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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경기도

추석날 가본 천일홍 축제장~

 

 

 

디로 갈 건데 ?

 

양주~

 

양주에 뭐가 있는데?

 

..........

 

 

딱히 설명해 줄 말이 없나보다.

 

 

 

 

 

 

 

 

 

추석날 오전에 본가를 나서서 집으로 곧장 가기에 뭐해서

바람이나 쐬고 갈 수 있는 곳을 물색해 보라고 했더니 나름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낸 곳이란다.

 

작년과 재작년은 서울 시내의 한옥 마을과 고궁을 둘러봤고

올해는 외곽으로 한번 나가보자고 해서 물색한 곳이다.

 

명절에 근교로 나가는 한계는 언제나 경기도 내로 국한될 수 밖에 없다.

 

명절에 교통 체증에 시달리지 않는 것도 복이라 생각하고 지내고 있는데

추석 당일부터 몰리는 귀경 차량들 틈새에서 지옥을 경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해서 찾아든 곳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양주에서 한창 진행 중인 천일홍 축제장이다.

 

 

 

 

 

 

 

 

 

축제장 입구의 지역 농산물 판매대에서 산 옥수수인데

 

알이 굵고 맛이 좋단다.

 

 

그래~ 많이 드슈~~

 

 

 

 

 

 

 

 

 

조롱박 터널의 박이 멋스럽다.

 

어릴 적에 담장을 타고 오르는 박 넝쿨에 매달린 박을 보고 멋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던가?

 

 

세월이 흐르고 세태가 변하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보고 느끼는 점들이 많이 달라지나보다.

 

이러한 감정은 비록 나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닌 듯 많은 사람들이

박 터널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박들을 아름답게 또는 정겨운 마음으로 즐기고 있는 듯 하다.

 

 

 

 

 

 

 

 

 

여전히 옥수수에 열중하고 있는 마나님~

 

 

이 터널엔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쁘네~

 

누가 호박꽃도 꽃인가란 표현을 쓰는가~

 

호박도 호박 나름인 것을~

 

 

제 이 축제장의 주인공을 만나러 가보자.

 

 

 

 

 

 

 

 

 

축제장의 주인공이신 천일홍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

 

그게 최소한의 예의일 듯 싶으니~

 


천일홍은 열대산의 1년생 초본으로 관상용으로 심고 있는데
전체에 털이 있고 원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40cm 정도로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짧다.

 

잎몸은 긴 타원형 또는 도란상 긴 타원형으로 양끝이 좁고 길이 3~10cm 정도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꽃은 7~10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의 두상꽃차례가 달리며 잎 같은 2개의 난상원형의 포가 받치고 있다.

 

소화는 보통 적색이지만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인 것도 있는데

열매에 바둑알 같은 종자가 1개씩 들어 있으며 쇠무릎과 달리 암술머리가 2개로 갈라진다.

 

 

 

 

 

 

 

 

 

 

 

 

 

 

빠알간 꽃송이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공원 간판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어야한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약간 높게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는데

그저 아래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꽃 동산 아래의 꼬맹이들이 귀엽다.

 

꼬맹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꽃은 백일홍이고~

 

 

보랏빛 고운 꽃들을 보고 이런 자그마한 꽃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하시는 마나님 말씀에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삼각대까지 동원한 처자들 앞에 또 다른 붉은 꽃들이 잔뜩 피어 있다.

 

 

건 뉘신가~?

 

멀리 미국에서 건너오신 섹시한 여인이란다.

 

 

미국인들 기준으로 볼 때 섹시할려면 일단 몸매가 가냘퍼야 하는가보다.

 

그래서 오드리 헵펀이 최고의 미녀로 꼽히고 쥴리아 로버츠가 한동안 인기를 독차지했나보다~ㅎ

 

 

 

 

 

 

 

 

 

섹시한 여인 한 분만 모셔 봤다.

 

이쁘긴 한데 여럿이 모여 있으니 더욱 더 황홀경이다~~ㅎ

 

 

 

 

 

 

 

 

 

얼굴과 옷에도 붉은 물이 드셨네요.

 

 

설마 미인들 사이에서 부끄러워 그런 건 아니실 거고~

 

 

 

 

 

 

 

 

 

뒷태를 보이고 있는 이 처자 모습에서 제일 먼저 모택동이 떠올랐다.

 

왜 그랬을까?

 

지금도 나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외국말을 쓰는 예쁜 처자 모습도 담아봤다.

 

그렇게 대놓고 사진을 찍으면 어떡하냐는 마나님의 질책이 뒤따른다.

 

어느 정도 사전 교감이 있었걸랑요~~

 

 

 

 

 

 

 

 

 

 

 

 

 

 

 

 

 

 

 

 

 

 

 

 

만세~~ㅎ

 

 

메라를 든 이 분께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하자.

 

젊은 커플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나오신 부인의 말씀이시다.

 

 

저는 좀....

 

그 분은 핸드폰 사진은 잘 못 찍어요.

 

그렇게 바톤은 마나님에게 넘어갔고~

 

 

나는 그 모습을 한 컷 담아보았다.

 

 

행복하세요~

 

 

 

 

 

 

 

 

 

 

 

 

 

 

이 포토존에 들어가면 처럼 아름다워지나보다.

 

 

너도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걸 보면~~ㅎ

 

 

 

 

 

 

 

 

 

 

 

 

 

 

 

 

 

 

 

 

 

 

 

 

붉은 꽃송이들 가운데서 보이는 하얀 꽃송이~

 

 

하얀 꽃도 있나봐~

 

천일인데 하얀 모습일리야~

 

돌연변이겠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