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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경상도

남사예담촌을 나서서 함양으로~

 

 

을 앞을 지나는 도로 건너편 산자락 높은 곳에 정자를 만들어 놓았다.

 

 

마을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모양인데

힘들게 만들어 놓은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올라가 봐야겠다.

 

마나님은 차에서 휴식하며 준비해 온 시원한 배를 드시겠단다.

 

 

정자로 이어지는 브릿지 아래를 관통하는 도로 모습부터 담아보고~

 

 

 

 

 

 

 

 

 

 

 

 

 

 

점점 마을 모습이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지나온 브릿지 모습도 담아보고~

 

 

 

 

 

 

 

 

 

드디어 정자까지 올라왔다.

 

잘 만들어 놓았네~

 

 

 

 

 

 

 

 

 

 

 

 

 

 

 

 

 

 

 

 정자에서 내려다 본 모습들~

 

 

 

 

 

 

 

 

 

조금 가깝게 당겨보기도 하고~

 

 

이제 그만 내려가자.

 

 

앞서가는 두 여인의 모습이 다정스럽다.

 

겉으론 친구처럼 보였는데 친구 같은 모녀 사이다.

 

 

 

 

 

 

 

 

 

 

 

 

 

 

마을 어귀에는 비석도 세워져 있는데

 

 

남사리연혁비라 적혀 있다.

 

 

 

 

 

 

 

 

 

~ 이제 함양으로 갑시다.

 

 

산청에서 함양으로 가는 이유는 단순하다.

오로지 하룻밤 지낼 숙소를 찾아가는 길이다.

 

집 떠나면 숙소문제가 보통 걱정거리가 아니다.

 

아내는 여행이 힘들어도 숙소만 좋으면 걱정 없다고 했는데

이젠 나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허접한 숙소가 더욱 더 싫어진다.

 

좀 깔끔해 보이는 국적 불명의 모텔이라는 곳이라도 들게 되면

러브 호텔 같은 분위기가 싫고~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간신히 예약한 호텔이 함양에 있단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다음날 이곳 산청의 대원사 그 계곡으로 가기로 했으니

다시 되돌아 와야할 지 모르는 길을 떠나는 거다.

 

 

 

 

 

 

 

 

 

함양으로 넘어가는 길은 국도를 택했다.

 

고속도로로 가면 시간은 단축할 수 있을지 몰라도

드라이브 분위기나 시골 정취를 느껴보기에는 지방 국도만한 것이 없기 때문인데

 

지리산을 끼고 있는 도시들인 만큼 산속으로 나있는 길로 안내를 한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간다.

 

 

 

 

 

 

 

 

 

산속 깊은 곳에도 마을들이 있다.

 

 

가끔씩은 휴양 시설을 갖춘 아름다운 동네도 지나치게 되어서

잠시 쉬어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잠시 쉬어가자고 하니 그러면 곧 어두어진 밤길을 달리게 될터이니

그냥 가자고 한다.

 

밝은 낮 길을 가는 것이 주변 풍광도 감상할 수 있어 좋지 않냐며~

 

 

 

 

 

 

 

 

 

깊은 산골로 여행 온 여행객들의 모습도 간간히 보인다.

 

 

 

 

 

 

 

 

 

 

 

 

 

 

드디어 구불구불한 산길을 벗어나 시원스럽게 뚫힌 대로와 만나게 되고~

 

 

 

 

 

 

 

 

 

이제 서쪽 하늘에 서서히 노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닌게아니라 조금이라도 지체했더라면 밤길을 달려올 뻔 했다.

 

 

 

 

 

 

 

 

 

마침내 함양 시내로 들어선다.

 

 

 

 

 

 

 

 

 

도로 옆 상가들 뒤로 호텔이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가 하룻밤 신세를 질 곳이다.

 

 

 

 

 

 

 

 

 

인터넷을 뒤져서 아내가 찾아낸 곳인데 작고 아담한 호텔이다.

 

 

이곳에서 만난 직원들은 하나같이 친절했고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뽀송뽀송한 침구다.

 

오늘은 피곤한 몸을 편안히 쉴 수 있겠다.