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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피오르랜드의 거울 호수 Mirror Lakes ~

 

 

넓은 초지를 떠나 다음에 도착한 곳은 거울 호수 Mirror Lakes다~

 

거울 호수 Mirror Lakes 앞의 표지판이 이곳이 피오르랜드 국립공원임을 알려주고 있는데

뉴질랜드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피오르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야생지역으로

 

1990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피오르랜드의 길이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에 걸쳐 230km이고

폭은 80km로 195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그런 광대한 국립공원의 한자락에 위치한 작은 호수를 구경하게 된 것이다.

 

 

 

 

 

도로변에서 호숫가로 이어진 잘 만들어진 데크를 따라가니

확 트인 시야와 함께 수초에 덮힌 잔잔한 호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거울 호수 Mirror Lakes ~

 

 

 

 

 

넓게 트인 하부의 모습과는 달리 상부는 거의 수초로 덮혀 있고

길게 일부분만이 호수면을 내보이고 있는데

 

그곳에 주변 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노르웨이의 거대한 강이나 피오르에 반영된 모습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작은 규모지만

고요한 호수면에 잠긴 주변 풍경은 나름 아기자기한 멋을 안겨준다.

 

주변이 온통 높다란 산들로 둘러싸인 협곡이라 바람도 거의 일지 않는 고요한 모습인데

그러한 잔잔한 조건들이 이런 거울같은 아름다운 호수면을 보여주는가보다~

 

 

 

 

 

데크길에는 이곳을 지나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인데

호수변의 늘어진 나뭇가지가 운치있다.

 

솔직히 나는 이런 나무 모습이 더 맘에 들었다.

 

온통 이끼에 덮힌 오랜 세월을 버텨온 나무들에서

태고의 신비로움이 풍겨나오는 듯 해서~

 

 

 

 

 

 

 

 

호수로 들어가는 듯한 나뭇가지의 모습이 멋지게 다가온다~

 

 

 

 

 

데크의 중간중간에 조금 넓게 전망대를 꾸며 놓았다.

 

그냥 지나치지는 못하고~~ㅎ

 

 

 

 

 

카메라에 열중인 아가씨 모습이 예쁘다~~

 

 

 

 

 

 

 

 

뭘 보라고 하시는지~

 

 

 

 

 

호수의 출구 쪽에서 이곳의 생태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의 개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들도 볼 수 있었는데~

 

테 와히포우나무 - 남서 뉴질랜드 Te Wahipounamu - South West New Zealand는

뉴질랜드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서던 알프스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광대한 지역을 아우르고 있는데

 

이 거대한 공원은 마운트 쿡과 피오르 그리고 밀포드 사운드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테 와히포우나무는 마오리어로 그린 스톤의 산지라는 뜻을 가진 매우 다채로운 자연을 보여주는 지역으로

1만 4천년 전 빙하기에 형성된 피오르, 밀포드 사운드 등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빙하기에서부터 거의 변화가 없는 특정 종이나 육식 달팽이 등이 서식하는 매우 흥미로운 지역으로도 꼽힌다고 한다.

 

 

 

 

 

다시 출발한 차창으로 설산 아래의 울창한 산림이 눈에 들어온다.

 

간간히 보이는 설산은 암벽으로 형성되어 있고~

 

 

 

 

 

계곡을 흐르는 물도 청정 자연을 대변해 주려는 듯 무척 맑아 보인다.

 

산비탈을 타고 흐르는 폭포수도 마찬가지고~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이 이름 모를 폭포는 서행하는 버스 안에서 담은 모습이다.

 

계곡의 좁은 길 왼쪽으로는 가파른 산이 맞닿아 있고 오른쪽은 계곡으로 이루어진 산길에서

왼쪽의 산기슭에서 떨어지는 폭포 모습을 속도를 줄여준 버스 기사의 배려로 담게 된 사진들인데

 

폭포수가 모인 아랫부분의 물색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졌다~

 

 

 

 

 

계곡을 벗어나자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들이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버스가 다시 정차한 곳 주변으로 높은 산들이 병풍 처럼 둘러져 있는데

이곳으로 오는 동안 멀리서 바라보았던 눈 덮인 고봉들이 바로 눈 앞에 다가와 있다.

 

산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수에 손을 담가보는데 무척 차갑다~

 

 

 

 

 

 

 

 

이 피오르랜드 국립공원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화강암 산악 지대라 하며

험준한 산과 숲 그리고 빙하와 피오르로 절경을 이루는 곳인데

 

뉴질랜드 피오르의 대명사로 불리는 밀포드 사운드는 이 산을 넘어가면 만날수 있다고 한다.

 

 

 

 

 

계곡을 가로막고 있는 듯한 아름다운 설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주변의 키 작은 야생화들도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바람과 눈, 비 그리고 빙하가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음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