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달링 하버 Darling Harbour ~

 

 

울루루 공항을 출발해서 약 3시간 후에 시드니에 도착했다.

 

 

호텔에 여장을 푼 후 곧바로 거리로 나섰다.

 

저녁도 해결해야겠기에~~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시드니 맛집이란다.

 

오랫만에 제대로 된 한식을 맛보게 되었다.

 

 

 

 

 

 

 

제일 얼큰하게 생긴 제육 볶음과 오징어 볶음을 주문해 먹었다.

 

국내에서 먹은 어떤 음식에도 뒤지지않는 맛과 매콤함에

게걸스럽게 먹어 치웠다.

 

이후 시드니에 머무는 동안 매일 저녁은 이곳에서 해결했는데

식사 시간이 되면 무척 붐볐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듯 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식당 앞에 대기자들이 모여 있다.

 

이들도 중국인들이고~

 

 

 

 

 

 

 

코리아타운 표지판이 반갑다.

 

 

 

 

 

 

 

호주의 도시를 이야기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시드니가 아닐까하는데

그런 도시의 거리를 누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시드니하면 가장 먼저 오페라 하우스가 연상되고

제일 먼저 찾아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시드니에 도착해서는  그만 뒷전이 되고 말았다.

 

 

 

 

 

 

 

식사도 마쳤겠다 시드니에 머물 날이 오늘만이 아니기에

느긋한 마음으로 시가지를 거닐어 본다.

 

그래도 무작정 거리를 누비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

제일 가까운 거리의 달링 하버로 가보기로 한다.

 

 

 

 

 

 

 

달링 하버로 이어지는 육교다.

 

 

아래로는 넓은 차선의 도로가 지나는데

접근성도 좋고 걷기도 편안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맘에 든다.

 

 

 

 

 

 

 

육교를 건너서 뒤돌아봤다.

 

고층 건물들이 있는 거리에서부터 이어지는 육교 주변에

많은 나무들이 있어 마치 산책길과 같은 느낌이다.

 

육교를 건너 보이는 풍경이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 느낌을 전해준다.

 

 

 

 

 

 

 

공원이 있고 ~

 

공원 옆 보행자 도로를 따라 깔끔하게 단장된 건물들이 이어져 있다.

 

 

 

 

 

 

 

공원의 한켠에 대형 스크린도 설치되어 있다.

 

그 앞의 잔디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야자수도 많이 보이는데

 

보도 위에 제법대로 솟아난 듯한 자연스러운 배치도 좋아 보인다.

 

 

 

 

 

 

 

드디어 항구에 면한 바다가 모습을 드러낸다.

 

 

달링 하버 Darling Harbour는 최근 시드니에서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는 구역으로

예전에 발전소와 조선소가 있던 곳이라 지저분하고 퇴락한 느낌이 드는 부두였다고 한다.

 

 

 

 

 

 

 

달링 하버의 다양한 시설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표지판이 있는데

 

우리가 지나온 공원도 보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을 자랑한다는 아이매스 극장도 보인다.

 

그 외에 아쿠아리움 박물관과 쇼핑센터 등을 비롯한

항구를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항구를 따라 줄지어 있다.

 

 

 

 

 

 

 

달링 하버는1984년 뉴사우스웨일스의 200주년 기념사업으로 재개발되었는데

 

이곳은 100년 전만 해도 대단위 공업지대로 상업과 경제의 중심지였으며

특히 방직 곡물 석탄 등을 운반하는 선박터미널이 있었지만 

 

시설 노후화와 컨테이너 선박이 등장하는 등 운송수단도 변화하고 항구가 점차 황폐해져감에 따라

1984년 지역의 상업적 부흥을 위해 달링하버 건설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다고 한다.

 

 

 

 

 

 

 

항구의 선착장과 주변 건물들 사이에

넓은 보도를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깔끔하고 잘 정돈된 보도를 걸으면서

항구의 다양한 모습들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꽤 쏠쏠하다.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카페나 레스토랑이 즐비해서

 

시드니 최고의 유흥지란 말이 실감난다.

 

 

 

 

 

 

 

항구의 떠있는 요트들도

 

주변의 건물들도 멋지기만하다.

 

 

 

 

 

 

 

 

 

 

 

항구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1902년 완성된 피몬트 다리 Pyrmont Bridge로

시드니 아쿠아리움과 하버 쇼핑센터를 잇고 있다.

 

시드니 중심부를 도는 모노레일도 이 다리 위를 달린다고 하는데

 

이 다리의 특징은 정기적으로 또는 특별한 요청이 있을 때 90도로 회전하는 것인데

큰 배가 통과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라고 한다.

 

다리가 회전하거나 열릴 때 모습은 장관으로

이 광경을 보기 위해 달링 하버를 일부러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아쿠아리움 앞 부분의 부두 모습이다.

 

 

 

 

 

 

 

아쿠아리움 앞에서 잠시 쉬어간다.

 

 

마주 보이는 건물은 국립해양박물관으로

원주민 해양문화부터 유럽인의 탐사항해와 수중 스포츠

 

그리고 해군의 생활까지 바다에 관련된 전시물을 다양하게 구비하여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부둣가 산책길이 참으로 맘에 든다.

 

활기찬 모습의 행인들 모습도 보기 좋고~

 

 

 

 

 

 

 

택시도 보인다.

수상택시~

 

크루즈선도 떠있고~

 

 

 

 

 

 

 

왁자찌껄한 소리에 돌아보니

 

젊은 애들이 잔뜩 모여 있다.

 

 

 

 

 

 

 

삼삼오오 모여 있는 이 친구들

 

무슨 파티라도 계획하고 있나~~?

 

 

 

 

 

 

 

빨간 수상 택시도 보이고

 

쇼 보트라고 써붙인 배도 보인다.

 

 

 

 

 

 

 

타워 크레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

 

계속해서 건설되는 고층 건물들로

항구의 모습은 계속 진화를 해 나갈 모양이다.

 

 

 

 

 

 

 

 

 

 

 

 

 

 

 

 

 

 

 

레스토랑들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우리는 그만 돌아가잔다.

 

울루루 둘레길 트래킹을 하고서 곧바로 이곳 시드니로 온 탓에

피곤이 겹쳐 일찍 쉬고 싶단다.

 

이곳에서 좀 쉬었다가 야경이라도 봤으면 좋겠는데~~ㅠ

 

 

 

 

 

 

 

시드니 전경을 찍어 놓은 사진이 있는데

아직도 속속 들어차는 건물들 모습도 개성이 넘친다.

 

우리의 부산항이나 인천항 개발에도

이 달링 하버의 성공적인 변신을 참조하는 모양인데

 

아파트나 고층 건물 일변도가 아닌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많은 이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성공적인 개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매우 독특한 외관의 건물들이라

 

호텔로 향하는 길에 몇 컷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