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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서울

인사동에서 광화문으로~

 

 

올해의 추석도 저물어가는 시간이 됐다.

 

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기 위해

광화문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내쌓은 벽돌 벽이 멋지다~

 

 

 

 

 

가길의 소소한 모습들이 흥미롭다.

 

나님 왈 그냥 지나치지 않을 줄 알았다나~~ㅎ

 

 

 

 

 

캐리커쳐의 과장된 모습도 재밋다.

 

생과일 쥬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습도 있고~

 

 

 

 

 

 

 

 

단팥빵은 꼭 맛봐야만 한다며~~

 

 

 

 

 

거리의 인파도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류가 널리 알려진 모양이다.

외국인들의 걸음이 한류스타들의 사진 앞에서 멈추는 걸 보면~

 

 

 

 

 

꼭 한번쯤 보고 싶었던 쌈지길이 굳게 닫혀 있다.

 

공교롭게도 추석은 휴뮤라나~~ㅠ

 

 

 

 

 

골목길을 기웃거려본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음식점들과

그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다.

 

 

 

 

 

메뉴도 다양하고 깔금해 보이는 곳들도 많은데

우리는 성급하게 아무곳이나 들어가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다시 먹을 수는 없고~~ㅋ

 

 

 

 

 

소문난 맛집인가보다~

 

갖가지 소품을 파는 상점도 구경하고~

 

 

 

 

 

 

 

 

대로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

한복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한복을 입은 아가씨 셋이 지나가니

길이 뻥 뚫린다~~ㅎ

 

 

 

 

 

좁은 골목의 쪼그만 가판대도 손님을 끌고있다.

 

꼬마 손님들도 열심히 물건을 고르고~

 

 

 

 

 

화랑 한 곳이 문을 열었다.

 

호기심에 안으로 들어가서

작품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고~

 

 

 

 

 

작품들이 무척 특이해 자세히 들여다보니

 

온통 돔 투성이다~

 

 

 

 

 

젊은 여성작가분의 작품 전시회인 모양인데~

 

작품의 내용이나 느낌 등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작품에 쓰인 소재부터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골목 입구에서 오 솔레미오를 열창하신다.

 

이제 광화문쪽으로~

 

 

 

 

 

건물 앞의 조형물이 멋져서 한 컷~

 

그사이 어두어진 거리에는 차량 불빛이 현란하게 빛난다.

 

 

 

 

 

광화문과 담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 아가씨 셋이

내게도 아름다운 장면을 남겨주고~

 

 

 

 

 

멀리서 광화문도 한 컷 담아본다.

 

그리고 대로를 따라 걸어간다.

 

 

 

 

 

세종대왕 동상 주변의 커피숍에서 마나님은 그만 쉬시겠단다. 

 

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다녀오라며~

 

 

 

 

 

동상 아랫부분에 분수가 시설되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한 여름이 아닌데도 아이들은 즐겁게 물장난을 치며 놀고 있는데

그런 천진난만한 모습들이 참 보기좋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과 분수 구경을 마치고

커피숍으로 들어섰는데 마나님 표정이 심상치않다.

 

커피숍에서 뭔가 실수를 한 모양이고

그 이유를 말해줬는데 왜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건지~~ㅠㅠ

 

언짢은 기억은 일찍 잊어버리며 살라는 뜻으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결국 내가 마실 커피는 주차장으로 가는 도중의

또다른 커피숍에서 테이크아웃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브랜드의 샵이다~~

 

종전의 언짢았던 일을 이곳에서 하소연하니

공감하며 대신 사과하더란다.

 

그래서 기분이 조금 풀렸다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