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코스트 호텔 방에서 내려다본 모습들이다.
전날 전망대에서의 달갑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서 잠을 설쳤다.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려고 해도 자꾸만 떠오르는 악몽같은 기억으로
한동안 거리를 헤매기도 했었는데
거리의 왁자지껄한 풍경들도 내 기억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브리즈번에서 우리를 태우러 오는 차량 도착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
무료함을 달래고 시간도 보낼 겸 혼자서 카메라를 들고 해변으로 향한다.
벌써 해는 중천에 떠오른 모양이다.
일출을 보러 일부러 아침 일찍 해변을 찾은 이들도 많다지만
이와는 거리가 먼 내게는 일출은 그림의 떡이다.
하물며 전날의 그런 해프닝을 겪은 후에는 더더욱 생각치도 못할 일이고~~
시원스럽게 펼쳐진 해변을 밤사이 깨끗히 다듬어 놓은 모양이다.
이렇듯 정성스럽게 정리해 놓은 모습을 보니
이곳 사람들이 이 해변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것만 닽다.
아침 햇살을 받은 해변의 고층 빌딩들이 산뜻하게 다가온다.
잘 정리해 놓은 백사장을
파도가 더욱 매끈하게 마무리해 놓는다.
눈 부신 태양과 부서지며 다가왔다 되돌아가는 하얀 파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일찌감치 해변을 찾은 사람들~
나도 이들 틈에 섞여 이 아름다운 해변을 만끽한다.
이제 그만 백사장을 나서기로 한다.
해안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도 만나고~
조깅을 하거나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모습도 보인다.
일찌감치 서핑에 나서는 친구도 있네~~
해변을 나서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본 모습들~
Rolling Stones~ 반갑다.
브리즈번 Brisbane으로 향하는 차량에 올랐다.
브리즈번으로 가는 길에 차창으로 본 모습들~
우리를 브리즈번까지 데려다 준 분은 브리즈번에서 여행사를 운영하시는 분인데
브리즈번에 정착한 지 십수년이 되셨다고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은 끝에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이 분의 고향이고 자란 곳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분의 오늘 일정이 비어있어서
브리즈번에서의 일일투어를 해주실 수 있다고 한다.
덕분에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모습일까~ 브리즈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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