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공원 케이블카 승강장 모습이다.
승강장 건물 앞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먼저 바로 아래에 내려다보이는 바닷가로 가보기로 했다.
해안 도시에 왔으니~
해안의 비탈길을 내려가면서 담은 모습이다.
엉성한 듯 하면서도 견고하게 쌓아 올린 돌담이 골목길을 인도하고
산비탈 주택들의 기초 역할도 하고 있다.
세월을 한참 거슬러 올라가야 만날 법한 미용실~
평소에 영업을 하는 곳 같은 모습인데 오늘은 문이 굳게 잠겨 있다.
바닷가에 선 모습이다.
이곳이 돌산나루터인 모양이다.
돌산나루터에서 바라본 모습들이다.
뱃머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어선들의 모습이 멋지다.
저 다리가 돌산대교인 모양이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강태공들 모습이다.
재수없게 걸려든 이 녀석은 인기가 없는 모양이다.
그냥 놓아 주거나 버려질 운명에 처한 놈인데 자세히보니 복어다.
여수~
내겐 아련한 기억이 있는 항구 도시다.
어릴 적 남원에서 공직 생활을 하시던 부친이 여름 휴가 때면 우릴 데리고 찾으시곤 했던 곳이 바로 여수다.
등대를 끼고 있는 산비탈을 내려오면 상점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매년 단골로 찾던 곳도 있었는데
부모님께서는 회를 드시고 우리 형제에게는 속이 꽉 찬 게를 삶아 주시곤 했었는데
내가 초등학교 시절이었으니 그동안 흘러간 세월이 얼마인가~
강태공에게 그곳이 어디쯤인지 물어봤는데 도통 모르겠단다.
이곳 여수 토박이고 나이는 나 정도 됐다고 하는데도~
연초에 보름동안 영국을 다녀온 후 잠잠하던 아내가 갑자기 겨울 여행을 떠나자고 했다.
따뜻한 나라를 찾아가기는 여러 여건상 그렇고 국내 여행을 하자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다.
겨울 여행답게 한라산에 수북히 쌓인 눈 구경을 하고 싶어 제주도를 거론하니 추워서 싫으시단다.
그럼 어디로~~?
겨울 여행은 여수라나~?
어디선가 본 듯한 문구다.
그럽시다~~^^*
바다 위에 떠있는 둥그런 작은 이 섬이 장군도란다.
돌산대교쪽으로 가봅시다.
이 작은 횟집이 나온 프로그램을 봤단다.
옆 집이 훨씬 크고 그럴싸한데~~ㅎ
향일암도 가볼 예정인데 소요시간이 11시간이라고~?
아~하 걸어서 갈 때~?
바닷가 구경도 했으니 이제 케이블카를 타러 가자~
산기슭엔 숙박시설도 들어서 있다.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다.
계절을 잊은 거 아냐~?
산기슭을 오르니 잘 닦겨진 도로와 데크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도로가에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돌산대교 모습이다.
그런데 한창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다.
전망대에서 본 장군도 모습이다.
유람선 선착장도 보인다.
돌산대교와 그 주변 모습이다.
돌산대교의 연장선 상에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이곳이 돌산공원이란다.
돌산공원의 제일 윗쪽으로 오르니 케이블카 승강장이 바로 코 앞에 있다.
비둘기 호텔도 마련되어 있네~
여수 타임 캡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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