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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카와라우 번지 점프장 Kawarau Bungy Centre~

 

 

크롬웰 과일마을을 거쳐 도착한 곳은 카와라우 번지 점프장 Kawarau Bungy Centre이다.

 

이곳은 1989.11 뉴질랜드인 A.J Hackett이 카와라우 다리 보호 관리국의 허가를 얻어

번지 점프 장소로 인정을 받으면서 세계 최초의 상설 번지점프 장소가 된 곳이다.

 

1995년 8월 대전 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번지를 제대로 접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곳에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기왕이면 최초의 번지 점프장에서 경험해 보는 것도 나름 의미있을 듯 해서~

 

 

 

 

 

다리쪽으로 곧장 접근하지 않고 이곳을 관리하는 건물을 통해 들어갔는데

건물을 나서자 점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점프장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고~

 

 

 

 

 

점프대 바로 아래에는 카와라우 강의 짙푸른 계곡 물이 흐르고

 

계곡 양옆은 온통 바위 투성이로 주변 경관도 뛰어나다.

 

 

 

 

 

이윽고 한 아가씨가 멋진 포즈로 뛰어 내리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 점프장으로 올라가본다~

 

점프장을 이루고 있는 철재 다리의 상판은 나무로 되어 있어

과거의 마차 등이나 통행이 가능했을 법 하고

 

이 다리를 현재의 자동차들이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데

그런 곳을 번지 점프장으로 개발 활용하여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으니

 

그 아이디어가 참으로 신선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다리 맞은 편으로 새로이 건설된 다리도 보이고

 

그 아래의 짚라이더도 보이는데

이곳에서의 짚라이더는 별로 인기가 없나보다.

 

번지 장소와는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붐비는 다리 입구의 반대편에서 점프장을 살펴본다~

 

 

 

 

 

한 아가씨가 모든 채비를 마치고 뛰어내릴 태세다.

 

점프장 너머로는 번지 모습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늘어서 있는데

점프하는 모습을 제대로 구경할려면 역시 저 전망대가 제일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내려가기로 하고~

 

 

 

 

 

다리를 내려가기 전에 주변 모습을 살펴본다~

 

 

 

 

 

짚라이더를 타는 모습도 보인다.

 

번지를 마친 이들을 강가로 데려다주는 보트도 보이고~

 

 

 

 

 

다시 전망대에서 번지를 구경하는데

 

이번엔 커플이다~

 

 

 

 

 

몇 번을 오르내리는 동안 서로 꼭 껴안고 있는데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자는 모양이다~~ㅎ

 

 

 

 

 

커플이 번지를 마치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드니

다리 위에서 한 여인이 손을 들고 아는 체를 한다.

 

커플과는 반대로 우리는 완전히 제각기 따로 놀고 있구나~~ㅎ

 

 

 

 

 

다시 이쁘고 늘씬한 아가씨가 뛰어 내리는데 멋진 포스다~

 

상반신이 물에 잠기도록 점프한 이 아가씨 모습이

며칠 후 내가 번지를 마쳤을 때에는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점프대 위에서 어느 정도를 원하느냐고 물어 왔을 때

물 속에 잠기지 않을 정도로 해달라고 한 것이 그것인데

 

막상 뛰어내려 보니 조금은 시시하다는 느낌과 함께

이 아가씨 처럼 물속에 잠기도록 점프했으면 더 스릴있었을 걸 하는 뒤늦은 후회를 했었다.

 

 

 

 

 

건물 안에는 대형 스크린이 여러대 설치되어 있고

점프대에서 번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몇 대의 카메라로 보여주는 모습들이 무척 자세하고 생동감있게 다가온다~

 

 

 

 

 

대형 스크린으로 번지를 구경하는 홀 주변에는

번지를 홍보하는 대형 포스터들도 즐비하게 걸려 있다.

 

기념품 샵도 있고~

 

 

 

 

 

이제 번지 점프장을 나설 시간이다.

 

이 건물은 중정을 상부까지 오픈시켜 놓고 벽면을 따라 원형 계단을 설치해 놓아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실내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도록 건축되어 있다.

 

 

입구의 대형 포스터들이 다시한번 나를 유혹한다.

 

퀸스타운에 머무는 동안 기필코 이곳에서 번지를 경험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