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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공의 케이프 타운 Cape Town으로~

 

 

미비아 빈트후크를 출발해 남아공의 케이프 타운으로 들어섰다.

 

아프리카의 최남단이자 케이프 반도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케이프 타운은

서쪽은 시원한 대서양, 동쪽은 따뜻한 인도양으로 지중해성 기후를 갖고 있고

 

산과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탓에 일찍이 유럽인들로부터

휴양지로써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곳이라고 한다.

 

항상 새로운 곳에 첫발을 들여 놓을 때는 기대감과 호기심이 가득차기 마련인데

아프리카 속의 유럽이라고 하는 이 도시는 어떤 느낌을 안겨 줄까~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의 풍경을 담아본다.

 

공항을 벗어나자 유럽에서 많이 보아온 예의 빨간 지붕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조금 지나자 웬 걸~

 

보기에도 무척 열악한 모습의 판자촌이 나타난다.

 

 

 

 

 

 

판자촌은 한동안 이어지는데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꼽히고 있는 남아공의

고질적이고 어려운 문제인 빈부 격차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전체 인구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백인과 압도적인 숫자의 흑인들과의 소득 격차는

엄청난 것이어서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이 나라의 풀기 쉽지 않은 숙제와도 같은 것이다.

 

 

 

 

 

 

차창으로 보이는 건물들의 모습이 극명한 차이를 보여 준다.

 

 

 

 

 

 

 

빈민촌은 아니지만 오래된 주택가를 지나자

 

잘 조성된 거리와 번듯한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케이프 타운의 중심지로 들어서는 모습이다.

 

구름을 잔뜩 이고 있는 테이블 마운틴도 보이고~

 

 

 

 

 

 

시내로 들어서는 길목의 대형 건물 외벽에서 낯익은 얼굴이 보이는데

 

막강한 백인들의 권력을 종식시키고 남아공에서 흑인의 시대를 연

고 넬슨 만델라의 모습이다.

 

그리고 잘 닦겨진 도로 옆의 오래된 성곽이 이 도시의 역사를 대변해 주는 듯 하다. 

 

 

 

 

 

 

시가지 한쪽 도로 끝으로는 언덕도 보이고

 

온갖 차량으로 넘쳐나는 번화가도 이어진다.

 

 

 

 

 

 

유럽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원형 로타리 한쪽면에

 

우리가 묵어 갈 숙소가 있었다.

 

 

 

 

우리가 머문 호텔방에서 내려다 본 모습~

 

 

 

 

 

이프 타운에서 어디를 먼저 가볼까나~

 

워터프론트로 가보기로 한다.

 

선뜻 워터프론트를 첫번째 목적지로 정한 것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아름다운 항구에 대한 추억이 한몫 거들었다.

 

큰 길을 따라 20여 분만 걸어가면 워터프론트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좀 더 자세한 길을 묻고자 호텔 카운터에 문의하니 극구 만류한다.

 

아무리 대낮이라도 둘이서 가는 길은 위험하다며~

 

결국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워터프론트로 향했다.

 

 

 

 

 

 

워터프론트의 택시 주 정차장~

 

택시 기사가 친절하게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된다고 알려준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쇼핑몰부터 구경한다는게 조금 우스운 생각이 들어

일단 시원스런 바닷가로 걸음을 해 보기로 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잘한 일인지 잘못한 일인지 판단이 되질 않는다~~ㅎ

 

 

 

 

 

 

긴 머리를 날리며 활기차게 걸어가는 풋풋한 젊음이 보기 좋다.

 

바닷가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모습~

 

 

 

 

 

 

 

 

 

 

드디어 도착한 바닷가~

 

맑고 푸른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우중충한 날씨에 하늘은 잔뜩 흐려 있었는데

그런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구름도 드문 파란 하늘이 반갑기 그지없다.

 

 

 

 

 

 

 

 

 

 

바닷가에서 바라본 모습~

 

 

 

 

 

 

 

 

 

 

 

뭘 보라고~~

 

갈매기 ? 요트 ?~~ㅎㅎ

 

 

 

 

 

 

방파제 옆 길이 잘 닦겨져 있다.

 

잔디밭도 있고 야자수 가로수도 있고~

 

 

 

 

 

 

기분이 좋으신가요~~ㅎ

 

 

 

 

 

 

 

잠시 쉬어 가자.

 

그런데 어느 쪽으로 가야 하나~~?

 

내가 기대했던 워터프론트 모습은 이게 아닌데~~ㅋ

 

 

 

 

 

 

팔짜 좋은 친구도 있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