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워터프론트를 찾아왔건만 예상했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택시 기사가 데려다 주었기에 잘못 왔을리는 만무하고~
기대했던 모습들은 아니지만 시원스런 바닷 풍경이 참으로 맘에 든다~
해변가에 늘어선 건물들도 깔끔하고 멋스럽다.
해변길을 따라가다 보면 항구 모습이 보일거라 생각하고 걸음을 옮긴다.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헤매어 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겠다는 자위를 하며~
결국은 쇼핑몰 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 보는데
항구 모습과 함께 배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 테이블 마운틴을 감싸고 있던 구름도 걷혀 그 웅장한 자태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항구의 시설물들도 눈에 띄고~
케이프 타운의 전경을 보여 주는 사진이 세워져 있는데
헬기 투어를 위한 홍보판이다.
이어서 헬기들도 눈에 띄는 걸 보니
항구의 헬기 이착륙장 부근에서 헤매고 있는거다~~ㅎ
헬기도 제법 여러 대가 투어객을 기다리고 있다.
항구를 나서는 유람선도 보이고~
무작정 길을 따라가다 보니 이번에는 웬 걸~
길이 끊겼다.
건물로 들어서는 길이기에 되돌아 나올 수 밖에 없었고~
묘하게 생긴 육교를 지나자
비로소 빅토리아 항구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니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가 나타나고
낡고 오래된 안내 표지판도 보인다.
곧게 뻗은 선착장 도로 뒤로 대관람차도 보이는 걸 보니
이제서야 제대로 길을 들어선 모양이다.
이제 방황 끝~~? ㅎㅎ
정박해 있는 배가 멋지다~
야자수를 앞세운 건물 모습이 운치있고 멋지다~
긴 돛을 가진 요트도 있고~
고급스런 요트에 눈길이 쏠린다~
하늘 높이 솟아 오른 돛은 그 길이를 가름해 보기도 힘들 정도다.
이렇듯 긴 돛을 가진 요트를 볼 때면 가끔씩 드는 생각이 있는데
긴 돛을 달고 항해하다 뒤집히지는 않는지 ~ ㅎ
다양한 모습의 배들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다~
저 모퉁이만 돌아가면~~?
당초 택시를 내린 곳에서 쇼핑몰을 거쳐 오면 이곳으로 당도할 수 있는 것을
해변가를 삥 돌아 헤매다 온 꼴이다.
하지만 덕분에 시원스런 바닷 구경을 실컷 한 셈이 되었고
어짜피 여행이란 그런 것이 아닌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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