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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아름다운 사람들로 더욱 빛나는 퀸스타운~

 

 

뉴질랜드의 도시들 그 중에서도 이곳 퀸스타운에서의 느낌은 각별하다.

 

유럽의 오래된 도시들에서는 일정이 길면 긴대로 짧으면 짧은대로 바쁘기만 한 걸음인데

이곳 퀸스타운에서는 그럴만한 이유도 없고 그래야 할 까닭도 없다.

 

꼭 봐야하는 유명한 유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안보면 후회할만한 특별한 장소도 없다.

그래서 발길 닫는대로 걸어보는 여유로움이 좋고 보이는 모습마다 아름답고 정감이 가서 좋다.

 

저녁 무렵에 타보기로 계획했던 증기선을 못 타게 된 아쉬움도 별로 없고~

 

 

 

 

 

잔디밭에서 적당히 휴식도 취했겠다 특별히 할 일도 없는터라

호숫가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호텔로 향하기로 한다.

 

좀 전에 잠시 보았던 이 커플은 여전히 자기들만의 퍼포먼스에 열중하고 있다.

 

 

 

 

 

 

 

 

거리의 악사도 자신의 노래와 연주에 흠뻑 빠져있는 듯 하고~

 

 

 

 

 

방파제 위의 사람들 시선이 모두 한곳으로 쏠려있다.

히잡을 한 여인은 앉아있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 모양인데~

 

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그곳에 마술사가 있다~

 

 

 

 

 

귀엽게 생긴 꼬마가 마술사 입에서 하얀 끈을 한없이 빼내고 있다.

 

마무리는 하이파이브로 하고~~ㅎ

 

 

 

 

 

이번엔 남자애다~

 

이 마술사는 관객을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듯 했다.

마술 내용은 평범해 보였지만 ~

 

 

 

 

 

이번에 커다란 아이?들을 불러냈다~

 

영어를 못 하는 사람도 구경하는데는 별 차이가 없다.

무언극으로 진행하니까~~

 

 

 

 

 

 

 

 

두손을 번쩍 들란다~

 

마법사 뒷편의 관람객들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시원찮은 반응을 보이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작은 성냥갑만한 권총으로~~ㅎㅎ

 

 

 

 

 

 

 

 

즐겁게 보았는지 마나님이 얼마간의 사례를 하겠다고 앞으로 나선다.

 

설마 여행 경비를 몽땅 털어주지는 않겠지~~?  ㅋ

 

 

 

 

 

호숫가 백사장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밀포드사운드로 떠나기 전에도 이곳을 거닐었는데

그때와 별반 다를게 없는 평화로운 모습들이다.

 

 

 

 

 

이번엔 조금 가까이에서 백사장의 다양한 모습들은 담아봤다~

 

 

 

 

 

사람이 풍경을 완성해 준다는 말이 실감난다.

 

단순히 풍경만을 담으면 몇 컷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텐데

아름다운 사람들이 같이 어울어진 다양하고 멋진 모습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방파제에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 앉아

 

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있고~

 

 

 

 

 

이따금 눈요깃거리를 제공해 주는 아가씨도 있다~~ㅎ

 

 

 

 

 

풋풋한 젊음이 부럽다~

 

 

 

 

 

 

 

 

혼자 앉아 있는 아가씨도 아름다운 풍경 하나를 만들어 내고~

 

자유분망하고 다양한 군상들 모습이

내게는 하나같이 놓칠수 없는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호텔로 가는 방향으로 걸음을 하다보니

방향이 바뀌어 햇빛이 깊숙히 들어오는 역광을 맞게 되었는데

 

기다랗게 그림자를 드리우는 모습들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해 준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문득 노래 제목이 스쳐간다.

 

인간의 내면을 주로 하는 가사지만 겉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꽃보다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 주는 듯한 모습들이다.

 

 

 

 

 

수양 버들 주변의 이 애들은 단체로 이곳을 찾은 모양이다.

한바탕 물놀이도 즐긴 것 같고~

 

호수 주변의 잔디밭 위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들도 많이 보인다.

 

 

 

 

 

백사장 끝부분에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는데

일행분이 우리 부부가 이전에 걸었던 호숫가 길을 따라가 보고 싶단다.

 

호숫가 길로 접어드니 마나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은고사리가 보인다.

 

반갑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