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frica 여행/남아프리카공화국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 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s 으로~

 

 

캅 지구를 나서서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 산자락에 위치한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 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s 으로 향한다.

 

 

 

 

 

 

테이블 마운틴의 거대한 봉우리들 아래로 이어지는 도로의 오른편으로는

테이블 마운틴을 구성하고 있는 바위산과 식생들의 모습이 보이고

 

그 왼쪽으로는 케이프타운의 시가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도로의 양 옆으로는 잘 가꾸어진 숲이 이어지는데

그 숲길 사이로 간간히 주택들이 보인다.

 

스쳐가는 차창으로 보이는 주택들은 잠시 비춰진 모습만으로도

한눈에 고급 주택들임을 짐작할 수 있겠다.

 

 

 

 

식물원 입구

 

스텐보쉬 국립식물원 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s은

남아프리카의 8개 국립식물원에서도 대표적인 곳으로 1913년에 개원했다고 하는데

 

세계 7대 식물원에 꼽힐 만큼 아름답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야생식물원이며

남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식물만 모아 전시하는 공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시티 투어버스가 식물원 정문까지 운행되어

 

개별 여행자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겠다.

 

 

 

 

 

 

 

 

 

 

입구에는 잘 가꾸진 꽃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곳의 대표적인 식물들인 모양으로

각기 간략한 설명을 곁들인 명패들이 놓여 있는데

 

긴 설명이 곁들여져 있는 화사한 이 꽃이 이 나라의 국화란다.

 

 

 

 

 

 

안으로 들어서니 조각품들도 전시되어 있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정면으로 온실도 보이는데 온실 구경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표지판을 따라 가든으로 들어가 본다~

 

 

 

 

 

 

 

 

 

 

안으로 들어서니 이곳을 소개하는 커다란 안내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는 22,000종의 식물 중

9,000종의 재배와 연구를 하고 있는 식물원으로

 

2004년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된 'Cape Floral Region Protected Areas'의 8개 보호구역 중 하나라고 한다.

 

 

 

 

 

 

산책로 옆으로는 잘 만들어진 조각상들도 진열되어 있는데

 

이게 누구신가~

 

넬슨 만데라의 흉상도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커스텐보쉬를 방문한 넬슨 만델라가 기념 식수를 하는 모습과 함께 설명을 곁들인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그 오른쪽 부분에 Mandela's Gold라는 화사한 모습의 극락조화 사진이 있는데

 

주변의 극락조화는 모두 시들어서 온전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시들은 꽃들 조차도 철망으로 감싸져 있었는데 나중에서야 비로소 안 사실이지만

이 식물원에서는 품종을 개량해서 아주 화려한 색의 꽃을 피우는 개량종을 만들어 냈고

 

다른 곳에서 씨앗을 채취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씨앗이 익으면 철망을 씌워 놓는다고 한다.

 

 

 

 

극락조화 Bird of paradise Flower

 

식물원을 돌아보다가 활짝 핀 극락조화가 눈에 띄여서 담아 보았다.

 

극락조화는 파초과의 다년생으로 이곳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그 꽃이 뉴기니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극락조라는 새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학 Crane을 닮았다고 해서 Crane Flower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하고~

 

 

 

 

 

 

식물원 관리사인지 탐방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인지 모를 건물도 보이는데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은 없고 ~

 

각종 식물들이 늘어서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음을 옮긴다.

 

 

 

 

 

 

 

 

 

 

넓게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 곳에서는 테이블 마운틴의 거대한 봉우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와 있다.

 

 

 

 

 

 

뜻밖에 모습을 드러낸 오리와 잠시 노닐기도 하고

 

시원스럽게 펼쳐진 풍경도 음미해 본다.

 

 

 

 

 

 

 

 

 

 

희귀한 모양의 선인장들도 구경하고~

 

 

 

 

 

 

 

 

 

 

 

작은 오솔길 처럼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기자기하고 올망졸망한 작은 꽃나무들도 많이 보이지만

 

올려다 보기도 버거울 정도의 커다란 나무들도 있다.

 

 

 

 

 

 

 

 

 

 

 

 

 

 

번갈아 모습을 드러내는 꽃들이 귀엽고 예쁘기만 하다.

 

나는 이들의 이름을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알려고 하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진대

구태여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구불구불 평화롭고 조용한 오솔길과 아름답게 핀 꽃들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곳의 모든 수목과 화초에는 이름표가 매달려 있고

이름표에는 이름뿐만 아니라 산지 등도 기록되어 있는데

 

이 표지판에는 아프리칸 바나나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