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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전라도

전망좋은 카페에서 전주한옥마을의 야경도 구경하고~

 

 

시장의 먹거리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다.

 

다양한 먹거리만큼이나 요리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고

한결같이 평범함을 거부하는 모습들이다.

 

 

 

 

 

 

소고기 등 육류 뿐만아니라 랍스타 등 해산물에도 불 맛을 가미한다.

 

 

 

 

 

 

 

빵 사이에 넣어주는 내용물도 지금껏 흔히 보아왔던 것들과는 사뭇 다르다.

 

그릴 위에 놓여 있는 각종 재료들도 가지런히 보기 좋고~

 

이곳 야시장에서는 뭔가 튀어야만 하는 게 생존전략인 모양이다.

 

음식은 눈으로 먼저 보고 코로 냄새를 맡고 난 다음에

비로소 입을 통해 맛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지극히 상식적인 만고불변의 진리?를 새삼 일깨워주려는 듯

각 노점에서 보여주는 일련의 요리 과정들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녹두전이다.

 

녹두전에 새우까지 넣어서 부쳐주는데

이것이 마나님의 식욕을 자극하나보다~

 

 

 

 

 

 

떡갈비도 별난 모양이다.

 

 

철판에서 만들어내는 아이스크림도 있고~

 

 

 

 

 

 

참으로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있는 이 야시장에서 나는

먹고 싶다는 욕구보다는 구경하는 재미가 더 좋았다.

 

식탁도 따로 필요없다.

 

음식을 받아든 바로 그곳이 식탁이니~ㅎ

 

 

 

 

 

 

야시장 골목을 빠져 나오는데 과일상 아저씨도 자그마한 불판을 매대 사이에 놓고

만두를 구워 팔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야시장 영향을 톡톡히 받은 모양이다.

 

 

 

 

 

 

주차장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기 위해서 안내판을 살펴본다.

 

주황색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니

남부시장의 중앙 부분에서 밤마다 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직접 만들었다는 컵도 구경하고~

 

다시 한옥마을 상가지역을 지난다.

 

 

 

 

 

 

 

 

 

 

야시장에서 보았던 마약육전이 이곳에도 있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한자로 肉자를 써놓았으면 쉽게 알아챌 수 있었을텐데~~ㅎ

 

단세포적인 아둔함이란~

 

 

 

 

 

 

테이크 아웃할 사람은 포장도 해 준단다.

 

시장기도 가셔서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포장해 달라고 해서 나중에라도 먹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약에 한번 빠지면 패가망신하기 십상인지라 이내 맘을 접었다~~ㅎ

 

 

그리고 꼬치 다시는 찾지않으리~~

 

 

 

 

 

 

마나님이 전주 전통주인 모주 판매점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한병 사 가겠다며~

 

이런 일은 주당들이나 하는 것인데~

 

요즈음 외식할 때면 예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 있는데

가끔 막걸리를 찾는다는 것이다.

 

맥주 한병을 주문해서 둘이 나눠 먹곤 하는게 습관처럼 되어 있는데

요즘들어 부쩍 맥주 대신 막걸리를 마시자고 한다.

 

나는 별로인데~~ㅠ

 

결국 자그마한 모주 한병을 들고 나선다.

 

 

손주들 재롱을 보기 시작할 정도 나이의 아지매들이 작은 좌판에 둘러앉아 있는데

 

어릴 적 추억이 그리운가보다~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열창을 하고 있는 이 분의 노래를 잠시 듣고 가잔다~

 

 

 

 

 

 

 

비록 음식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한옥이지만

 

밝혀진 조명등에 아름다운 자태가 더욱 돋보인다.

 

 

 

 

 

 

 

차장으로 가는 길에서 전망이라는 문귀가 눈에 띈다.

 

전망이 좋다는데 그냥 지나치는 것은 예의가 아닐 듯 싶어서~

 

 

 

 

 

 

한옥마을의 이런저런 모습들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야경을 구경한 후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올해의 전주 한옥마을 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