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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에 대한 편견을 말끔히 씻어준 스텔렌보쉬의 와이너리~

 

 

직히 나는 아직도 술 맛을 잘 모른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술을 전혀 마셔보지 못한 사람도 아닌데~

 

이런저런 이유로 술자리에도 꽤 어울렸고 많이 마셔 본 적도 있었지만

술은 여전히 나에겐 곤혹스러운 존재다.

 

분위기에 휩싸여 마신 술에 다음날 숙취로 고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술 마실 당시의 술이 달콤하거나 향기롭게 느껴진 적도 없을 뿐더러

 

적당히 취기가 올랐을 때의 기분을 잠시나마 느껴보는 것이 술맛에 대한 기억의 전부다.

 

목 마를 때 한두잔 마시는 맥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술을 목에 넘기는 순간의 기억은 쓰다는 것이었는데

 

술 마시는 순간 마저 행복감에 젖을 수 있는 술이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 하겠다. 

 

 

 

 

 

 

그동안에 전혀 와인을 마셔보지 못한 것도 아닌데

왜 한번도 이런 맛을 느껴보지 못했을까~

 

싸구려 와인만 마셨나~~?

 

이제는 식탁에 와인을 올려 놓고 우아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있겠다~ㅎ

 

 

 

 

 

 

자신이 좋아하는 와이너리를 찾아서 와인을 구매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겠고~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하는 것을 소주잔을 기울이며 식사하는 것과 별반 다름없을거라는 생각이

얼마나 편협되고 잘못된 것이었나 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술도 술 나름이라는 생각도 들고~~

 

 

 

 

 

 

와인 시음을 마치고 와이너리를 산책하듯 돌아보았다.

 

 

 

 

 

 

 

 

 

 

 

 

앙증맞은 조그만 차가 이곳 분위기와 딱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고~

 

 

 

 

 

 

 

 

 

 

 

 

 

 

적당히 오른 취기에 기분이 좋으신 모양입니다~~ㅎ

 

 

 

 

 

 

 

 

 

 

 

 

 

 

 

 

 

 

 

 

 

 

 

 

 

 

 

 

 

 

 

와이너리를 나서는데 빈손이십니다 그려~~

 

 

 

 

 

 

 

와이너리를 나서면서 담아본 모습~

 

 

 

 

 

 

 

가까이에서 보니 얼굴이 붉으십니다~~

 

 

 

 

 

 

 

농장 홍보용으로 설치해 놓은 조형물들인 모양이다.

 

 

 

 

 

 

 

케이프타운으로 돌아가는 길에 담아본 도로변 모습들~

 

 

 

 

 

 

 

 

 

 

 

 

 

 

 

 

 

 

 

 

 

 

 

 

 

 

 

케이프타운이 가까워지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타운쉽~

 

와이너리 주변의 건물들과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이 애잔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