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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간헐천 Geyser~

 

 

마오리 민속 공연을 구경한 후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간헐천으로 간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는 북섬은 크고 작은 수십 개의 화산이 있어 불의 섬이라고도 불리는데

오클랜드의 남동쪽 약 20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로토루아는 그러한 화산지대에 위치하고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를 내뿜는 간헐천과 수십 개의 노천 온천이 있어

관광 휴양도시로서 발달해 왔는데 특히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이 이 간헐천이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수증기가 분출한 모습을 따라 걸음을 옮기는데

데크길 바로 옆에서 진흙이 끓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간헐천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오리의 흔적들도 보이는데~

 

이곳은 예로부터 마오리족의 거주지로 현재도 전통적인 취락을 남기고 있으며

이곳 인구의 20% 이상이 마오리족이라고 한다. 

 

 

 

 

 

이곳 와카레와레와에는 적어도 65개의 분출 구멍이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7개의 간헐천이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큰 분출과 폭발을 의미하는 포후투 간헐천 Pohutu Geyser으로 알려져 있다.

 

 

 

 

 

간헐천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한장 남기고~

 

 

 

 

 

가이저 플랫 Geyser Flat 아래로 흘러 내린 온천수들이

그 성분에 따라 제각기 흔적을 남기고 있다.

 

노란색은 유황일테고~~ㅎ

 

 

 

 

 

벽을 타고 흘러내린 온천수들이 남긴 다양한 색채에 자주 눈길이 간다~

 

 

 

 

 

 

 

 

이곳 지열지대에서 가장 유명한 간헐천은 포후투 간헐천 Pohutu Geyser과

그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즈 페더즈 간헐천 Prince of Wales Feathers Geyser인데

 

프린스 오브 웨일즈 페더즈 간헐천 Prince of Wales Feathers Geyser은 항상 포후투 간헐천에 앞서

처음에는 약한 분출을 내뿜다가 점점 더 세져서 9m 높이의 기둥이 될 때까지 내뿜고

 

보통 그때부터 포후투가 내뿜기 시작하는데 최대 30m까지 내뿜는다고 한다.

 

 

 

 

 

간헐천들이 위치한 가이저 플랫 Geyser Flat 앞에는 작은 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아래에서 올라오는 지열로 따끈따끈하다.

 

따끈따끈한 계단에서 기념으로~

 

 

 

 

 

짙은 유황 냄새를 맡으며 간헐천에서 솟구치는 수증기를 감상해 본다~

 

 

 

 

 

 

 

 

 

 

 

되돌아 나오는 길로 접어든다.

 

간헐천에서 솟구치는 수증기를 바라보며 들어온 탓에

미쳐 보지 못했던 자그마한 웅덩이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에메랄드빛 물 색깔이 무척 아름답다~

 

 

 

 

 

그리고 군데군데 놓여 있는 하얀색의 물체가 눈에 띄는데

자세히보니 Cemetery라 씌여 있다.

 

화산지대인 이곳은 지열로 인해서 시체가 익어버릴 우려가 있어서

땅속에 매장하지 않고 지상에 콘크리트 등으로 구조체를 만들어 시체를 안치시킨다고 한다.

 

마오리족 묘지 Cemetery ~

 

 

 

 

 

 

 

데크길 옆의 작은 웅덩이들에서도 온천수와 함께

 

수증기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간헐천에서 나오는 길에 담아 본 모습들~

 

 

 

 

 

 

 

 

 

 

 

부글거리고 있는 저 진흙탕 속에 빠지면 어찌될까~~

 

쓸데없는 잡생각도 해 봤다~~ㅎ

 

 

 

 

 

표지판이 달려 있는 나무를 자세히보니 마누카 Manuka란다.

 

마누카나무 또는 뉴질랜드 차나무 Leptospermum scoparium로 불리는 이 나무

작은 잎이 달리는 무성한 관목으로 하얗고 분홍의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특유의 향기 위에 유칼립투스 향이 배어 있어

마누카나무는 훈제용으로도 인기 있는 장작이라고 한다.

 

자연에서 자생하는 마누카 야생 관목의 꽃에서 채집되는 꿀은~

 

UMF(Unique Manuka Factor)라 불리는 독특한 천연 물질을 통해

높은 항생·항균 효능이 있어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고 하는데

 

마누카에서 얻은 기름 역시 곤충들을 쫓고 살균하는 데에 쓰인다고 하며

마누카 넥타로 만든 꿀은 살균 효과가 매우 커서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각종 균으로 인한 피부병과 궤양은 물론 내과 질환 및 소화불량에도 효험이 있다고 하고~

 

마누카 Manuka

 

 

 

 

이제 키위새를 보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