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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탄자니아

태초의 신비를 고이 간직한 응고롱고로 분화구 Ngorongoro Crater로~

 

 

생의 사바나에도 아침이 되자 어김없이 찬란한 해가 떠오른다.

 

어둠이 미쳐 가시지 않은 고원에서의 아침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든다.

 

 

 

 

 

 

고원에서 내려다보는 분지는 여전히 안개속 처럼 뿌였기만한데

 

아침을 맞는 투어객들은 분주한 모습으로 하루를 준비한다.

 

 

 

 

 

 

고원이라 서늘해진 체온을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녹이며

 

찬란히 떠오르는 아프리카의 태양을 감상한다~

 

 

 

 

 

 

일찍부터 서둘러 만들어 준 음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마친 후

응고롱고로 분화구로의 출발을 준비한다.

 

출발에 앞서 주변 모습을 몇 컷 담아보고~

 

 

 

 

 

 

 

 

 

 

 

 

 

 

멋진 폼으로 걸어가는 이 친구는 우리 스텝 중 한명이다.

 

투어 차량이 세워진 바로 아랫 부분이 전날 밤 커다란 동물들을 만났던 곳인데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지금은 텅 비어 있다.

 

 

 

 

 

 

이윽고 출발한 차창 밖으로 마사이 마을도 보이고

 

일찍부터 집을 나선 마사이들도 보인다.

 

 

 

 

 

 

소들도 일찌감치 먹이를 찾아나선 모양이고~

 

투어 차량은 분지를 둘러싼 산 중턱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는 중인데

내려다보이는 분지에는 마사이들의 집들이 보인다.

 

 

 

 

 

 

도로 주변과 분지로 이어지는 비탈길의 나무들에는

 

이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Ngorongoro Conservation Area은

북서쪽의 세렝게티 국립공원 Serengeti National Park의 평원으로부터

 

동아프리카 대지구대 Great Rift Valley의 동쪽에 이르기까지

고지대 평야, 사바나, 그리고 사바나 삼림과 숲 등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땅을 아우르는데

 

지금 우리가 찾아가 있는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야생동물이 풍부한 거대한 분화구로 꼽힌다.

 

 

 

 

 

 

또한 응고롱고로 보존 구역은 사람이 거주하는 것은 허용되어 있지만

농작물 재배와 가축 방목을 포함한 토지 이용에는 제한을 두고 있어

 

이곳에는 전통적인 방목을 하며 살아가는 반유목민 마사이족과

야생의 동물만 공존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응고롱고로 분화구에서의 거주와 방목은 금지되어 있다고 하고~

 

 

 

 

 

 

내려다보이는 분지에는 가축을 위한 울타리도 있고

 

가축을 돌보고 있는 마사이 여인의 모습도 보인다.

 

 

 

 

 

 

나무가 거의 없는 초원의 능선으로만 이루어진 분지 모습도 아름답다.

 

멀리 마을 뒷쪽으로 나있는 길이 보이는데

우리의 차량이 달리고 있는 길은 그곳으로 이어져 있다.

 

 

 

 

분화구 위에서 내려다 본 응고롱고로~

 

고롱고로 분화구에 도착해서 분화구를 내려다 본 모습인데

역광을 받아서 분화구가 온통 하얗게 찍힌다.

 

우리가 서있는 분화구 윗쪽은 해발 2,600m이고

분화구 아랫부분은 그보다 600m가 낮다.

 

그래서 분화구 안으로 들어갈려면 600m나 되는 높이를

곧장 아래로 내려가야만 한다.

 

분화구 아래로 이어지는 길~

 

 

 

 

 

기념 촬영도 하고~

 

다시 분화구 아랫부분을 담아보지만

역시 제대로 찍히질 않는다.

 

 

 

 

분화구 측면~

 

 

 

 

 

마나님 기념사진도 한장 더 남기고

 

꽃 사진도 한장 찍고~~ㅎ

 

 

 

 

 

 

잠시 전망을 즐기며 기다리는 동안 주변 모습도 담아 보는데

 

노익장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응고롱고로 분화구 출입구~

 

 

 

 

 

앞 차량의 꽁무니를 따라 우리도 분화구를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먼저 출발한 차량들이 산 허리를 가로 지르는 모습이 보인다.

 

 

 

 

 

 

분화구를 오르내리는 길은 모두 외길로 되어 있는데

 

경사도 무척 가파르고 험하다~

 

 

 

 

 

 

분화구를 내려가면서 분화구 측면을 담아본 것인데

이곳의 높이가 600m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길도 험하고 급경사인 탓에 내려가는 길이 조심스럽기만하다.

 

 

 

 

 

 

내려가는 길가의 나뭇가지에 새집도 매달려 있고

 

아카시아 나무 위에는 새도 앉아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녀석들은

 

그동안 심심찮게 보아왔던 임펠라다.

 

 

 

 

 

 

와일드비스트도 보이고~

 

앞서 가던 차량이 갑자기 멈춰선다.

 

무슨 일이지~~?

 

 

 

 

 

 

뒤에서 기다리던 우리는 영문도 모르고~

 

그래서 앞차가 빠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 모습을 몇 컷 담아본다.

 

 

 

 

 

 

가까이에서 본 아카시아 가시들이 무척 날카롭게 보인다.

 

기린들은 이런 날카로운 가시들 사이의 나뭇잎들을 뜯는 것이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앞선 차량들이 빠지고 무엇 때문이었는지 살펴보니

가시 덤불 안에 쟈칼이 앉아 있다.

 

다시 출발해 분지 아래로 내려서니 덩치 큰 녀석들이 보인다.

 

버팔로다~

 

 

 

 

 

 

 

 

 

 

디어 분화구로 완전히 내려온 모습~

 

세렝게티 대평원과 가장 큰 차이점은

세렝게티의 메마른 초원과는 달리 이곳에는 물이 많다는 것이었다.

 

분화구 외곽을 형성하고 있는 산들이 멀리 바라보이는 것을 보니

이 분화구의 크기가 비로소 실감난다.

 

 

 

 

 

 

푸른 초원 위의 새들도 보인다.

오리들인가~~?

 

분화구 안임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지평선을 달리는 듯한 느낌이니

정말 넓기도 넓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