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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탄자니아

세렝게티에서 아루샤로 가는 길~

 

 

프리카에 대한 내용도 살아가면서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만히 돌이켜보면 그 내용들은 지극히 부분적이고

편협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지금 우리가 보고온 야생 동물들에 대한 각종 다큐멘터리나

기아에 허덕이는 모습, 소말리아의 해적들 이야기나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전

 

그리고 에볼라나 에이즈 등 질병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아프리카를 보고 느껴온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내가 보는 것들은

막연하게 상상했던 모습들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 사실이다.

 

뭔지 모르게 아프리카라고 하면 먼지 풀풀 날리는 척박한 땅과 강렬히 내려쬐는 태양

그리고 기아에 시달려 허덕이는 모습과 내전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모습들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것은 그동안 각종 매스콤을 통해 접한

부정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물론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이런 문제들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그 외의 나라들에서는 삶의 질이 어느 정도이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엄연히 우리들과 같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어도 내 눈으로 보기에는~

 

 

 

 

 

 

날씨도 상상했던 것보다 생활하기에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것 같고

 

이곳 탄자니아의 경제 사정을 보면 부유하지는 않지만

매스컴에서 보는 것과 같은 모습의 기아에 허덕이는 일도 없는 듯 했다.

 

비록 차창으로 스치는 풍경이지만 아프리카라는 대륙

그 중에서도 이 나라 탄자니아를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루샤에 도착해서 세렝게티를 다녀오는 가장 큰 목적은

분명 자유분방하게 뛰노는 야생동물을 구경하는 것이지만

 

단순히 동물만을 볼려면 전에도 잠깐 언급했던 것과 같이

각종 다큐나 동물원이 훨씬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다큐나 동물원에서 느낄수 없는 생생한 모습을

이곳의 사파리에서 느껴볼 수가 있다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기도 하지만

 

오가는 도중에 보는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값진 경험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차창으로 비치는 모습들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는 것이고~

 

 

 

 

 

 

들판의 주택들 모습~

 

가축들을 위한 나무 울타리도 보인다.

 

 

 

 

 

 

도로변의 가축들과

 

가축을 돌보는 아이들 모습~

 

 

 

 

 

 

 

 

 

 

넓은 들판을 지나면서 가축을 기르는 모습 외에는

 

다른 작물을 기르거나 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여행을 다니는걸까~

 

혹자는 여행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는다고 말한다.

 

그러면 나는~~

 

거창하게 말하고 싶지 않다.

거창할 것도 없으니까~~ㅎ

 

내가 사는 좁은 곳에서 벗어난 넓은 세상 모습이 궁금했고~

 

나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면

현재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가가 새삼스레 느껴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은 셈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실제 요즘의 여행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도 하지만

 

내 자신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도로를 가로지르는 녀석들~

 

다가오는 차량은 아랑곳하지도 않는다.

 

 

 

 

 

 

 

 

 

 

무슨 용도인지 깔끔하게 지어 놓았는데

인기척도 없다.

 

트럭 위에 앉아가는 친구가 있는데

저런 모습으로 차를 타고 가도 괜찮은지 ~

 

위험스러워 보이기도 하는데~~

 

 

 

 

 

 

여인들 머리 위에는 건초 더미가

 

목동들 어깨 위에는 오로지 막대기 하나만 걸쳐져 있다~ㅎ

 

 

 

 

 

 

도로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걸 보니

제법 큰 마을이 있는 곳인가보다.

 

툭툭이도 여러대가 보이고~

 

 

 

 

 

 

 

 

 

 

 

 

 

 

 

 

 

 

흙이 파여 있는 모습을 보니

비가 올 때는 엄청 많이 내리는 모양이다.

 

주유소 모양을 하고 있는데

어째 썰렁한 분위기다.

 

폐기된 곳인지 새로 건설하는 곳인지 알기도 어려운 형태다~~ㅎ

 

 

 

 

 

 

버스에 오르는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

 

차량들도 많이 보이고~

 

 

 

 

 

 

 

 

 

 

여인들이 길가에서 곡물을 팔고 사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 아래로 엄청 많은 인파가 보이는데

 

이곳은 시장이란다~

 

 

 

 

 

 

도로변에는 제법 번듯한 상점도 보이고

 

목재상 모습도 보이는데~

 

이렇게 제재가 잘된 목재를 잔뜩 쌓아놓은 모습은

탄자니아로 들어온 이후로 처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