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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나서서 다시 케이프 타운으로~

 

 

이프 반도의 끝단 희망봉까지 돌아보고

 

다시 케이프 타운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케이프 반도의 작은 잡목과 수풀 너머로

 

대서양의 푸른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드물게 보는 커다란 나무~

 

다른 곳에서는 평범한 나무인데도 이곳의 자연 환경과는 크게 동떨어진 모습이라

이마저도 신기하게 느껴진다~~ㅠ

 

 

 

 

 

 

낮은 나무들 사이로 난 도로가 시원스럽다~

 

 

 

 

 

 

 

도로의 차들이 서행을 한다.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원숭이 때문인데~

 

이 녀석 작별인사라도 하려고 나온건가~~?

 

 

 

 

 

 

제법 듬직해 보이는 녀석도 있는데

한두 녀석이 아니다.

 

가족 나들이인가~?

 

 

 

 

 

 

 

 

 

 

 

 

 

 

럽쇼~

 

길을 가로 막는데

이 땅의 주인 행세를 톡톡히 하려나보다.

 

한차례 시위를 마치고 서서히 길을 양보한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다시 출발한 차창으로 산비탈에 굽이굽이 난 도로가 보이는데

우리가 거쳐가야 할 길이다.

 

 

 

 

 

 

도중의 길가에 좌판을 벌려놓은 기념품 가게도 만났는데

 

그냥 패스~~ㅎ

 

 

 

 

 

 

반도의 동서를 잇는 도로에서

 

척박한 암석 위에 지어진 주택들 모습도 다시보고~

 

 

 

 

 

 

반대편 바다에 도달했는데~

 

 

이곳의 해변에도 많은 윈드서퍼들이 파도 위에 떠있다.

 

오전에 이곳을 통과했을 때에는 못 보았던 모습들인데~

 

 

 

 

 

 

 

 

 

 

 

 

 

 

윈드 서핑하는 모습을 끝으로 잠시 꿀잠에 빠졌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차창밖 풍경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그 동안의 누적된 피로가 급격히 몰려왔던 탓이다.

 

 

란스런 소리에 눈을 떠보니 도로 가운데에 놓인 차량에

소방대원이 물을 뿌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차량에 불이 났던 모양인데~

 

어느덧 우리의 투어 차량은 케이프 타운 시가지를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들리는 반가운 소리~!

 

이블 마운틴 Table Mountain으로 간단다.

 

 

 

 

 

 

테이블 마운틴 Table Mountain으로 오르는 길목의 주택가 너머로 테이블 마운틴이 보인다.

 

산 정상부가 칼로 싹둑 잘려 마치 테이블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처음 케이프 타운에 도착해 워터프론트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언제나 정상부에 구름이 얹혀 있었다.

 

정상부를 덮고 있는 하얀 구름을 테이블보로 비유하는데 오늘은 싹 걷혀 있다.

 

그동안 더럽혀져서 세탁소라도 보냈나~~? ㅎ

 

 

 

 

 

 

산자락 아래의 이 동네들도 알아주는 부촌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더욱 멋지게 보이는 주택들~

 

 

 

 

 

 

 

 

 

 

테이블 마운틴을 오르지 않고서는 케이프 타운에 다녀왔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테이블 마운틴은 케이프 타운의 상징과도 같은 곳인데

 

아무때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거센 바람과 불규칙한 일기 때문에~

 

처음 테이프 타운에 도착했을 때부터 시시때때 테이블 마운틴에 오를 기회를 엿보았는데도

여태 그런 기회를 주지 않다가 이제서야 허락을 해준 것이다.

 

오늘이 케이프 타운에서의 마지막 날인데

 

그런 아쉬움에 대한 케이프 타운의 마지막 선물인가~

 

 

 

 

 

 

잔뜩 기대를 안고 산등성이를 오른다.

 

전날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왔다가 거센 바람만 실감하고 내려갔던 일이

새삼 먼 기억속의 추억처럼 느껴진다.

 

 

 

 

 

 

서서히 내려다보이는 케이프 타운 시가지~

 

 

 

 

 

 

 

굽이굽이 나있는 우리가 지나온 길도 담아보고~

 

이젠 시가지 전체가 시야에 들어온다.

 

 

 

 

 

 

 

드디어 도착한 케이블카 승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