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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탄자니아

탄자니아의 광활한 사바나 세렝게티로~

톰슨가젤 Thomson's gazelle

 

사이 족 마을을 나서서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마사이 마을을 벗어나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드문드문 난 풀들을 찾아나선 수많은 가축들이다.

 

 

 

 

 

 

바나는 사막과 열대 우림 중간에 위치하는 세계 여러 지역에 넓게 펼쳐져 있는 초원으로

남아메리카, 인도, 미얀마,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등 각 대륙마다 있는데

 

이 중 아프리카의 사바나가 가장 넓고 유명하다고 한다.

나무가 없는 평야 뜻을 가진 사바나의 날씨는

항상 덥고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우기에만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고 대부분 건조하기 때문에

유난히 건기가 긴 아프리카의 열대 사바나는 풀이 누렇게 말라 있다가

 

짧은 우기에 비가 내리면 간신히 파란 싹을 틔운다고 한다.

 

건기에는 나뭇잎도 떨어지고 울창한 숲도 사라져

강이나 호수 근처의 생명력이 강한 나무만 자랄 수 있다고 하고~

 

 

 

 

 

 

건기와 우기를 모두 견디고 자라난 사바나의 식물들은 초식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데

이들은 초식 동물뿐 아니라 그 외의 생물들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사바나 생태계의 기반이 되고 있다.

 

물과 햇빛만 있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는 풀은

사바나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식물로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잎이 말라 죽어도

땅속 깊이 씨를 감춰 두고 있어서 비가 오면 하루아침에 쑥 자라게 되는데

 

이렇게 초원 가득 자라난 풀은 초식 동물들의 먹이가 되고

마사이 족에게도 삶의 기반이 되고 있는 셈이다.

 

마사이 족들이 주로 기르는 가축은 소와 양과 염소인데

그 중 소를 최고로 친다고 하고~

 

 

 

 

 

 

간간히 이어지는 가축들 모습과 함께

마사이 족의 가옥도 눈에 띄는데

 

우리가 살펴본 마사이 마을과는 달리 실제 생활을 영위하는 곳인가보다.

 

 

 

 

 

 

사바나를 관통하는 길은 메마르고 먼지가 풀풀 날리는 비포장 길이다.

 

도로 옆까지 먹이를 찾아 나선 가축들 모습도 이어지고~

 

 

 

 

 

 

가축들이 모습을 보이는 곳에는 예외없이 마사이 소년의 모습이 보인다.

 

가축들 모습에 이어 아카시아 나무들이 무성한 초원이 모습을 드러내고

귀엽게 생긴 가젤들이 뛰노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아카시아 숲을 지나자

 

다시 황량한 초원이 이어지고~

 

 

 

 

 

 

디어 세렝게티 국립공원 표지판이 나타났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정식 출입구는 조금 더 가야 되는데

이 표지판이 세워진 곳 안쪽으로는 마사이 족의 출입이 제한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이곳부터가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해당되는 모양이고~

 

 

 

 

 

 

안내표지판도 세워져 있다.

 

보잘것없는 기념품 몇가지를 들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마사이 족 여인들도 있고~

 

 

 

 

 

 

우리가 거쳐온 길 위로 투어 차량들이 계속 들어온다.

 

뽀얗게 먼지를 일으키며~

 

 

 

 

 

 

세명의 우리 투어차량 기사들~

우리 일행은 세대의 투어 차량에 나눠타고 투어를 하는 중이다.

 

입구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한장 남기고~

 

 

 

 

 

 

 

 

 

 

입구에서 초원을 바라보니 멀리 얼룩말이 보이는데

망원렌즈로 담은 모습이다.

 

이번 여행을 떠나오기 전에 카메라와 렌즈에 대해 고심을 많이 했는데

망원렌즈를 준비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망원렌즈를 가져가지 않아 제일 후회스러웠던 곳은 아마죤 투어를 할 때였는데

다시는 그런 후회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편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렌즈는 24-70인데 오래 사용한 탓인지 약간 뻣뻣해진 느낌이 드는 구간이 있어서

수리를 맡겨 볼까도 생각했는데 마침 신형이 출시 되었단다.

 

그리고 망원렌즈로 70-200은 부족한 느낌이 들어 나름 대책이 필요했는데

여행시에만 카메라를 사용하는터라 새로히 더 큰 망원렌즈를 구입한다는 것은 왠지 사치스런 느낌이 들어서

 

렌즈의 초점거리를 2배로 확대시켜 주는 텔레콘벡터로 대신하기로 했다.

