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frica 여행/탄자니아

야생 동물들의 천국 세렝게티 국립공원 Serengeti National Park~

세렝게티의 야생동물들~

 

렝게티 국립공원 Serengeti National Park은 면적이 1만 4763㎢으로

킬리만자로산 서쪽 사바나 지대의 중심에 있는 탄자니아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사바나 지역과 탁 트인 삼림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곳에는

초식동물과 포식자들이 세계 최대 규모로 군집을 이루며 서식하고 있는데

 

사자·코끼리·들소·얼룩말·검은꼬리누 등 약 300만 마리의 대형 포유류가 살고 있다고 한다.

 

세렝게티 Serengeti는 탄자니아 서부에서 케냐 남서부에 걸쳐 있는 광활한 땅으로

30여 종의 초식동물과 500종이 넘는 조류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인데

 

세렝게티의 남쪽 75%는 탄자니아 국경 내에 있으며 나머지 25%는 케냐에 속해 있다고 한다.

 

그런 광활한 야생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우리가 들어선 셈이고~

 

 

 

 

 

 

세렝게티 국립공원 출입구를 들어서서

먼지가 풀풀 나는 비포장 길을 한참을 따라가니

 

서서히 야생동물들이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힘들 정도로 먼 거리에서

무리지어 풀을 뜯고 있는 와일드비스트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좀 더 달려가니 도로 가까이에 무리지어 있는 수많은 얼룩말과 함께

와일드비스트가 나타나는데

 

우리 투어차량 앞으로도 겁없이 뛰어든다.

 

 

 

 

 

 

도로 가까이까지 다가온 녀석들 덕분에

사진 찍기가 훨씬 수월하다.

 

풀들은 비록 바짝 마른 상태일지라도

이들에겐 훌륭한 먹이가 되는 모양이다.

 

 

 

 

 

 

 

 

 

 

얼룩말에 이어서 누들의 모습도 보이고

 

누와 어울려 먹이를 찾고 있는 하얀 새들도 보인다~

 

 

 

 

 

 

얼룩말과 어울려 풀을 뜯고 있는 와일드비스트의 수가 점점 많아지는데

멀리 지평선 위로 검은 점들이 줄지어 이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멀리 보였던 검은 점들은

와일드비스트로서의 그 존재감을 확연히 나타내기 시작하고~

 

 

 

 

 

 

엉덩이만 보이며 멀어져 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도로쪽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녀석들도 있고~

 

 

 

 

 

 

가까이 다가온 얼룩말 모습도 다시 담아본다.

 

몸 전체를 치장한 줄무늬는 익히 보아왔던 모습 그대로인데

얼룩말의 체격은 당초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른 느낌이다.

 

경주마 처럼 늘씬한 몸매를 상상했었는데

그 체격이 경주마 보다는 조랑말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ㅎ

 

 

 

 

 

 

얼룩말에 이어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수많은 누~

 

초원을 가득 메우고 있는 누떼가

비로소 야생동물의 천국 세렝게티에 들어섰슴을 실감나게 해준다.

 

 

 

 

 

 

 

 

 

 

 

 

 

 

 

 

 

 

서서히 달리던 차가 갑자기 멈춰서서 무슨일인가하고 앞을 보니

수많은 누들이 도로를 온통 점령하고 있는 모양새다.

 

겁도 없다~~ㅎ

 

어찌보면 이들의 행보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우리가 이들을 피해가야 마땅한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이곳의 불청객은 우리가 될 수 밖에 없는 노릇이기에~~ㅎ

 

 

 

 

 

 

 

 

 

 

 

 

 

 

얼룩말과 누를 지나치니 가젤의 모습이 보인다.

 

그 가운데 우뚝선 타조도 보이고~

 

 

 

 

 

 

 

 

 

 

넓은 초원 위로 구름이 낮게 떠간다.

 

낮게 떠가는 구름이 점차 붉어지는 모습을 보니

하루해도 저물어 가는 모양이고~

 

 

 

 

 

 

다시 텅빈 초원 위의 도로를 투어차량은 쉴새없이 달린다.

