역시 여행은 북적이고 많은 사람과 같이 할 때 더욱 즐거운 것이 아니겠냐며~

 

지금은 여름이나 겨울 방학이 되어야만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적은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을 때만을 기다리다보면

 

돈은 있지만 나이들고 다리 힘 빠질 때 여행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냐는 자조 섞인 위안도 해 본다~~ㅎ

 

 

 

 

 

많은 관광객들이 만들어 내는 풍경도 아름답다.

 

어찌보면 요즘은 이런 모습들을 은근히 즐기고 있는 줄 모르겠다~ㅎ

 

 

 

 

 

가까이 다가가서 본 삼손 분수의 위용이 대단하다.

 

작은 조각들에서 내뿜는 물줄기는 앙증맞고~

 

 

 

 

 

대분수 앞 운하를 따라가는 길로 접어들어 본다.

 

좌우로 연결된 숲길의 벤취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나무들 사이로 드러난 궁전 모습을 담아보는데~

 

눈이 번쩍 뜨인다.

 

바로 앞으로 다가서는 아가씨? 미모가 대단하다.

급히 카메라를 돌려 한 컷~~ㅎ

 

아름다운 경치나 건물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예쁜 여인을 바라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덤을 얻은 기분~~ㅎ

 

 

 

다리에서 본 핀란드만 방향~

 

운하를 가로지르는 첫번째 다리에 도착했다.

 

궁전과 운하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장 찍어 드리고~~ㅎ

 

 

 

 

 

인물 없는 풍경 사진도 담아본다.

 

조금 당겨 보기도 하고~~

 

 

 

 

 

주변에 나같은 사람이 무수히 많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눈에 확 띄는 전통 의상~

 

어느 정도의 댓가를 받고 기념 촬영에 응해 주는 모양인데

나도 동참해 본다.

 

여기서도 덤을 하나 얻은 느낌이고~~ㅎ

 

 

 

 

 

다리를 벗어나 돌아오는 길을 택한다.

 

맘 같아서는 핀란드만까지 가보고 싶지만 단체로 움직이는 탓에

민폐를 끼칠 수는 없어서~

 

늘어선 가로수 모습에서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 땃다는 말이 실감나는데

다만 그 길이가 베르사이유에서 보았던 것 보다는 짧겠다는 느낌이 든다.

 

 

 

되돌아 가면서 본 다리 모습~

 

 

 

 

나오면서 길 위의 풍경도 몇 컷 담아보고~

 

 

 

 

 

드디어 다시 궁전 앞 분수에 도달하고~

 

 

 

 

 

 

 

 

 

 

 

이 각도에서 보니 분수의 물을 삼손이 온통 뒤집어 쓰고 있네~

 

사자의 입에서 나오는 물줄기도 선명히 보이고~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커플도 보인다.

 

뒤돌아보니 최대한 멋진 포즈를 선보이려는 아가씨도 보이는데

그런 노력이 가상해 화답해 주는 맘으로~~ㅎ

 

 

 

 

 

아가씨 빼고 풍경만 한 컷 더~

 

삼손도 한 컷 더~

 

 

 

 

 

이제 그만 궁전을 나서야겠는데~

 

출구쪽으로 향하면서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꼬마 아가씨는 얌전하게 생긴 이 조각상이 맘에 들었나보다.

 

옆에 근육질의 남자도 있는데~~

 

 

 

 

 

언덕 위 궁전 앞에서 담아본 모습~

 

 

 

 

 

 

 

 

 

 

 

출구쪽으로 가면서 아랫 정원의 분수도 담아본다~

 

 

 

 

 

미련이 남아서 멀리서 다시~~

 

나가는 길목에서 숲속의 분수도 눈에 들어온다.

 

이 궁전의 정원을 모두 돌아보려면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만 같다.

 

 

 

 

 

우리가 이곳에 당도했을 때에는 매표소가 비교적 한적해 보였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쉬면서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곳도 주변에 마련되어 있고~

 

 

 

 

 

울타리 너머로 갓 도착한 단체인 듯한 관광객 모습도  보인다.

 

 

러시아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곳 중의 한 곳인

여름궁전 투어가 이렇게 마무리 됐다.

 

날씨가 좋았던 관계로 후회 없는 관광이 되었고~~

 

주차장을 나서는 차창으로 보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