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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전라도

일년여 만에 다시찾은 전주한옥마을~

 

 

년보다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고향 선산의 아버님을 찾아뵙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

 

올해는 어디를 들렀다올까라는 내 질문에 주저없이 전주 한옥마을을 다시 가보자는 답을 한다.

 

못가본 장소도 있지 않냐며~

 

 

 

 

 

 

담장 옆의 빨간 열매가 늦가을의 정취를 전해준다.

 

 

 

 

 

 

 

 

 

 

 

한옥마을의 제일 가는 볼거리 중의 하나는 단연 한복이 아닌가싶다.

 

고풍스런 한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도 하고~

 

 

 

 

 

 

어디로 가볼꺼나~

 

천천히 이곳 분위기를 즐기려면 따듯한 커피 한잔 들고 가야한다며 들어선 곳인데

차 종류는 많아도 마음에 드는 커피는 팔지 않는단다.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서 잠시 ~

 

 

 

 

 

 

이곳에서 처음 알았다.

 

이 열매 이름이 남천이라는 것을~

 

 

 

 

 

 

크리스마스 트리라나~~

 

잎새 모양이 트리를 연상케 한다고~

 

 

 

 

 

 

 

담장의 잎새들은 늦가을 서리에도 굳건히 버티고 있건만

해바라기는 기력이 모두 소진되었나보다.

 

해를 등지고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양이~~ㅠ

 

 

전통주 박물관 뜰에서는 에 대한 강연이 한창이다.

묵의 종류도 많다는 것을 새삼스레 알게 되고~

 

 

 

 

 

 

한무리의 한복이 다가오는데~

 

아무리봐도 어우동 차림새의 얼굴 모습은 남자 같다.

 

내 눈이 삐었나~~ㅋ

 

 

 

 

 

 

 

안내 간판에서 우리의 목적지를 정한다.

 

그래~~ 목대로~~

 

 

 

 

 

 

계단을 오르며 본 모습인데~

 

불이 난 줄 알았다.

 

 

한옥마을의 붉은 잎사귀를 모두 모아 이 나무에 붙여놓은 모양이다~

 

 

 

 

 

 

날아갈 듯한 처마선이 아름다워 멀리서 담아본다.

 

 

단아한 한복 차림의 처자가 멋진 모델이 되어주는데

역시 우리의 전통 가옥에는 한복이 제격이다.

 

이를 두고 금상첨화라 하는가~~

 

 

 

 

 

 

 

 

 

 

계단에 한줄로 늘어선 중년들~

 

소녀시절의 추억을 재현해 본 것인가~

 

 

 

 

 

 

 

배경이 너무 날아갔다~

 

오랫만에 잡은 카메라가 잠시 반란을 일으키나보다.

그 동안의 소원함에 대한 섭섭함인지~

 

다시 잘 좀 사귀어봐야겠다.

 

 

 

 

 

 

 

아내에게 촬영을 부탁한 처자들~

 

교복이 잘 어울린다고 했더니 나이는 좀 있다고 했다나~~ㅋ

 

 

마음은 나이가 들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듯한 중년 커플~~

 

 

 

 

 

 

 

이제 산책로를 따라가보자~

 

 

 

 

 

 

이런 분위기에서는 커피를 마셔줘야 한단다.

 

그러고보니 이곳의 분위기가 진한 블랙 커피향과 많이 닮아 있다.

 

 

 

 

 

 

수령 500년이라는 거목 사이로 늦가을의 햇살이 나즈막히 스며든다.

 

 

가로등이 켜지는 시간이면 더욱 운치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이곳의 분위기가 맘에 든단다.

 

 

 

 

 

 

 

수북히 쌓인 낙엽을 찍어 달라고 했는데

더욱 공 좀 들일 껄 그랬나?~~ㅠ

 

몇번의 가을 나들이를 말했는데 한번도 들어준 적이 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안한 마음도 금 들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