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은 꼭 봐야 해 ? 보고 싶어?
뉴욕 여행을 시작하면서 딸이 물어본 말이다.
아니 뭐~~ 꼭 그런 건 아니고....
다른 여타 지역의 해외여행을 준비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뉴욕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책을 사고 사전 지식도 모아봤는데
공교롭게도 내가 산 책 서두에는 뉴욕에서 꼭 해 봐야 할 10가지 중에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기를 그 첫번째로 올려놨다.
내가 만든 목록에서는 순위가 많이 쳐져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목록에 올라있는데 갑자기 꼭 가봐야 하느냐고 물으니 순간 당혹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적당히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결론적으로 자유의 여신상은 브루클린의 덤보에서 먼 발치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것도 뉴욕 여행의 마지막 밤에~~ㅎ
아뭏든 내 나름대로 뉴욕에서 가보고 싶은 곳을 선정해 보았지만
그건 바램일 뿐 철저히 딸의 계획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더구나 여자가 넷이고 남자는 나 혼자이니 취향이 같을 리 만무하고
내 고집대로 움직이자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나이가 되어버린 탓도 있다.
그래서 첫 나들이 장소로 소호를 택했을 때도 군말없이 따라 왔는데
이제 어디로 갈려나?
잠시 걸어서 찾아간 곳~
음식점이다.
그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좁은 매장에 빈자리가 거의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벽면을 가득 메운 각종 장식물들~
멕시칸 음식점이다.
벽면에 붙여 놓은 장식물의 대부분은 멕시코 느낌을 물씬 안겨준다.
알아서 주문 해~
우린 멕시코 음식 잘 몰라~~
음식을 주문하는 사이에 주변 모습을 담아봤다.
여러가지를 쉐어해 먹을 수 있도록 주문한 모양인데~
한결같이 맛있다. 입맛에도 맞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누들 종류도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배를 채우고~
다시 거리로 나선다.
이젠 커피 마시러 가잔다.
연이어 손님이 들어오는데 앉을 자리가 없다.
시원한 에어컨이 있어서 좋았는데~~ㅠ
커피숍을 찾다가 들어간 아동복 매장~
정작 당사자는 꿈 속을 헤매고 남의 옷 고르기에 세 여자가 분주하기만하다.
이것저것 몇가지 옷을 산 듯 하고~
이번엔 뭘 찾으십니까~~?
결국엔 조그만 카페의 야외석에 자리한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즐거움이다.
각자의 입맛대로 마실 것을 고르고
현란한 색감의 마카롱을 맛 본다.
맛 있는데 너무 달다~~ㅎ
그리고 찾아간 곳~
워싱턴 스퀘어 공원 Washington Square Park이다.
그 사이 꼬맹이도 일어나셨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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