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야경~

겨울 궁전 야경

 

네바강을 오르내리는 야경투어라서

처음 배를 탓던 곳으로 되돌아 간다~

 

우리를 안내해줬던 현지 가이드는 러시아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친구인데

이 네바강의 야경을 여타 유럽의 유명한 야경을 제치고 단연 최고로 꼽는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이라 쉽게 순위를 매길 수는 없을터인데~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대한 애착이고 애정이라 치부해 두고 싶다~~ㅎ

 

이 친구가 가장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에 도착하면 알려주겠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었는데

사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넓은 강폭에 비해 비교적 낮은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에서

특별한 야경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그저 넓게 담아보는게 능사이고 최고의 야경은 아닐진대~~ㅠ

 

나로서는 강변에 늘어선 건물 하나하나의 조형미가 더욱 마음에 와닿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돌아가는 배편에서 같은 풍경일지라도 다시한번 소중히 담아본다.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거라는 기약이 없기에~~ㅠ

 

 

 

 

 

 

 

 

 

 

 

 

 

 

 

 

 

 

 

 

 

 

 

 

 

 

 

 

 

 

 

 

 

 

 

 

 

 

 

 

 

 

 

 

 

 

 

 

 

 

 

 

 

 

 

 

 

 

 

 

 

 

 

 

 

 

 

 

 

 

 

 

 

 

 

 

 

 

 

 

 

 

 

 

 

 

 

 

 

 

 

 

 

 

 

 

 

 

 

 

 

 

 

 

 

 

 

 

 

 

간간히 비도 맞고 세찬 강바람에도 시달렸지만

가슴 뿌듯한 야경 투어였다.

 

돌아가는 차창으로 뿌려대는 빗방울을 보니 만만치않게 온 비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