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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탄자니아

드디어 아루샤에 도착하고~

 

 

로를 달리는 차량들 위로 구름에 싸여있는 산봉우리를 보니

아루샤에 거의 다다른 모양이다.

 

이 산 주변에 아루샤 국립공원이 있어 이곳에서도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는데

세렝게티를 다녀온 것으로 만족하고 이곳 구경은 하지 않았다.

 

도로변에 일렬로 높게 솟아오른 줄기 모양이 희안해서 자세히보니

길가의 선인장에서 자라난 것이다.

 

선인장에서 이런 것도 자라나~~?

 

 

 

 

 

 

길가에 염소들 모습이 보이고

주변에는 풀도 별로 없는데

 

이 녀석들 뭘 찾고 있나~~

 

 

 

 

 

 

길가의 가로수도 제법 울창하다.

 

아루샤에는 비교적 많은 나무들과 숲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런 자연적인 환경 덕분에 도시가 형성되고

 

주변에서 동물들도 같이 살아가는 모양이다.

 

 

 

 

 

 

 

 

 

 

아루샤로 들어가는 도로 주변이 울창한 나무들로 가득차 있어서

이제까지 본 모습과는 다른 마치 딴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길가의 사람들도 훨씬 여유있어 보이고~~ㅎ

 

 

 

 

 

 

손수레를 끌고 가는 친구 뒷편으로 나무에 가려진 노란 글씨가 보이는데

Cultural Heritage Centre라고 적혀 있다.

 

아루샤를 빠져나올 때 이 건물의 전체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제법 근사하게 건축된 현대식 건물이다.

 

총 3층으로 이뤄진 이 헤리티지 문화 미술관은 미술품과 조각상

사진 추상화 등을 볼 수 있으며 구매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디어 아루샤 시내로 들어선다.

 

도로를 따라서 상점들이 이어지는데

상점 앞으로 긴 배수로가 연결되어 있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뚜껑을 해놓지 않는 것인지

예산이 부족해서 그대로 방치해 놓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닐 듯 싶다.

 

상점들로의 접근성도 떨어지고~

 

상점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은 또 얼마나 불편할꼬~~ 

 

 

 

 

 

 

 

 

 

 

우리의 숙소는 시가지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내를 관통해 지나가야만 했는데

 

덕분에 자연스럽게 아루샤 시내 모습을 구경하게 됐다.

 

 

 

 

 

 

비교적 외곽 지역에 속하는 상점들 모습이 무척 열악하다.

 

마치 공사장을 방불케하는 모습들도 보이고~

 

 

 

 

 

 

무척 산만한 모습들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사람들의 움직임은 분주하기만 하고~

 

 

 

 

 

 

 

 

 

 

 

 

 

 

대형 트럭도 몰려오고~

 

교차로를 지날 때는 더욱 정신없는 모습들이 이어진다.

 

 

 

 

 

 

호텔로 돌아가면서 본 이런 광경들이 다음날 잔지바르로 떠나기 전

오전 시간이 비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내 구경하는 것을 포기토록 만들었다.

 

대신 박물관을 구경하고~

 

 

 

 

 

 

 

 

 

 

 

 

 

 

 

 

 

 

 

 

 

 

 

 

 

 

 

 

 

 

제법 번듯하고 높은 건물들은 대부분이 호텔 건물이다.

 

길가의 상점들은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에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 수가 없겠고~~

 

 

 

 

 

 

거리 중앙에 우뚝 세워져 있는 이 조형물은 우후루 기념탑 Uhuru Monument으로

아루샤의 상징과도 같은 탑이라고 한다.

 

우후루 Uhuru는 스와힐리어로 자유 또는 독립을 의미하며

아루샤 선언을 기념하여 세운 탑이라는데

 

아루샤 선언은 우리나라 독립선언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한다.

 

 

 

 

 

 

 

 

 

 

 

 

 

 

 

 

 

 

시계탑이 보인다.

 

시계탑에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면

우리의 숙소가 있는데~

 

아무리봐도 시계탑의 시간이 맞지 않다.

 

도시의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시계탑이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고 제멋대로여도 괜찮은지 모르겠다~~ㅎ

 

 

 

 

 

 

호텔 앞의 낯익은 과일상 아주머니가 보이고

나무에 가려진 호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며칠동안 외출을 했다가 돌아온 기분이다.

 

 

 

 

 

 

충 짐정리를 마치고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점심도 부실했고 모처럼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맛보려고~

 

중식당이라 제대로 된 스테이크가 없어서 챱스테이크로 대신하고

고기 등이 들어가지 않은 가장 간단한 볶음밥을 주문해서

 

준비해간 멸치 볶음을 곁들여 먹으니 더이상 부러울게 없다.

 

 

이미 맛 본 적이 있는 맛 좋은 킬리만자로 맥주로

 

갈증도 달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