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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호주

앨리스 스프링스 Alice Springs 거리 구경~

 

 

럴루언 센타와 항공 박물관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오니

마나님은 피곤하다며 그냥 쉬시겠단다.

 

호텔방에서 마냥 딩굴기도 뭐해서 주변 산책이나 하자며 나섰는데

호텔 뒷쪽에 유칼립투스 Eucalyptus 군락지가 보인다.

 

유칼립투스에 대한 안내판도 보이고~

 

 

 

 

 

 

 

전세계에 300종이 넘게 분포되어 있고

큰 것은 100m 이상 된 것도 있다고 하는 유칼립투스는

 

보통 10m 정도의 크기라고 하는데 이곳 호주가 그 원산지라고 한다.

 

늙은 나무껍질은 잘 벗겨져서 시멘트 기둥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신선한 잎에서는 향기가 나고 휘발성인 유칼리유를 채취하여 약으로 쓴다고 한다.

 

 

 

 

 

 

 

거리의 가로수로도 심어 놓은 유칼립투스가 그리 낯설지는 않은데

이렇게 많은 유칼립투스가 자라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산책길도 마련되어 있다.

 

이따금씩 자전거를 탄 사람들도 지나가고~

 

 

 

 

 

 

 

제멋대로 가지가 뻗어 멋스런 나무도 보인다~

 

 

 

 

 

 

 

나무들 너머로 물이 보이길래 몇 걸음하다가 깜짝 놀라 돌아섰다.

 

푹푹 발이 빠지는 바람에~~ㅎ

 

 

무척 큰 고목 등걸도 보인다.

 

몇 살이나 됐을꼬~~?

 

 

 

 

 

 

 

산책길을 조금 더 따라가니 넓은 도로가 나타나는데

도로에 물이 흥건하다.

 

자세히 살펴보니 물줄기가 도로를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다.

 

 

 

 

 

 

 

도로를 가로지르는 이 물줄기가 토드 강 Todd River인가보다. 

 

앨리스 스프링스 북쪽에 있는 맥도널산맥 MacDonnell Ranges에서 발원한 토드 강은

이 도시를 관통해 남동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곳에서 해일강 Hale River과 합류한다고 한다.

 

이곳 Northern Territory는 매우 건조한 지역이어서

연중 95%는 유량이 전혀 없거나 매우 적은 단기간만 흐르는 강이라고 하고~

 

 

 

 

 

 

 

박물관을 다녀올 때는 거의 볼 수 없었던 백인들이

심심찮게 스쳐간다.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륙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앨리스 스프링스 Alice Springs

원래 스튜어트 Stuart라고 명명되어 아웃백의 남북 교통의 거점으로서 건설되었고

 

오지였던 이곳이 도시로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전신국이 처음 생기면서부터라고 한다.

 

스튜어트에 아웃백 최대의 전신국이 설치되어

런던에서 시드니까지를 잇는 중요한 기지가 되었는데 

 

이 전신국의 바로 옆에 샘이 있어

 

우정 국장인 찰스 토드 Charles Todd의 아내 앨리스 토드 Alice Todd를 기념하여

이 샘을 앨리스 스프링스 Alice Springs라 명명하였고

 

이후에 도시의 이름도 점차 스튜어트 라는 이름에서

앨리스 스프링스 Alice Springs로 바뀌었다고 한다. 

 

도시의 역사도 120년 정도 밖에 안되고~

 

 

 

 

 

 

 

정말 우연찮게 토드 강을 보게 된 셈인데

사막 지대인 이곳에서의 물은 정말 중요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앨리스 스프링스 Alice Springs는 사막의 오아시스인 셈이고~

 

호텔로 돌아와 아내와 함께 다시 시내로 향한다.

 

저녁도 해결해야겠기에~~

 

 

 

 

 

 

 

상점 앞의 손가락 조형물이 특이하다.

 

집게 손가락에 손이 하나 더 달려 있는데

상점 이름이 second hand shop이다~ㅎ

 

 

 

 

 

 

 

낮에 거쳐갔던 시의회 건물 앞을 지난다~

 

 

 

 

 

 

 

건물 주변에서 많이 보였던 원주민 애보리진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건물을 기웃거려 보는데 대형 포스터들이 눈에 들어온다.

 

 

내일의 첫 행선지가 될 킹스 캐년~

 

 

 

 

 

카타츄타와 울루루의 멋진 모습도 있다.

 

앨리스 스프링스는 아웃백 각 지역의 거점이 되고

아웃백의 생활을 지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지만

 

현재 앨리스 스프링스의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라고 한다. 

 

 

 

 

 

 

 

드 몰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맨 처음 호텔에 도착했을 때

로비에서 지도를 주면서 돌아보라고 추천한 곳이다.

 

 

 

 

 

 

 

 

 

 

 

거의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미처 문을 닫지않은 영업 중인 곳을 들어가 보았더니

 

애보리진의 전통 그림들을 이용한 각종 상품들이 보인다.

 

마땅이 사고 싶은 물건이 없어 잠시 구경하고

이내 나왔다.

 

 

 

 

 

 

 

문을 연 곳이 별로 없어서

 

저녁 먹을 곳 찾기도 만만치않다~~ㅎ

 

 

 

 

 

 

 

 

 

 

 

외부로 돌출시킨 구조물이 특이해서 살펴보니

 

리테일러 Taget이다.

 

 

 

 

 

 

 

앤잭 힐에서 도시의 야경이나 보자며 앤잭 힐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쇼핑 센터와 함께 음식점들이 간간히 보인다.

 

마땅한 음식점을 찾지 못해 저녁을 굶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되돌아가서 패스트푸드점에서 빵으로 겨우 때웠는데

 

음식점 간판들을 보이니 때늦은 후회가 된다.

 

조금만 더 참고 와볼 걸~~ㅠ

 

 

 

 

 

 

 

부실한 저녁을 보충하고자

 

몇가지 과일을 산다~

 

 

 

 

 

 

 

 

 

 

 

 

 

 

 

 

 

 

 

그 사이에 해가 많이 기울었다.

 

서둘러 앤잭 힐로 향한다~

 

 

 

 

 

 

 

 

 

 

 

 

 

 

 

앤잭 힐 바로 앞의 자그마한 교회가 예쁘다.

 

쇼핑백이 무거워 보이는데 손이 둘 뿐이라~ㅋ

 

 

 

 

 

 

 

 

 

 

 

거의 매일 예배가 있나보다~

 

 

 

 

 

 

 

괜히 과일을 샀나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