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돌핀 투어를 떠난다.
나에겐 비키니 투어가 되어 버린~~ㅎ
일찌감치 도착한 투어 차량에서 다시한번 하루 일정을 점검한다.
전날 밤 호텔의 투어 담당 사무실에서 예약을 했는데
돌핀 투어를 시작으로 스파이스 투어를 하고 창구섬을 돌아보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돌핀 투어를 하고 스노쿨링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조자니 숲 투어를 생략하고
대신 잔지바르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능귀 해변을 다녀오는 것으로 계획을 잡아달라고 했는데
하룻동안 돌아보기에는 무리라고 한다.
우리 부부와 함께 투어를 나선 도곡동에서 오신 세분 사모님께서
능귀 해변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셨는지 투어 차량에 오르기 전에 다시한번 문의하는데
능귀 해변까지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단다.
추가 비용만 지불하면~
당초 투어비용은 1인당 120불을 100불로 조정해서 결정이 되었고
투어 차량에서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조건으로 70불씩을 더 요구했는데
50불씩을 추가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를 봐서 결국 하루 투어비는 150불로 결정되었다.
스톤타운 보다 남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가는 길이라
햇빛이 정면으로 비치고 차창에 난반사되어 사진이 영 말씀이 아니다~~ㅎ
아람드리 가로수가 서있는
울창한 숲길이 멋지다.
숲길에 이어
야자수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우리 투어를 안내해준 친구다.
운전을 담당하는 친구와 안내를 맡은 이 친구
그리고 도곡동 사모님 세분과 우리 부부가 일행의 전부인데
안내를 맡은 이 친구는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도 해 주고 안내를 해 주었는데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면 20~30분이면 도착할거라고 한 시간이
엿가락 처럼 마냥 늘어난다.
그래서 우리끼리 한 농담 ~
이 친구가 20분이라면 2시간은 족히 걸릴게야~ㅎ
스톤타운에서 해변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
거의 두시간 가까이~
해변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기념품상이 눈에 띄는데
그 다음엔~~?
늘씬한 비키니다~~ㅎ
비키니를 따라서 우리도 해변으로 향하는데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다.
물빛도 잔지바르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보였던
감탄스럽기만 하던 바로 그런 빛깔이고~
현지인의 고깃배도 보이고
고기잡이에서 돌아온 듯한 모습도 보인다.
현지인의 고깃배와 투어용 보트들이 어울어져 있는 모습도 보이고~
무척 기분이 좋으시단다~~ㅎ
조금 전의 비키니 아가씨는 투어 나갈 준비를 하는 모양이고~
뭐하는거지~
무슨 고기지~~?
짐작도 못하겠다~~ㅎ
고기를 잡아가지고 오던 친구가
자랑스럽게 보여주는데
말 그대로 팔뚝만하다.
배에서 그물을 가지고 고기를 잡고 있는
현지인의 모습도 보이고
투어 보트에 오르는 여행객 모습도 보인다.
투어를 나가는 보트를 구경하고 있는 사이에
투어를 마친 듯한 보트 한 대가 해변으로 다가오는데
차림새가 천양지차다.
해변의 모습들에 얼이 나가있는 우리에게
캡틴이 이제 그만 배에 오르란다.
물빛이 너무 아름다워 담아보았다.
우리 보트도 서서히 해변을 나서고~
멀어져 가는 해변 모습도 아름답기만하다~
우리 보트는 망망대해를 향해 가는 듯 하고~
우리 보트의 캡틴 눈매가 날카롭다.
투어에서 이 친구의 역할이 매우 지대하다는 것을 투어 도중에 알게 되었는데
어렴풋이 보이는 돌고래 모습을 재빨리 감지하고 보트를 몰아서 다가가는 능력이 탁월했다.
돌고래를 보기 위해서 해안으로부터 제법 멀리 나가는데
멀리 나갈수록 물 색깔이 변해간다.
현지인의 작은 고깃배도 보이고~
해안을 따라서 휴양시설인지 별장인지 모를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그 앞을 투어 보트가 지나가고~
투어 보트들이 많이 보이는걸 보니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포인트에 거의 다다른 모양이다.
조용히 바다를 응시하고 있는 커플~
비키니 차림의 가족~
나에겐 모두가 즐거운 눈요기 거리다~~ㅎ
갑자기 수면 위로 등을 내보이며 나타난 돌고래~
순식간에 돌고래는 그 모습을 감추고~
돌고래가 있던 곳에 이제는 인어들 모습만 보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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