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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에티오피아

끝없이 이어지는 다나킬 사막의 소금 낙타 행렬~

 

 

티오피아는 80여 개 이상의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로서

지방행정도 민족 중심으로 편재되어 있다고 하며

 

주요 민족으로는 오로모 Oromo족 34.49%, 암하라 Amhara족 27%

티그레이족 6.2%, 소말리족 6%, 사다마족 4%, 구라지족 2.5%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북부 지역에 속하는 다나킬 사막에서의 소금 채취는 오랜 세월동안

티그레이족에 의해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 다가오자

 

소금 채취를 마친 낙타 행렬이 계속 이어진다.

 

 

 

 

 

 

석양 속으로 사라지는 낙타 행렬은 더없이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끝없이 펼쳐진 소금 사막과 그 위에 잔잔히 고여있는 수면이 아름다운 반영을 만들어 내는데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들이 딱히 우유니보다 낫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우유니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또다른 감동을 주는 것은 바로 이 낙타 행렬이다.

 

 

 

 

 

 

 

 

 

 

 

 

 

 

 

 

 

 

 

 

 

 

리에게 아름다운 풍광을 안겨주는 이 행렬은 어찌보면

이들에게는 고난의 연속이고 삶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꼽히는 이곳 화산지대는

연평균 기온이 45도이고 가장 더울 때는 60도를 육박한다고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하루에 100~150kg을 캐내어 버는 수입도 하루에 만원 정도가 고작이고

시장까지 가는 머나먼 길은 이삼일이 걸린다고 하니

 

고난의 행군이 아닐 수 없다.

 

특별한 대체 산업이 없는 상태의 이들은 조상대대로 해오던 암염 채취를 위해

오늘도 묵묵히 제 갈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넘어가는 해를 따라 사라져가는 낙타 행렬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스텝들이 준비해 온 와인을 따라준다.

 

그리고 사막에서 즐기는 여흥~

 

 

 

 

 

 

 

 

 

 

 

 

 

 

해는 서산으로 자취를 감추었는데도 낙타 행렬은 계속 이어진다.

 

 

 

 

 

 

 

 

 

 

 

 

 

 

 

 

 

 

 

렇게 하루해는 저물어 가고~

 

야영을 하는 나무 침대에서 뒤척이고 있는데

한밤중에도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살펴보니 그때까지도 낙타 행렬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언제까지 계속 되었을까~~?

 

 

다음 날 야영장에서 본 일출~

 

 

 

우리 부부 실~

 

나무로 만든 침대에 매트리스 한장이 우리의 지난 밤 잠자리였다.

 

물도 귀한 곳이라 사가지고 온 생수로 고양이 세수를 하고~

 

화장실~~?

 

있을리 만무하다.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해결하고 돌아오면 되는데

혹시 모를 지뢰도 신경써야만 했다.

 

무섭다는 마나님은 동행을 해 줘야 했고~

 

 

 

 

 

 

주변의 원주민 가옥이 이 정도이니

이런 곳에 번듯한 숙소가 있을리 만무하다.

 

일찍부터 서둘러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식탁도 정리된 상태다.

 

 

 

 

 

 

침대 위에 깔았던 매트리스도 수거해서 한곳에 모아두는 등 정리를 하는 동안에

 

오늘 투어에 동행해 줄 군인들이 야영장을 찾았다.

 

 

 

 

 

 

 

 

 

 

군인들에게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주는 모양이다.

 

그 사이 우리도 출발 준비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