 

정말 넓기도 넓다~~

 

마사이어로 큰 평원이라는 뜻을 가진다는 세레게티 국립공원은

경상남북도와 비슷한 면적이라고 하니

 

가도가도 끝이 없어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순식간에 모습을 드러낸 새 한마리~

스쳐가는 모습이라 촛점도 제대로 못 맞추겠다~~ㅎ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새끼 코끼리 한마리~

 

 

 

 

 

 

 

 

 

 

꼬끼리를 따라가다 보니 여러 대의 투어차량이 줄지어 있다.

 

새끼 코끼리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나무다.

 

나무 위에 레오파드가 있다나~~

 

 

 

 

 

 

 

 

 

 

 

 

 

 

코끼리가 지난 후에도 투어차량들은 요지부동이다.

온통 시선을 홀로 선 나무에 집중시키고~

 

가장 많은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는 세렝게티에서도

모든 동물을 손쉽게 볼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특히 멸종위기에 있다는 코뿔소의 모습은 보기가 무척 힘들었고~

 

지금 모든 이가 기대하고 있는 나뭇가지 위의 레오파드 모습을 보기 위해서

때로는 몇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투어차량도 종종 만날 수 있다.

 

 

 

 

 

 

기다림에 지친 우리 차량은 자리를 옮긴다.

 

시간도 많이 흘렀고 숙소도 준비해야 한다며~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른 늪~

 

이곳에 하마가 있단다.

 

 

 

 

 

 

한참을 바라보아도 이 녀석 꿈쩍도 않는다.

 

그 큰 덩치를 한번 보고 싶었는데~~ㅠ

 

 

 

 

 

 

 

 

 

 

임팔라가 빤히 쳐다보고 있다.

마치 신기한 동물이라도 구경하듯~ ㅎ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하테비스트 Hartebeest ~

 

늠름한 모습이 멋지다.

 

 

 

 

 

 

생김새가 말과 비슷하며 큰 몸집에 긴 얼굴

그리고 좁은 입 때문에 말영양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멋진 뿔을 가지고 있다.

 

이 사슴영양 뿔에는 층층이 고리가 있어

힘겨루기를 할 때 상처가 깊게 나지 않도록 막아 준다고 한다.

 

 

 

 

 

 

디어 도착한 캠핑장~

 

세렝게티에서의 하룻밤을 묵어간 곳이다.

 

 

 

 

 

 

잡목이 무성한 주차장에 투어차량을 세워놓고

같이 따라온 스텝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텐트치는 것도 도와주고 식사 준비도 하고~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내가 가장 싫어했던 것 중 하나가

두세번을 텐트에서 잠을 자야한다는 것이었다.

 

이곳에 롯지도 있는데~

 

11번의 항공기 이동과 3,4성급 호텔로 짜여진 일정으로 부쩍 높아진 투어 비용이

롯지에서 숙박하는 것으로 계획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간단히 비교해봐도 일반 배낭여행이나 트럭 투어에 비하면 2~3배는 되는 것 같았고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롯지 숙박으로 변경해 줄 수 있다고 했는데

 

일행과의 숙소가 다르면 서로 무척 불편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당초 계획대로 그대로 따르기로 한 것은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로서는 숙소의 불편함 보다 더 걱정스러웠던 것은

카메라 배터리 충전 문제였는데

 

카메라 2대에 모두 보조 배터리가 하나씩 더 있어서

여차하면 하루에 배터리 2개를 소모하더라도 이틀은 견딜수 있겠다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하루에 배터리 하나로 충분했다.

 

캠핑장에는 3동의 건물이 있었는데 하나는 스텝들이 식사를 준비하는 곳으로

한 건물은 식사를 하는 공간으로 그리고 나머지 한 동은 화장실과 씻는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전기는 태양광을 사용했는데 이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되고 의구심이 들었는데 여분의 배터리로 이런 염려 조차 사라졌다.

 

다만 잠자리와 충분히 씻지 못한다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하루이틀 정도는 감수해도 괜찮지 않겠냐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드는데

텐트 밖에서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밤하늘의 별이 무척 많고 아름답다며

밖으로 나와 보란다~

 

정말 초롱초롱 빛나는 수많은 별들이 초원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리고 일행 중 한분이 별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하시더니

이런 멋진 풍경을 남겨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