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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오클랜드 비아덕트 항 Viaduct Harbour에서 저녁과 야경을 즐기고~

 

 

로터루아 여행을 마치고 오클랜드에 도착한 후 잠시 휴식을 갖고

저녁도 해결할 겸 겸사겸사 호텔을 나섰다.

 

제일 낯익은 곳이 항구 주변이고 먹거리도 많은 곳이라 주저없이 항구로 향하는데

한번 거닐어 본 거리라고 주변 모습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항구에 정박해 놓은 배들은 언제보아도 아름답기만한데

 

이 배들은 한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가보다~~

 

 

 

 

 

선착장의 다양한 보트들도 구경하고~

 

 

 

 

 

낯익은 육교와 건물들이 반갑다~

 

 

 

 

 

 

 

 

돛대를 길게 세운 요트들도 정겹고~

 

 

 

비아덕트 항에서 바라본 부두 거리 Quay St.~

 

 

 

 

비아덕트 항구에 도착해서 저녁 식사를 할 장소 물색에 들어간다~

 

며칠 전 실버들로 가득찼던 항구 바로 앞 레스토랑은

이 날도 마찬가지로 빈자리가 보이질 않는다.

 

 

 

 

 

가까스로 찾아든 식당인데 이곳은 우리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해줬다.

 

그 첫번째가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었는데~

 

이태리 음식 전문점인 이곳 입구에서 보았던 것은

철로 만든 접시 위의 고기가 이글거리고 있는 모습이었고 

 

무척 맛있어 보여 들어간 곳이다.

 

그래서 메뉴판을 보고 돼지 고기와 야채가 곁들여진 음식을 골랐는데

아뿔싸~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요리였다.

 

제일 윗쪽은 바싹 구워진 껍질이고 그 아래는 두툼하게 비계로 채워져 있고

제일 아래쪽에 살코기가 있는 한덩어리로 만들어진 요리였는데 얼마나 느끼하던지~~

 

메뉴에 적힌 조리에 대한 내용은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 구성 재료만 보고 주문한 것이

이런 참담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누굴 탓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저 울며 겨자 먹기로~~ㅠ

 

내가 주문한 요리~

 

 

 

 

아내가 주문한 요리도 영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역시 재료만 보고 주문한 것인데 온통 으깨서 만든 요리라

내가 주문한 음식에서 느낀 것과 비슷한 느낌인지 안색이 신통치 않다.

 

게다가 주문한 맥주가 나오질 않는다.

 

보통 주류는 식전에 나오는 것이 서양 레스토랑의 통례고

너무 일찍 가져다 준다고 아내는 가끔 볼멘 소리를 하곤 했는데~

 

주문한 맥주는 어찌되었느냐고 물으니 그제사 우리가 주문한 맥주가 동이나서 없단다.

그러면 진즉 그렇다고 말을 해줬어야지~

 

더더욱 재밋는 일은 다른 종류의 맥주로 바꿔서 마셨는데

식사가 모두 끝난 후에 한 친구가 또 다시 맥주를 가져온다.

 

당초 우리가 주문한 상표의 맥주를~

 

열심히 구해다준 것은 고마운데 이미 다른 걸로 바꿔서 마셨는데~ㅎ

 

이곳에서의 해프닝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는데

그것은 마시지도 않은 맥주까지 모두 계산서에 떡하니 올려져 있다는거다.

 

이곳에서의 식사 후 아내는 한동안 레스토랑 가는 것을 기피하고 머뭇거렸는데

가격은 이전과 비교해서 거의 배를 치뤘슴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식사를 한 때문이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먹었던 초록잎 홍합은 맛있게 잘 먹었고

아내도 무척 만족해 했었는데~~ㅎ

 

이후로 잘 알지 못하는 요리는 보다 세심히 살펴보게 되고

가급적 피하게 된 계기도 됐다.

 

비아덕트 항 야경~

 

 

 

 

비싼 댓가를 치른 찜찜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 앞 항구의 화려한 야경으로 눈을 돌린다.

 

유쾌하지 못한 일은 일찍 잊어버리자며~

 

그런 기분에 보상이라도 해 주려는 듯 항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날 남섬으로의 이동이 계획되어 있는터라

일찌감치 호텔로 돌아가기로 한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스카이 타워 옆에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이 위치한터라

높게 솟아있는 스카이 타워를 길잡이 삼아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고풍스런 건물도

 

낯익은 현대식 건물도 화려한 불빛으로 빛나고 있다.

 

 

 

 


 

 

 

 

 

 

 

 

 

스카이 타워 앞 사거리에서 타워 모습도 담아 보고~

 

 

 

 

 

스카이 타워 아래에서~

 

 

 

 

 

스카이 시티도 많이 한산해진 모습이다.

 

잘 아는 거리인 양 혼자서 잘도 가시네~

같이 가시자구요 호텔도 같은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