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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오마라마 갈색 고원지대와 크롬웰 과일 마을을 지나 퀸스타운으로~

 

 

푸카키 호수에서 마운트 쿡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해 보고

퀸스타운으로 향하는 길에 점심을 먹기 위해 작은 마을로 들어섰다.

 

간간히 거리을 누비는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거리의 사람 조차 구경하기 힘든

매우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전형적인 뉴질랜드 시골 도시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잔디밭 위에 빨간 꽃을 피우고 있는 무척 특이한 나무가 서 있는데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웃통을 벗고 조깅하는 아저씨 모습이 보이는데

경범죄라도 적용해야되는 것은 아닌지~~ㅎ

 

조용한 도시의 자유스런 모습이 이런게 아닐까~

 

 

 

 

 

다시 출발한 차창으로 넓은 호수의 모습이 지나고

 

이어서 황량한 벌판이 모습을 드러낸다.

 

 

 

 

 

 

 

 

 

 

 

작은 관목 조차 서서히 그 모습을 감추기 시작하고

연이어 나타나는 작은 봉우리들에는 풀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이 오마라마 OMARAMA 갈색 고원지대인 모양이다~

 

 

 

 

 

 

 

 

이 척박한 고지에는 생명력이 거의 없어 오로지 작은 풀들만이 자라고 있는데

 

이곳의 대부분 능선을 덮고 있는 밤송이 처럼 뭉쳐 있는 잡초는

무척 억세고 강한 풀이라 가축들이 먹지를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잡초가 인근의 농장에 퍼지기라도 하면 그것을 제거할 마땅한 방법은 없고

결국 농장을 포기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어지는 능선과 봉우리들의 모습에서 이곳이 갈색 고원지대라 불리우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뉴질랜드의 자연은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는 모습들이다.

 

 

 

 

 

 

 

 

 

 

 

고원 지대를 지나니 푸른 강과 주변의 인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짙푸른 물살을 가르며 신나게 달리는 보트도 보이고~

 

 

 

 

 

길가의 포도밭을 지나서 잠시 후 차량이 멈춰선다.

 

크롬웰 과일 마을~

 

 

 

 

 

도로변에 위치한 과일가게로 들어선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런 원색의 과일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는데

눈에 익숙한 과일들이다.

 

퀸스타운은 와인 애호가들이 주변에 즐비한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와인을 즐기기 위해 찾기도 하는 곳이라는데

이곳 크롬웰도 와인 시음을 위해 즐겨찾는 곳 중 하나라고 한다.

 

 

 

 

 

예쁘게 장식해서 진열해 놓은 모습도 보인다.

 

 

 

 

 

이곳을 지나치는 모든 관광 차량이 잠시라도 들렀다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은데

그래서인지 계산대에서는 연실 포장하고 계산하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시식 코너에서 야박한 듯한 모습이 보였다는 점이다.

 

판매를 유도하는 시식 코너인데 집어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눈치를 주는 듯 해서 발길을 돌렸다.

 

대신 꼭 먹고 싶은 것을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모두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샀다.

욕심부려 샀다가 며칠동안 짐만 만들었던 기억들이 있어서~

 

 

 

 

 

다시 출발한 차창으로 푸른 물이 흐르는 시원스런 계곡이 보인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곳~

 

카와라우 다리 Kawarau Bridge의 번지 점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