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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Europe 여행/러시아

로스트랄 등대에서 본 네바 강변의 모습들~

로스트랄 등대

 

겨울궁전 맞은 편으로 보였던 등대쪽으로 왔다.

 

멀리서 봤을 때 무척 궁금했던 모습으로 이 등대가 로스트랄 등대라는데

이 등대가 서있는 곳이 바실리예프스키섬이라고 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40여 개의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라고 한다.

 

사실 수많은 다리와 운하로 연결된 페테르부르크인지라 이곳이 섬이라는 느낌은 별로 나지 않는다.

 

 

 

바실리 섬에서 바라본 겨울 궁전~

 

로스트랄 등대가 네바강을 끼고 있는 탓에

네바 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강 건너로 겨울 궁전도 보이고

피터 폴 요새도 바라다 보인다.

 

 

 

로스트랄 등대~

 

 

 

 

로스트랄 등대는 바실리예프스키섬의 구 증권거래소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높이 32m의 등대로 로스트랄은 뱃머리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등대는 1810년에 돔 두 토몬의 설계로 당시의 상품거래소와 함께 만들어졌다고 하며

 

등대 기둥에는 뱃머리 형상의 조각상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러시아의 4대강인 볼호프 네바 드네프로 볼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뱃머리를 장식한 조각상이 특이하다.

상반신은 벗은 상태고 하반신은~~ㅋ

 

이런 형태의 기둥은 고대 로마의 관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적군의 뱃머리를 잘라 기둥의 장식으로 사용해 승리를 기념했다고 한다.

 

러시아도 이를 본 따서 해전에서의 승리를 기념할 목적으로 이 등대를 세웠다고 하는데

등대 꼭대기에는 기름 접시가 있어 축제나 기념일에 불을 밝혔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이것은 등대라기보다는 기념비라고 보아야 될 듯 하고~

 

 

 

 

 

하부의 조각상은 여신 헤라와 제우스라고 ~?

 

 

 

 

 

광장 반대편에도 같은 모양의 등대가 하나 더 있다.

2개의 등대를 세워 놓은 셈이고~~

 

두개의 등대 사이에 아름다운 열주를 가진 건물이 있는데

현재는 해군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구 증권거래소인 모양이다.

 

 

 

광장 반대편의 등대~

 

광장 주변의 모습을 구경하다보니 우리집 세여자가 행불이다.

어딜 갔지~~?

 

강가로 내려갔네~~ㅎ

 

 

 

 

 

시선으로 같이 따라가보니

 

강변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조금 요란스럽게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은

들리는 목소리를 보니 요커들이다.

 

이곳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고 신혼 부부들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온통 관광객들 뿐이다~~

 

 

 

 

 

요새 모습도 다시 담아보고~

 

위에서 아래쪽의 가족들 모습을 찍어볼까 생각했는데 

역광과 강물에 반사되는 빛으로 무산되고~ㅎ

 

 

 

 

 

강물을 가르며 달리는 보트 모습이 멋지다~

 

강가로 내려가는 것은 포기하고

나홀로 광장을 따라간다. 

 

 

 

 

 

 

 

 

광장 중앙 쯤에 동판으로 부조를 만들어 놓은 것이 보인다.

 

이곳의 등대와 건물들 그리고 강가의 선착장까지 자세히 만들어 놓았는데

도무지 읽을 수가 있어야지~~ㅎ

 

 

 

 

 

사실 강가로 내려가지 않은 이유는 좀 더 넓고 멀리 이곳의 풍광을 느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강 위를 달리는 유람선도 보이고

강가의 범선 모형도 눈에 띈다~

 

 

 

 

 

다리 밑으로 유람선 한척이 빠져 나온다.

 

따라가 볼꺼나~~ㅎ

 

 

 

 

 

요새 앞을 지나 시야에서 멀어져 간다~

 

 

 

 

 

우리집 세여자가 어느새 유람선이 나온 다리까지 도달했네~~ㅎ

 

그 앞을 지나는 파란 옷의 두 여자는 뭐지~?

늘씬하고 이쁘게 생겼는데~

 

치맛 자락에 닻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해군과 관계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ㅎ

 

 

 

 

 

식구들에게

 

여기 좀 보시지~~ㅎ

 

 

 

 

 

다시 주변 모습을 담아보며

 

강변을 따라가 본다~

 

 

 

 

 

 

 

 

어느덧 반대편 등대에 도달하고

 

가족과 함께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우리가 처음 도착했던 방향~

 

중앙에 강 건너 성 이삭 대성당의 돔도 보인다.

 

 

 

 

 

 

 

 

 

 

 

반대편에서 유람선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좀 전에 다리 밑에서 나왔던 유람선이 되돌아 온 걸까~~?

 

 

 

 

 

다리 밑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니 아슬아슬하다.

기우인가~?

 

높이에 맞게 배를 제작했겠지~~ㅎ

 

 

 

 

 

강변의 관광객들 모습도 담아보고~

 

노부부의 모습도 보이는데

멋지고 좋아 보였다.

 

 

 

 

 

모녀의 다정스런 모습도 담아보고~

 

 

 

 

 

 

 

 

어느덧 당초 도착했던 장소까지 와서

 

다리와 강건너 모습까지 담아본다~

 

 

 

 

 

 

 

 

건너편 등대와 광장 모습~

 

 

 

 

 

 

 

 

노점상엔 눈길도 안 주네~~ㅎ

 

 

 

 

 

다시 길 떠난 차창으로 본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