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frica 여행/탄자니아

탄자니아 여행의 거점 아루샤의 거리 모습~

아루샤 시계탑

 

루샤 Arusha는 탄자니아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 여행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현지인이 모여 사는 곳이고 행정적으로 편리한 면 때문에

여행자의 거점이 된 곳이지만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다.

 

아루샤는1961년 영국이 탕가니카 Tanganyika의 독립을 승인한 도시였으며

탕가니카와 잔지바르Zanzibar가 국가연합의 창설을 선언한 도시이기도 하는데

 

각각 독립한 탕가니카와 잔지바르가 1964년 합병하여 성립된 국가가 탄자니아 Tanzania라고 하니

대단히 역사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르완다 내전에 관한 평화 협정도 아루샤에서 조인되었으며

그런 이유로 르완다 국제 전범 재판소 ICTR도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고~

 

 

 

 

 

 

박물관 앞에서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도로의 중앙에 시계탑이 보이는데

이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나있는 길만 따라가면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에 도착한다.

 

호텔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도 20~30분이면 충분하다기에

산책 삼아 거리 구경도 하며 걸어서 호텔로 가기로 했다.

 

 

 

 

 

 

이 주변의 건물들은 비교적 깔끔한 상태로 거리도 걸을만 한데

 

아루샤에 처음 도착한 날 이곳까지 와보려 했었고

치근대는 녀석 때문에 도중에 포기한 곳이기도 하다.

 

차량에서 상반신을 모두 내놓고 가는 친구가 있는데

승객을 태우기 위한 행위임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아무리 그렇다치더라도 너무 위험하지 않은가~

 

 

 

 

 

 

시계탑의 시간을 다시한번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아무리 보아도 시간이 맞지 않다.

 

이래도 되는건지~~ㅎ

 

 

 

 

 

 

시계탑에서 호텔 방향의 길로 접어드는데

도로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로 아루샤 주변의 척박한 땅과 많은 비교가 된다.

 

아루샤는 해발 4,565m라는 메루산 기슭의 해발고도 1,350m의 고원에 있는 도시로

연간 평균기온은 23.3℃이며 더운 날에도 30℃를 넘는 경우가 드물어 지내기가 좋은 곳이라고 한다.

 

아프리카 최고봉인 해발고도 5,895m의 킬리만자로산으로 부터는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소형 버스의 외관을 특이하게 치장해 평범하길 거부하는 모습이

아프리카답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호텔로 이어지는 도로는 차량 통행이 많은 편인지

시계탑 방향의 시내로 향하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야채를 가득 싣고 가는 트럭도 보인다.

 

아루샤 주변에는 기름진 땅이 많고

커피 사이잘삼 파파야 등이 산출되는데

 

아루샤는 그 집산지라고 한다.

 

 

 

 

 

 

오래된 교회 건물도 보이는데

 

아마 식민지 시절에 건축된 건물인 모양이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호텔은 중심 시가지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런 이유인지 작고 오밀조밀한 상가보다는 규모있는 건물들이 간간히 모습을 드러낸다.

 

도로에서 약간 안으로 들어간 곳에 아담한 건물이 보여 안쪽으로 걸음을 해 본다.

 

 

 

 

 

 

정원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규모가 큰 밭에

바나나 나무가 꽤 많이 심어져 있다.

 

무척 큰 바나나 송이를 매달고 있는 나무도 보이고~

 

 

 

 

 

 

 

 

 

 

도로가의 수퍼마켓과

 

버스 정류장~~?

 

 

 

 

 

 

도로의 폭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

 

배수로까지인지 좌측의 인도까지인지~

 

사실 도로폭을 어디까지로 정해 놓았는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무척 불편했다.

 

차도쪽으로 걸어가기도 뭐하고

인도쪽은 걸어가다보면 울퉁불퉁해서 뒤뚱거리기 일쑤고

 

한눈 팔고 가다가는 배수구에 빠지기 십상이다~~

 

 

 

 

 

 

도로 주변으로 제법 큰 건물들이 간간히 모습을 드러낸다.

 

잘 관리되고 멋진 외관을 갖고 있는 건물은 예외없이 호텔이고~

 

 

 

 

 

 

이 건물도 호텔인데 아루샤가 여행의 거점 도시이기에

심심찮게 그 모습을 보이는 모양이다.

 

아루샤는 세렝게티나 응고롱고로를 가기 위해 많이 찾기도 하지만

킬리만자로산을 가려는 여행객들도 이곳을 들른다고 하는데

 

이곳 보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모시 보다는

치안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건물 앞에 차량이 여러대 세워져 있는데

 

궁금해서 자세히보니 야생 동물에 관한 업무를 보는 곳인 모양이다.

 

 

 

 

 

 

 

 

도로변의 각종 안내 표지판들~

 

 

 

 

 

 

 

 

 

 

 

 

 

배수로의 낙엽을 청소하는 모양이다.

 

여경찰관 모습도 보이는데~

 

 

 

 

 

 

몇 대의 차량이 줄줄이 걸려든다.

 

무슨 이유로 차량들을 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찰 여러명이 보이는 걸 보니 집중 단속에 나선 모양이다~~ㅎ

 

 

 

 

 

 

 

 

 

 

차 문을 제대로 닫지도 않고서 달린다.

간이 부었지~~ㅎ

 

매섭게 노려보는 듯한 이 녀석~

뭘 찍느냐구~~? ㅎ

 

 

 

 

 

 

 

 

 

 

드디어 호텔이 보이고~

 

 

 

 

 

 

 

이제 공항으로 갈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으니

 

길 떠날 준비를 해야한다.

 

 

 

 

 

 

호텔 로비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이 아이~

우리가 무척 궁금한가보다.

 

어디서 왔냐~

포토그래퍼냐~

 

그냥 취미란다.

여행 사진을 주로 찍는~

 

무슨 수학 문제 같은 것을 풀고 있었는데

무척 어려워 보였고 짐작도 못 하겠다.

 

내가 저 애 정도의 나이 때는 알고 있었던걸까~?

 

 

 

 

 

 

열심히 공부 하려므나~

 

우리는 잔지바르로 떠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