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고원에서 내려오는 길목에서 본 가옥들의 면면이 참으로 옹색하고
보잘 것 없다.
얼마 남지 않은 나무들을 잘라서 사용하고 땔감으로도 쓰고 있으니
산림은 더욱 황폐할 수 밖에 없고~
헐벗은 산 사이로 도로가 이어져 있다.
간간히 가축들 모습도 보이고~
평지의 곧게 뻗은 도로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출입을 통제하는 듯한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다.
곧바로 줄을 내려서 통과할 수 있게 해 주었지만
왜 이런 것을 쳐두었는지 지금도 궁금하기만 한 일이다.
그만큼 이 지역이 폐쇄적이란 반증인가~~?
이곳의 건물들도 열악하긴 마찬가지다.
콘크리트로 된 건물도 보이고
함석을 이용한 건물들도 보이는데~
비교적 최근에 지은 것들이라 이런 재료를 사용한건가~~?
멀리서 보기에도 산들은 거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비교적 저지대에만 수목들이 자라고 있다.
우리 같은 여행자에게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비쳐질 수 있겠지만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현지인들에게는 참으로 가혹한 현실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가깝게 스쳐가는 산비탈이 온통 바위 투성이다~
이런 곳에 살고 있는 저들은 무엇으로 생계를 유지할까~?
제법 여러 가구가 운집해 있는 곳에서 차량이 멈춘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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