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지 않은 도시라 도로 폭도 그다지 넓지 않고
별로 붐비지도 않는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해 준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은 보행자 전용도로로 만들어 놓아서
마음 놓고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고~
유명 관광지답게 예외없이 기념품점들이 자주 목격되는데
원주민 마오리족에 관한 물품들이 대세를 이룬다.
뉴질랜드의 명물 키위새를 퍼즐 형태로 만들어 놓은 목공예품도 보이고~
기념품샵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공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각종 레포츠뿐만아니라 이런 것까지 있는 걸 보면 없는 것 빼고는 모두 있는 모양이다~~ㅎ
마땅히 쇼핑할 것도 없어 상점들 구경 보다는 호숫가 경치 구경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
다시 호숫가 거리로 걸음을 옮긴다.
드물게 거리 화가의 모습도 보여 들여봤더니
노익장의 캐리커쳐를 그리고 있다~
이 녀석은 눈길도 안주네~~ㅠ
방파제 위에서 노을을 즐기고 있는 모습도 아름답다~
꼭 껴안고 있는 커플도 보이는데
단순히 껴안고 있는 수준이 아니다~~ㅎ
저녁 노을을 바라보는 모습들도 담아보고~
새들을 모아 놓고 즐기는 모습도 보이고
호숫가의 퀸스타운 건물들도 아름답기만하다~
나무에 로프를 걸어놓고 줄타기를 하는 젊은애들도 있고
맥주 파티를 벌이는 친구들도 있다.
제각기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노는 자유분망한 모습들이 좋아보인다~
시가지 끝부분에서 계속 호숫가를 따라가면 호텔로 갈 수도 있어
호숫가 길을 따라 호텔로 돌아가기로 한다.
놀이 동산 처럼 만들어 놓은 카페도 보이는데
외진 탓인지 텅 비어 있는 모습이다.
건물이 이색적이라며 호기심을 보이길래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주고~~ㅎ
호숫가 길을 걸으며 주변 모습을 담아봤다~
작은 개울도 보이는데 개울 건너편으로는 숲이 형성되어 있고
숲길로 가면 가로질러 갈 수 있는데 조금 돌아가더라도 호숫가 길을 따라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은고사리 조형물도 만나고~
요트 선착장도 만날수 있었는데
긴 돛을 단 배들이 여기저기에 정박되어 있는 모습도 보인다.
돛단 배와 호수
그리고 호수 건너편의 퀸스타운 시가지 모습~
그림같은 풍경들이다.
와카티푸 Wakatipu는 마오리족어로 비취 호수라는 뜻으로
물빛이 푸르고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가 거닐고 있는 호숫가 길도 담아보았다.
멀리 시가지 모습이 보이고~
이곳은 분명 호수인데도 잔잔하기는 커녕 계속해서 파도가 몰려오는 듯한 모습이다.
와카티푸 호수 Lake Wakatipu의 길이는 약 80km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호수이며
면적은 약 291㎢로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라고 한다.
빙하가 깎은 U자 계곡 사이에 물이 차 있는 지형으로 되어 있어 이 호수는
수심이 매우 깊어 300 - 400m에 달한다고 하며
이곳 퀸스타운 만에는 26.7 분 주기의 정적 진동이 있고 수면을 약 200mm 상하로 요동시킨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호수의 수면이 마치 바람에 밀려오는 파도 처럼 보인다.
인적이 드물어진 호숫가 길을 돌아 호텔로 돌아가는 것으로
우리의 하루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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