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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의 테카포 호수 Lake Tekapo에서~

 

 

밋밋한 산모퉁이를 몇 구비 돌아가니 드디어 드넓은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테카포 호수 Lake Tekapo~

 

남섬에 있는 맥켄지 분지의 북단을 따라 남북으로 3개의 호수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호수라고 한다.

 

이들 호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그 물빛으로

쪽빛에 밀크를 풀어 놓은 듯해 밀키 블루라 불리는데

 

이것은 빙하에 깍인 암석의 분말이 호수에 녹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숫가에서 작은 개 동상을 배경 삼아

기념 촬영에 여념이 없는 서양인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양몰이 개의 동상 Boundary Dog Statue~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는 개 동상을 담아 보고

 

그 시선을 따라가본다~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에 심취되어 있는 한 부부의 모습이

 

호수와 어울어져 평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호수를 배경 삼아 마나님 기념 사진도 만들고~

 

 

 

 

 

호수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가려는 모습들도 제각각이다.

 

내 모델이 되어 주기도 하고~~

 

 

 

 

 

역광이라 얼굴이 어둡게 나오지만 그게 뭐 대수인가~

 

밝은 얼굴 모습을 기대하다가 호수와 주변의 제 빛깔이 날아가는 것 보다는

이게 훨 낫겠다는 생각이~~ㅎ

 

호숫가 작은 바위가 기념사진 찍는 곳으로 인기 짱이다.

 

 

 

 

 

웃통을 벗어 제끼고 있는 커플도 보이는데

 

서로의 역할이 바뀌었으면 더욱 좋았을걸~~ ㅎ

 

 

 

 

 

내 카메라로 우리 부부 사진을 찍어 준다기에

못 이기는 척~~ㅎ 무척 드문 일인데~~

 

이 호수의 또 다른 명물을 찾아간다.

 

선한 목자 교회 Church of Good Shepherd~

 

 

 

 

 

교회로 가는 길에 이쁜 아가씨도 담아 보고~

 

호수를 배경으로 서있는 박공식의 벽돌로 지어진 작은 교회를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들고 나는 모습이 보인다.

 

 

 

 

 

개척시대 때 양치기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이 작은 교회는

현재에도 이곳에서 예배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1935년에 지어졌다는 이 교회는 제단 뒷쪽의 작은 창을 통해서 보는

테카포 호수와 그 뒤의 눈 덮힌 서던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다.

 

교회 안으로 들어서보니 정말 작은 교회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중앙 통로 좌우로 긴 의자 하나씩이 배치되어 있고 정면으로 아주 소박한 제단이 있는데

아무런 꾸밈도 없이 작은 십자가 하나가 놓여 있을 뿐이다.

 

십자가 바로 뒤에는 작은 창이 나있고

그 작은 창 프레임으로 호수와 멀리 주변의 산들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풍광인데~

 

아쉽게도 그 모습은 카메라에 담질 못했다.

교회 입구에 붙여 놓은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은 삼가해 달라는 안내 문구 때문에~

 

 

 

 

 

교회 앞에서 바라본 호수 주변 모습들~

 

 

 

 

 

 

 

 

 

 

 

 

 

 

교회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 보고

 

언덕 위 마을로 향한다~

 

 

 

 

 

마을에서 호수로 나있는 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오르내리는 모습도 보인다.

 

 

 

 

 

 

 

 

유명 관광지답게 여행 안내소도 있고 상점들이 거리를 따라 늘어서 있는데

많은 이들이 호수가 잘 바라보이는 곳에 삼삼오오 자리잡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가로히 쉬어가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이곳에서 하루이틀 쯤 묵어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에서 별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기도 하는 곳이니

호수 위를 스쳐가는 수많은 밤 하늘의 별도 구경하며~

 

 

 

 

 

호수 주변의 사람들 모습도 무척 여유로워 보인다.

 

어쩌면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가 더욱 그런 느낌을 들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도로 주변 모습~

 

승용차에 매달려 있는 캠핑카가 앙증맞다.

 

 

 

 

 

테카포 호수를 나서는 길가의 언덕에 작은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는데

 

특히 보라빛의 이름모를 꽃이 인상적이었다~

 

 

 

 

 

테카포 호수를 나서서 찾아가는 곳은 3개의 고산 호수 중 두번째로 크다는 푸카키 호수인데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운트 쿡을 조망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동하는 도중에 보이는 거대한 수로는 이들 고산 호수를 이어주고 있는데

수량도 조절하고 수력발전에 이용되기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