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북동쪽으로 약 50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랄리벨라는
로하라는 옛 이름을 지니고 있었을 때인12세기에서 13세기까지 자그웨 왕조 Zagwe Dynasty의 수도였다고 한다.
에티오피아 산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이 도시에는 랄리벨라왕 시대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랄리벨라왕이 에티오피아에 제2의 예루살렘을 건설하고자
거대한 응회암 암석산을 통채로 깎아서 만든 총 11개의 암굴 교회가 있다.
우리는 이러한 암굴 교회를 보기 위해서 이곳을 찾은 것이고~
랄리벨라에 가까이 다가오자 그동안 완만하게 이어지며 고도를 높혀온 것을 무색하게 하리만큼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도로를 타고 오른다.
급경사를 이루며 오르고 있는 도로 주변 모습들~
제법 깔끔한 모습의 현대식 주택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지금까지 보아온 주택 중에서 제일 그럴듯한 모습을 갖춘 건물들이다.
분명히 상점같은 모양새인데 문 하나에 창문 하나가 전부다.
저 안에는 상품이 얼마나 쌓여 있을까~~?
비탈길로 이어진 골목도 보이고~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커다란 현대식 건물이 보이는데
아마도 관광객들을 위한 호텔임이 틀림없겠다~
차량 정비를 위한 곳인 모양인데
시설들이 참으로 열악하다.
제법 넓은 도로가 보이는 이곳이 이 도시의 중심지인가보다~
중심 광장을 지나고~
작은 소로로 접어든다.
그리고 잠시 후에 도착한 곳에는 무척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단다.
주변이 확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내려다보이는 작은 건물들 모습에서
우리가 얼마나 높은 곳으로 올라왔는지를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다.
레스토랑 건물 안으로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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