 

신형 24-70과 텔레콘벡터를 구입하는데 만만치않은 비용이 요구됐지만

기존 24-70을 보상판매가로 100만원을 쳐준 덕분에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었다.

 

텔레콘벡터로 망원이 400미리까지 확대되었으니 그런대로 만족할 수 있겠고~

 

 

 

 

 

 

망원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의 최대 단점은

가까운 곳의 전체 모습을 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귀찮니즘으로 그때그때 렌즈를 교환하기도 그렇고

멀리 물러서서 담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말로 위안을 삼는다~~ㅎ

 

 

 

 

 

 

입구를 출발한 우리 앞에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 넘들은

톰슨가젤이다.

 

참 귀엽게 생긴 녀석들이다~~

 

 

 

 

 

 

 

 

 

 

 

 

 

 

빤히 쳐다보는 모습이 귀엽고 예쁘다.

 

다정스러운 모습도 보여주고~

 

 

 

 

 

 

톰슨가젤은 얼핏보면 임팔라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옆구리의 약간 연한 검은색의 넓은 세로줄 무늬로 쉽게 구별된다.

소형 영양이라는 톰슨가젤은 암수 모두 뿔이 있고

뿔의 표면에는 가로융기가 있다.

이어서 커다란 와일드비스트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사바나의 대표적인 초식동물 중 하나로 꼽히는 Wildebeest~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장관이라는데 그런 모습은 아니더라도

짙은 회색빛의 당당한 몸체가 멋지다.

 

 

 

 

 

 

 

 

 

 

타조도 보이네~

 

역광이라 섬세한 모습은 잡히지 않는다.

 

 

 

 

 

 

멋진 뿔을 가진 하테비스트~

 

생김새가 말과 비슷하며 큰 몸집에 긴 얼굴

그리고 좁은 입 때문에 말영양이라고도 부른다는데

 

햇빛을 등지고 있어 정확한 형체를 담기가 어려웠는데

그래서인지 약간은 신비로운 느낌 마저 들었다.

 

 

 

 

 

 

 

 

 

 

와일드비스트나 하테비스트 모두 많게는 수만마리

적게는 20~50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서 이동한다는데

 

아직 많은 수는 보이질 않는다.

 

 

 

 

 

 

디어 도착한 세렝게티 국립공원 출입구~

 

투어차량 기사들이 출입 수속을 밟고 있는 동안

출입구 좌측의 언덕에 올라 주변을 구경해 보란다.

 

시간이 좀 걸릴거라며~

 

언덕에 오르니 끝없는 지평선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야생동물들의 천국 세렝게티 국립공원이란다.

 

 

 

 

 

 

언덕으로 오르는 길에 기린을 보았는데

나무에 가려져 있어 숨은 그림 찾는 기분이었다~ㅎ

 

언덕 위에서 기념 촬영도 하고~

 

 

 

 

 

 

 

 

 

 

바위 위를 기어가는 작은 도마뱀도 보았다.

 

언덕 아래 수풀 사이의 건물들은 출입구 부속 건물들인데

주로 화장실 모습이다.

 

 

 

 

 

 

뭘 찍고 있는건지~~

 

이 언덕의 나무들 모습이 멋지다.

 

그 대부분이 아카시아 나무들인데

아카시아 나무가 이처럼 크고 멋지게 생겼다는 사실이 쉽게 믿겨지질 않는다.

 

 

 

 

 

 

 

 

 

 

 

 

 

 

출입구 옆의 이 록키 힐을 말 그대로 바위산인데

척박한 바위 틈새로 각종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바위산에서 내려다 본 출입구 주변~

 

 

 

 

 

 

 

 

 

언덕에서 멀리 바라다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 뿐이지만

언덕의 풍광은 멋지고 아름다웠다.

 

특히 제멋대로 뻗어나간 듯한 나뭇가지들이 운치있게 다가왔다.

 

 

 

 

 

 

 

 

 

 

 

 

 

 

 

 

 

 

언덕을 내려왔는데도 아직 대기 중이다.

 

세렝게티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는 절차도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ㅎ

 

 

 

 

 

 

무료함에 각종 표지판도 살펴보고~

 

주변 모습들도 구경한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입구

 

 

 

 

 

 

 

 

 

 

 

 

 

눈만 빼꼼히 내놓은 두 여인과 사내~

부인들일까? 부인과 딸일까? 딸들일까~

 

이들 처럼 쌍쌍이면 쉽게 구별할 수 있을텐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