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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탄자니아

응고롱고로 분화구 Ngorongoro Crater를 나서면서~

 

 

원의 청소부라 불리는 하이에나 Hyena다.

 

하이에나는 다른 육식동물들이 먹다 버린 고기를 먹어서 그런 별명을 얻었다고 하는데

뒷다리와 앞다리의 길이가 달라 뛰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이는 하이에나는

 

사자나 치타 등 맹수가 사냥한 먹이를 빼앗아 먹거나 죽은 고기를 먹기도 하지만

후각을 사용한 사냥 기술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곤충이나 과일, 나무뿌리 등을 먹기도 한다고 한다.

 

 

 

 

 

 

늠름한 얼룩말 사이로 보이는 하이에나 모습이

어째 어정쩡해 보인다.

 

사냥한 먹이을 빼앗기 위해서 암사자까지 공격하는 유일한 동물이라는데

그런 위협적인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혼자라서 쫄았나~~ㅎ

 

 

 

 

 

 

멀리 물가에서 보이는 것은 하마 같은데

서있는 모습은 처음 본다~

 

물 위에 떠있거나 배를 깔고 누워있는 모습만 보았는데~

 

 

 

 

 

 

두 마리의 하이에나가 각각 뼈를 물고 오는 모습이 보인다.

 

하이에나는 무척 강한 턱을 가지고 있어서

뼈도 부숴 먹고 소화도 잘 시킨다고 하니

 

정말 못 먹는게 없는 녀석인 모양이다.

썩은 고기도 마다하지 않는 녀석이라고 하니~

 

 

 

 

 

 

 

 

 

 

쟈칼~

 

귀엽게 생겼는데 인상은 무척 날카로워 보인다.

 

어딜 가니~~?

 

 

 

 

 

 

자칼을 따라가보니 독수리도 한마리 앉아 있고

 

사자 모습도 보인다~

 

 

 

 

 

 

주변에 투어 차량이 여러 대 모여 구경하고 있었는데

움푹 파인 이곳에서 사자가 식사 중이란다.

 

주변의 독수리는 사자가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뜨기만을 기다리고~

 

 

 

 

 

 

주변에 몰려든 투어 차량들이 움직이질 않는다.

 

움푹 파인 곳이라 사자 모습은 보이지도 않고~

 

기다리는 동안 무료함에 주변 모습들을 몇 컷 담아본다.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독수리~

 

한참만에 자리를 비켜주는 차량 덕분에

조금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는데~

 

드디어 사자 모습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포효하는 사자 앞에 희무꾸레한 물체가 보인다.

 

얼룩말이다~

 

 

 

 

 

 

 

 

 

 

 

 

 

 

드디어 사자의 식사 메뉴가 되어버린 얼룩말의

처참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사자는 이미 마음껏 배를 불린 듯 하고~

 

 

 

 

 

 

평지로 올라온 사자 녀석 잠시 얼룩말을 바라보더니

 

이내 자세 마저 해이해진 모습이다.

 

상황 종료라서 우리도 다시 갈 길을 나서고~

 

 

 

 

 

 

고롱고로 분화구 사파리를 마치고 분화구를 빠져 나간다.

 

내려온 길과는 달리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

형태는 마찬가지로 일방통행이다.

 

 

 

 

 

 

길을 따라 올라가니 넓은 분화구가 내려다 보이는데

 

오르는 길도 무척 험난하다.

 

도로 한쪽 옆은 완전 낭떠러지와 다름없는 아슬아슬한 길인데

투어 차량은 잘도 오른다.

 

많이 다녀본 익숙한 길이라서 그렇겠지만

초행길이라면 정말 오금이 저릴게다~~ㅎ

 

 

 

 

 

 

 

 

 

 

 

 

 

 

아슬아슬한 길을 오르는 투어 차량~

 

수직에 가까운 절벽 옆에 차량 한대만 겨우 다닐 정도의

좁은 길을 닦아 놓았다.

 

그나마 올라가는 길은 포장을 해 놓았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분화구 위에서 내려다 본 응고롱고로 분화구~

 

 

 

 

 

분화구를 떠나 잠시 후에 입구에 도착했다.

 

동물들 구경을 마친 상태라 랜즈를 표준렌즈로 바꿔

출입구 모습을 담아봤다.

 

이곳에 들어올 때는 망원렌즈로 바꾼 상태라

전체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했고 그 아쉬움을 달래려고~~ㅎ

 

 

 

 

 

 

 

 

 

 

새로히 들어오는 차량은 보이지 않고

이곳을 떠나는 차량만 눈에 들어온다.

 

오전 시간대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고~

 

 

 

 

 

 

이곳을 나서면서도 수속이 필요한 모양이다.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한산한 모습의 출입구를 떠나

 

다시 아루샤로 돌아가는 긴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