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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서울

고운 한복따라 가보는 북촌 한옥마을~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은 처자들을 따라 발걸음을 해본다.

 

외국의 유명 관광지에서와 마찬가지로 어느 곳이든

많은 사람이 향하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쉽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데

 

경복궁을 나서서 북촌으로 가는 길에 나의 길잡이로 삼은 것은

한복으로 곱게 치장한 외국 처자들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북촌 한옥마을을 향해

옆집 나들이하듯 거침없는 발걸음을 하는 많은 외국인들 모습에서

 

내가 마치 이방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예쁜 한복을 따라가랴 주변 모습을 살펴보랴

 

그야말로 촌뜨기 이방인이 따로 없다~~ㅎ

 

 

 

 

 

사실 나로서는 북촌이라는 총체적인 지명보다는

삼청동 가회동 계동 인사동이라는 동네 이름이 더 친숙하다.

 

우리 시절에는 그랬으니까~

 

마나님이 길가의 상점을 돌아보고 싶으시단다.

따라갈 수 밖에~~ㅎ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결국은 모자 하나를 챙겨든다.

 

잘 어울리는지 봐 달라나~~

 

 

 

 

 

 

 

 

지명도 북촌로로 바뀌어 있다.

 

골목 입구에는 타일 모자이크로

우리에게 친숙한 문학 작품들을 소개해 놓았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위치를 설명해 놓은 명판도 보인다.

 

이 바이크는 가끔씩 타고 다니는건지

마냥 이 자리를 지키고만 있는건지 모르겠고~

 

 

 

 

 

골목을 왕래하는 인파가 무척 많다.

 

세일한다는 커다란 문구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뭘 팔기에~~

 

 

 

 

 

 

 

 

이 골목에서 허튼짓을 했다가는 골로 가는 수가 있겠다.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것만 같은 자세의 스파이더맨이

매서운 눈초리로 내려다보고 있으니~~ㅋ

 

 

 

 

 

으~잉 이건 뭐지~~?

 

질소 과자가 3,000원

질소로 과자도 만드나?

 

잔뜩 둘러싼 사람들 틈새로 살펴보니~~ㅋ

 

 

 

 

 

탁자 위를 점령한 고양이~

 

립스틱을 짙게 바른 여인 ~

 

마나님을 따라 들어간 상점에서

무료함에 담아본 사진들이다.

 

 

 

 

 

마네킹의 눈동자가 살아있는 듯 하다.

 

이것저것 살펴보고 사고싶은 옷가지를 잘 고른 것까지는 좋았는데

마지막 흥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질 않는다.

 

정찰 판매를 고집하는 주인장과

다만 얼마라도 깎고 싶은 마나님~~

 

사실 그 차이는 얼마되지도 않는데 서로의 주장만 고집한다.

 

눈치를 보아하니 얼마간의 에누리를 해주는 시늉만 했더라도

물건을 팔았을터인데~

 

그냥 상점을 나온 것이 못내 후회가 되는지

골목 구경을 하면서 그냥 살걸 그랬나를 몇번이나 되새긴다.

 

다시 돌아갈까라는 제안에 시쿤둥한 내 반응~

 

골목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을 다시 지나가게 되면

그때에 사자는 것에 동의를 했지만

 

결국 이 골목을 찾지도 못하고 그냥 물 건너가고 말았다는~~ㅎ

 

 

 

 

 

아주 좁은 샛골목까지 상품들이 깔려 있고

오가는 사람도 제법 많다.

 

궁금증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다시 되돌아나오면서 본 골목 모습~

 

좁은 골목 한쪽에도 가판대가 설치되어 있다.

 

 

 

 

 

두어평 되어 보이는 작은 매장의 출입구까지

상품들이 주저리주저리 걸려 있다.

 

단정하게 진열되어 있는 모자들이 이쁘다.

 

 

 

 

 

한복 입고 놀자~

 

벽면의 데코레이션도 특이하고 멋지다.

 

 

 

 

 

갓난 아이에게도 주고 싶을 정도로 도장이 맘에 쏙 드는 모양이다.

전혀 쓸 일이 없을터인데도~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평상시에도 이 정도인지

아니면 추석이라서 더욱 붐비는지는 모르겠고~

 

 

 

 

 

 

 

 

대문 앞의 아름다운 커플~

 

질소 과자를 드시는 모양인데

 

청춘은 아름다워~

 

 

 

 

 

골목 안쪽의 이 카페도 잘 알려진 곳이란다.

 

매스컴도 탄 곳이라는데

쉬었다 갈거냐 물으니 별로란다~~ㅠ

 

 

 

 

 

또다시 마나님 시선이 고정된 곳~

이번엔 가방 파는 곳이다.

 

결국 가방 한개를 고르고 구입하는데 성공했고

그 이유를 뭐라 뭐라했는데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ㅎ

 

 

 

 

 

 

 

 

상점들이 즐비한 이 골목의 끝이 보인다.

 

 

 

 

 

대로변의 상점은 그 규모도 제법 커 보인다.

 

이제 상점들이 늘어선 상가골목이 아닌

주택들을 이어주고 있는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본다~

 

 

 

 

 

좁은 골목길 끝부분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뭐지~~?

 

 

 

 

 

간판도 특이하고

상품도 기발하다.

 

하지만 우리와는 왠지 거리가 있어 보이고~

 

 

 

 

 

석축 아래의 작은 우물~

 

우물에 대해 설명해 놓은 명판이 있다.

 

 

 

 

 

이 계단들을 따라 올라가면

확 트인 조망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