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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전라도

전주 한옥마을~

 

 

꼭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이심전심인가~

 

시제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어딜 들러볼까 고심하던차에

마나님께서 전주 한옥마을을 가보자고 한다.

 

내비를 치니 추천도로가 거리상으로는 훨씬 멀다.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고~

 

그래서 한적한 국도를 따라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가는 차량도 많지않은 한적한 국도변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오랫만의 나들이를 더욱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다.

 

 

 

 

 

한옥마을에 도착해 첫번째로 들어가본 곳이다.

 

공예명인관이라는 이곳에서 제일 인상적인 것은

벽면에 잔뜩 걸려있는 각종 탈이다.

 

 

 

 

 

건물 입구에 세워져있는 조각이 재밋나보다.

 

반갑다~ 인사도 나누고~~ㅎ

 

 

 

 

 

골목 어귀에서 바라다보이는 모습이 참 멋지다.

 

한껏 멋을 내서 쌓은 담장과 지붕 위의 기와들이

잘 어울어져 있고 그 속의 사람들조차 아름답기만하다.

 

시 들어가본 곳은 전통술박물관이란다.

 

 

 

 

 

몇개의 실로 나뉘어진 박물관 내부의 전시물들은 보는둥마는둥하고

주변 모습들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담장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 넝쿨이

낮게 드리워진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는데

 

가을의 정취가 물씬 담겨있다.

 

 

 

 

 

주차장 바로 옆의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아 들었는데

펼쳐보지 않기로 했다.

 

저 발길 닿는대로 가보자며~

 

한복 대여점이 눈에 띈다.

요즘 우리나라 한옥마을 주변에는 이런 대여점들이 대세인가보다.

 

잠깐 빌려입은 한복으로 마음껏 기분도 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게다가 한복 관리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 그런 수고도 덜어주고

 

일석삼조가 따로 없다~ㅎ

 

 

 

 

 

마카롱에 꽂힌 모양이다.

 

일단 한개만 사서 맛을 보고 맛있으면 더 살거라나~~

 

 

 

 

 

어느새 커피까지 마련하셨네요~

 

담장에 매달려 있는 외등이 멋스럽다.

 

 

 

 

 

광재~

 

궁금증에 잠시 안으로 들어가본다.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기에

절구통 화분?만 한 컷 담아보고~

 

승광재를 나서는데 해설사와 그를 따르는 많은 인파가 보인다.

 

 

 

 

 

해설사 말씀이 이 골목이 한옥마을의 여러 유명한 골목 중 하나라며

일행을 데리고 골목 안으로 사라진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ㅎ

 

 

 

 

 

아이를 예쁘게 찍어 주려는 부모 옆에서

나도 같이 담아본다.

 

아름다운 골목을 배경으로

마나님 사진도 몇장 찍고~

 

 

 

 

 

 

 

 

사진 몇장 찍는 사이에 골목이 텅 비었다.

 

텅빈 골목은 더욱 운치있게 다가오고~

 

 

 

 

 

골목길을 계속 따라가본다.

 

 

 

 

 

한옥의 창문이 열리더니 두 부녀가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이곳에 사시냐고 물으니

숙박하는거란다.

 

문이 열려있어 안으로 들어가봤다~

 

 

 

 

 

도심의 한옥이라서 그런지 마당은 넓지 않은데

 

아무렇게나 자란 듯한 작은 정원도 나름 운치가 있다.

 

 

 

 

 

담쟁이도 담아보고

 

처마끝의 높게 올라간 감나무도 담아보고~

 

 

 

 

 

다시 나선 골목길에선 두 청춘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담장에 기대선 뒷태도 아름답기만하다~

 

 

 

 

 

칼까지 찬 낭자가 승광재 입구를 지키고 있다.

 

마주선 가족들도 멋드러지게 차려입은 모습이고~

 

 

 

 

 

잘 차려입은 한복과 골목의 담장이 참 잘 어울린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들을 바라보는 마음도

행복감으로 가득차고~

 

 

 

 

 

사또께서 대포까지 꺼내드셨네~ㅋ

 

한복에 금발까지 얹혀지니 더욱 아름다운 느낌이 들고~

 

 

 

 

 

한옥 마을의 어디쯤에 있는지조차 분간이 가질 않는다.

구태여 알 필요도 없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나타나는 거리의 풍경들이

한시도 나의 호기심을 가만 놔두질 않는다.

 

한무리의 늦깍이 학생?들로 거리가 왁자찌껄해진다.

행실은 방자하기 이를데없고~~ㅎ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는 모양이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처자들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넓은 도로 한쪽에는 물길도 만들어 놓았는데

물길을 따라가보자.

 

왠지 운치가 더 있을 것만 같아서~

 

 

 

 

 

참 잘 꾸며놓았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다.

 

그저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겁다.

 

 

 

 

 

팔각정 주변도 포토죤인가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성거리는 걸 보면~

 

먹어보고 싶기는한데

4개는 조금 부담스러우신가보다~~ㅎ

 

 

 

 

 

골목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선 곳인데

치즈를 구워서 판단다.

 

내게는 생소한 모습인데~

 

 

 

 

 

구어진 치즈 위에 몇가지 고명을 얹으니

흡사 떡 같은 모습이다.

 

맛있단다~~

 

 

 

 

 

곳곳에서 마주치는 한복을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다.

 

북촌 한옥마을이나 경복궁에서 마주한 분들은

대부분이 외국 관광객들이라 별 부담이 없었는데

 

이곳에서는 사진 찍는 것이 은근히 부담도 되고 신경이 쓰인다.

 

혹시 게재된 사진이 부담스러우신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부럽고 아름다운 모습들이라 찍은 것이니

너그러히 용서해주시구요~~

 

 

 

 

 

작은 소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그 중에는 사주팔자를 보는 곳도 있고

한복 입은 청춘들이 앉아 있었다.

 

궁합이라도 보려는건지~~ㅎ

 

 

 

 

 

이곳에서는 치즈를 굵직하게 잘라서 팔고 있었는데

 

이게 더 좋아보인다며 괜한 시샘을 하신다~~ㅋ

 

 

 

 

 

나는 잘때 생각이 안 나던데~~ㅎ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곳곳에 벤취도 만들어 놓았다.

 

 

 

 

 

계속해서 길을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