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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에티오피아

악숨에서 랄리벨라 Lalibela로~

 

 

리벨라로 가기 위해서 악숨 공항을 찾았다.

 

악숨 공항은 자그마한 공항으로 내부가 협소하다는 이유에서인지

공항 청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수하물에 대한 검색을 한다.

 

 

 

 

 

 

청사 내부로 들어서면 곧바로 발권 카운터와 연결되는데

검색대를 통과하는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시계 혁띠 등을 푸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신발까지 벗어야만 했고

내 카메라 가방은 당연하고 아내의 작은 백팩도 풀어 헤쳐졌다.

 

검색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탑승구로 나가면서 기내용 가방을 다시 검사했는데

이번엔 내 전자담배가 문제인 모양이다.

 

이제껏 한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었는데~

 

전자담배라고 설명을 해 줘도 알면서 그러는지 몰라서 그랬는지

시연까지 해보이고서야 비로소 통과할 수 있었다~~ㅎ

 

 

공항 내에서의 사진 촬영도 엄격히 규제됐다.

 

한 외국인이 사진을 찍다가 걸려서 촬영한 화면을 지울수 밖에 없었고

내 카메라도 살펴보자고 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검색대 등은 찍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인데

공항 내부를 찍다가 조금만 화각을 틀어도 검색대 모습이 잡히는 작은 공항이다.

 

문제가 되지않을 한도 내에서 공항 내부 모습을 몇 컷 담아봤다~

 

공항 대합실 모습~

 

 

 

 

 

그 흔한 커피숍도 눈에 띄지 않고 대신에

전통 커피 세레모니를 하는 아가씨가 한켠에 좌판을 펼쳐 놓고 있다.

 

공항 내 상점들을 돌아보자~

 

 

 

 

 

 

제작 연도를 알 수 없는 오래된 듯한 종교 관련품들과

 

기념품을 파는 매대가 마련되어 있다.

 

 

 

 

 

 

악세서리도 팔고 있는데 이런 장신구들을 두르고 다닐려면 상당한 강심장이 필요할 것만 같다.

 

한켠에 세워둔 그림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모델은 누구일까~~?

 

 

 

 

 

 

랄리벨라까지의 비행 시간은 얼마되지 않지만 차로는 꼬박 하루가 소요될 것만 같다.

 

대개 비행기는 구름 위를 날아가기에 일반적으로 지상의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창밖으로 산과 계곡 모습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눈으로만 구경하다가 이런 풍경을 보는 것도 흔치않은 일이라 생각되어

뒤늦게 몇 컷 담아봤다.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자 깊게 파인 협곡들이 고스란히 시야에 들어온다.

 

저 정도로 깊게 파일 정도라면 우기에 비도 상당이 많이 내린다는 반증인데~

 

협곡 주변에 드문드문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보면 처음부터 삭막한 지형은 아니었을터

아마도 무분별한 벌채에 따른 황폐화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각종 건축재와 땔감으로 쓰기 위한 무분별한 벌채가 국토를 이처럼 황폐화시키고

그래서 식생들은 더욱 성장하기 어려운 조건이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지 않나하는 느낌이~

 

 

 

 

 

 

비행기가 서서히 하강을 시작하자 작은 마을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랄리벨라에 도착한 것이다.

 

 

 

 

 

 

공항 내에는 우리가 타고온 비행기가 유일하다.

 

 

 

 

 

 

 

공항 청사 내에 일렬로 늘어서 있는 데스크들~

 

관광객과 성지 순례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모습 같다.

 

 

 

 

 

 

공항에서 랄리벨라 시내로 들어가는 도중의 도로변 모습들~

 

 

 

 

 

 

 

 

 

 

 

 

 

 

 

 

 

 

원주민의 오래된 원통형 집도 보이고

 

현대식으로 개량한 주택들도 보인다.

 

 

 

 

 

 

 

 

 

 

그동안 보아왔던 에티오피아의 시골 풍경들과 크게 다를바 없는 모습들이 이어진다.

 

 

 

 

 

 

 

 

 

 

 

평지를 달리는 듯 하면서도 서서히 고도가 높아짐을 실감할 수 있는 풍경들도 이어지고~

 

 

 

 

 

 

 

 

 

 

 

 

 

 

 

 

 

 

 

 

 

 

 

 

 

 

 

 

 

 

 

 

 

 

 

 

 

 

 

 

 

 

 

 

드디어 가파른 도로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