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나라 둘러보기/서울

부암동 전망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내가 차를 가지고 올라오는 동안 주변을 구경하는데

 

 

담장을 기어오르는 담쟁이 모습이 운치있고 멋지다.

 

 

 

 

 

 

 

 

 

길거리에서 마냥 서성이기도 뭐해서 걸음을 옮기는데

이쁘장한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간판도 앙증맞고 이름도 맘에 든다.

 

그냥 괜찮아

 

커피 한잔에 마냥 시간을 죽이고 있어도

주인장은 별 말없이 탓하지도 않을 것만 같다.

 

착각인가?~~ㅎ

 

 

 

 

 

 

 

 

 

나무가 많은 산비탈 동네라서 그런지 골목길도 아늑한 느낌이다.

 

 

이런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계속 이어지면 산책 겸 그냥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하는

때늦은 후회가 잠시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를 타고 올라오길 잘 했다.

 

 

아기자기한 모습도 잠시 뿐이고 거리가 제법 된다.

 

걸어서 올라왔더라면 탈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지칠만한 거리다.

나 같은 체력의 소유자에게는~

 

 

카페 입구의 작고 앙증맞게 생긴 노란색 차가 무척 낯에 익다.

 

이곳이 그곳이구먼~~ㅎ

 

 

 

 

 

 

 

 

 

우리 앞에는 칠이 다 벗겨져 가고 있는 탁상 시계가 놓여 있고

시계 속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라고 알려줬는데 선뜩 떠오르지 않는 걸 보면 신세대가 틀림없다.

 

 

입구에서부터 많은 사진과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오래된 물건들이 골동품이라기보다는 그 구색도 제각각이라서

마치 온갖 잡동사니를 잔뜩 모아다 놓은 듯한 느낌인데

 

그런 자유분망한 부조화에서 속에서 나오는 편안함이 이곳의 컨셉인 모양이다.

 

 

 

 

 

 

 

 

 

건물 형태도 제각각인 부정형이다.

 

 

불규칙하게 이어지는 건물 사이사이의 짜투리 공간들에는 어김없이 테이블이 놓여 있고

커플 혹은 친구끼리 삼삼오오 자리하고 있다.

 

 

 

 

 

 

 

 

 

우리 앞에 걸려 있는 색스폰~

 

 

바로 앞에 앉아있는 견공 두상을 갖고 있는 인간?

 

뭐라 불러야하나~

 

의젓함이 개~쉐키는 아닐 듯 싶은데~~ㅎ

 

 

 

 

 

 

 

 

 

이 분은 로열 패밀리인가보다.

 

금장을 두른 걸 보면~

 

 

커피잔이 대접만하다.

 

오래 죽치다 가라는 배려인가~?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전망이 뛰어나다고 했는데 허언이 아니다.

 

그리고 풍경이 되어버린 연인과 끼리끼리의 모습이 아름답기만하다.

 

 

는 풍경을 완성시켜 주는 것은 사람이란 말을 좋아한다.

 

아주 빼어난 경치가 아닌 경우에는 풍경 속에 사람이 들어 있음으로 해서

생명력도 살아나고 정겹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이곳 저곳에서 터지는 불미스러운 몰카 때문에

평범한 풍경 사진에 인물을 넣은 것조차도 부담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국내에서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인물이 빠지면 너무 밋밋한 느낌이 드는 경우에는 뒷 모습이라도 사진에 넣곤 한다.

 

불순한 의도가 아닌 내 눈에 아름다워 보여서 넣은 것이니

너그럽게 양해를 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남들 처럼 모자이크 처리를 해 볼까하는 생각도 해 본 적이 있는데

그럴바에는 아예 찍지를 말지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내가 이기적인가~~?

 

 

 

 

 

 

 

 

 

 

 

 

 

 

커피를 마시고 나니 잠시 주변 모습도 구경하고 싶어진다.

 

 

입구의 멋진 자동차도 다시한번 담아보고~

 

 

 

 

 

 

 

 

 

카페 옆 건물의 조형물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여인네들이라 그런가?~~ㅎ

 

 

 

 

 

 

 

 

 

산 위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봤다.

 

 

특별함은 없었는데 이 높은 곳에 여행자 숙소가 있다는 게 의아했다.

 

어찌 알고 이곳까지 찾아들까~

 

 

 

 

 

 

 

 

 

 

 

 

 

 

다시 돌아온 카페~

 

늦게까지 영업하네.

 

 

그냥 멋으로 꾸며놓은 듯한 대문과 돌담도 있다.

 

 

 

 

 

 

 

 

 

석마라 해야하나?

 

 

부암정~

 

당초 이 건물의 용도가 정자였나?

 

 

 

 

 

 

 

 

 

 

 

 

 

 

우리가 앉아서 커피를 마셨던 실내 모습~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소품 몇가지도 담아본다.

 

 

 

 

 

 

 

 

 

 

 

 

 

 

산길을 따라 이어진 도로도 좁고 주차장도 협소해서 연주차를 안할 도리가 없다.

 

 

간신히 중간에 끼어 놓았는데 그만 돌아갈까하는 생각을 하던 차에

차를 좀 빼 달라는 멘트가 나온다.

 

핑계 김에 미련없이 자리를 털고 나선다.

 

 

저녁 식사시간에 맞춰 찾아뵙겠다고 한 시각에 늦지않게 본가에 도착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