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 The Met의 소장품 컬렉션은 1872년 철도 사업가 존 테일러 John Taylor Johnston에 의해
최초로 작품이 기증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오늘날 기금과 기증을 통해 수집된 소장품 수는 총 300여만 점에 이른다고 한다.
그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미술품은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품으로 꼽히는데
그 외에도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품, 이집트의 미술에서부터 미국의 회화, 조각, 다양한 장식미술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미술관의 방대한 소장품을 연구하고 관리하기 위한 학예부서만도 17개 부서로 나뉘어져 있으며
약 1,800여 명의 풀타임 직원과 약 900여 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모든 설립과 운영이 국가나 정부 기관의 주도가 아닌 순수하게 민간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고 하니
미술관의 방대한 소장품만큼이나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정교하게 조각된 힌두교의 신들 모습이 아름답다.
힌두교의 파괴와 생식의 신 시바를 상징하는 남근 링가 Linga도 보인다.
시바 사원의 본존은 인간적인 모습을 한 시바 신을 모신 것은 드물고
보통 링가를 본존으로 하는데 끝이 둥근 원통형으로 형상을 만드는 것이 보통이며
한쪽 또는 사방에 시바의 머리 부분을 만든 것은 무카 링가 Mukha-linga라고 한다고 한다.
동양관을 들어서서 작품들을 따라가다 보니 방향을 잃어버릴 정도다.
계속 이어지는 각 실을 구경하다가 기억을 되살려 처음 들어갔던 실로 되돌아 나왔다.
그래야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ㅎ
그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던 가족을 만나 다음 전시실로 이동한다.
이동 중에 내려다본 중앙 홀 모습~
다음 전시실로 들어가본다.
대영박물관에서 보았던 날개달린 황소라는 라마수 석상이 전시실 입구에 놓여 있다.
배치 형태도 비슷하게~
매의 머리를 가진 신의 모습은 이집트 신화에서 태양신 라와
이시스 여신의 아들인 왕권 수호신 호루스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왼손에 들고 있는 아크는 이집트 여행에서 많이 보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두손을 공손히 모으고 있는 검은 조각상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라가쉬 Lagash 나라의 왕 구데아 Gudea라고 한다.
구데아 왕은 늘 신을 모시고 있는 마음을 새기기 위하여
신에게 경배하는 자신의 모습을 조각하여 사방에 설치했다고 하는데
서서 신을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앉아서 경배하는 모습으로
남아있는 조각이 20여 점이 넘는다고 한다.
구데아 Gudea
대영박물관에 보았던 것과 거의 똑 같은 사자상도 볼 수 있었는데
그 표정과 걸음걸이가 무척 생동감 있다.
중동 지역의 섬세한 유물들을 구경한다.
화려한 문양의 카페트와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다.
화려한 문양의 궁전도 재현해 놓았고~
궁전 앞에서 가족 기념촬영도 했다.
무척 섬세하게 꾸며 놓았다.
우리 꼬맹이는 뭘 알기나 한 겨~~?
이제 메트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회화 작품을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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